지역과의 성장 꿈꾸는 청년창업가 위한다! '넥스트로컬'
발행일 2023.04.10. 11:00
서울청년이 전국 각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발굴하고 그에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창의적 해석을 통해 경쟁력 있는 창업모델을 발전시켜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창업 전문가의 멘토링, 지역파트너를 통한 지역과의 연계 지원, 최대 7,000만원에 이르는 사업화 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면?
이 모든 게 가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다. 서울시의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NEXT LOCAL) 프로그램에서 실행되고 있는 내용이다. 넥스트로컬 사업은 2019년에 넥스트로컬 1기를 시작으로 2022년 넥스트로컬 4기까지, 전국 30개의 지자체와 함께 770명의 서울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넥스트로컬 사업 신청자격은 만 19~39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 청년으로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팀원의 50% 이상 서울시 거주 청년으로 구성)이다. 기 창업자의 경우도 신청할 수 있으며 업력의 제한은 없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통해 200명 내외(100개 내외 창업팀)가 선발된다.
넥스트로컬 활동과정의 제1단계는 지역자원조사 및 지역캠프 활동으로, 가장 핵심적인 단계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책상에서 하는 리서치에서 벗어나 창업팀이 지역 현장을 방문, 지역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지역자원 기반의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활동이다. 약 두 달간 진행되며 1인당 최대 100만원이 활동비로 지원된다.
제2단계는 사업화과정 단계로 지역자원조사 활동팀 중 평가를 통해 40팀 내외를 선발해, 체계적인 창업교육, 1:1 전담 코치제, 분야별 전문가 특강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초기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팀당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제3단계는 최종 후속지원 단계로, 사업화과정 지원팀 중 20팀 내외를 선발해 사업추진 및 고도화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팀당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성공적인 사업정착을 위한 투자연결이나 컨설팅 등도 지원된다.
이 모든 게 가상의 시나리오가 아니다. 서울시의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NEXT LOCAL) 프로그램에서 실행되고 있는 내용이다. 넥스트로컬 사업은 2019년에 넥스트로컬 1기를 시작으로 2022년 넥스트로컬 4기까지, 전국 30개의 지자체와 함께 770명의 서울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넥스트로컬 사업 신청자격은 만 19~39세 이하의 서울시 거주 청년으로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팀원의 50% 이상 서울시 거주 청년으로 구성)이다. 기 창업자의 경우도 신청할 수 있으며 업력의 제한은 없다. 서류와 면접전형을 통해 200명 내외(100개 내외 창업팀)가 선발된다.
넥스트로컬 활동과정의 제1단계는 지역자원조사 및 지역캠프 활동으로, 가장 핵심적인 단계라 할 수 있다. 단순히 책상에서 하는 리서치에서 벗어나 창업팀이 지역 현장을 방문, 지역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지역자원 기반의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활동이다. 약 두 달간 진행되며 1인당 최대 100만원이 활동비로 지원된다.
제2단계는 사업화과정 단계로 지역자원조사 활동팀 중 평가를 통해 40팀 내외를 선발해, 체계적인 창업교육, 1:1 전담 코치제, 분야별 전문가 특강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초기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팀당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제3단계는 최종 후속지원 단계로, 사업화과정 지원팀 중 20팀 내외를 선발해 사업추진 및 고도화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팀당 최대 5,0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성공적인 사업정착을 위한 투자연결이나 컨설팅 등도 지원된다.
서울시의 지역연계형 청년창업 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의 팝업전이 지난 3월 성수동에서 열렸다. 전시의 주제는 ‘Finding your ( ) : 발견의 여정’으로 서울청년창업가들이 지역에서 어떤 자원을 발견하고, 어떻게 비즈니스 요소를 발견했는지를 들려주었다. ⓒ이정규
넥스트로컬 사업은 2019년에 넥스트로컬 1기를 시작으로 2022년 넥스트로컬 4기까지, 전국 30개의 지자체와 함께 770명의 서울청년창업가를 발굴, 육성하며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정규
지난 3월 22일~26일까지 성수동에서는 지난 4년간 이루어진 넥스트로컬 사업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팝업전이 열렸다. 사업화과정 우수팀 171팀 중 35개 팀의 54개 상품을 선별하여 전시한 것인데, 넥스트로컬의 청년창업가들이 지역에서 어떤 자원을 발견하고 이를 어떻게 자신의 아이디어와 결합시켜 성장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상품전시는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번째는 넥스트로컬 창업팀의 성장과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3가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성과를 위한 핵심 동력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이 중 제주의 현무암 돌을 모티프로 하여 디자인된 크레용 제품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제주 돌이 지닌 질감을 그대로 갖고 있어 그림을 그리거나 돌처럼 쌓아 올리며 제주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또한 전북 고창의 검정보리인 ‘흑다향’을 로스팅하여 페이크 커피(커피 원두 대신 다른 재료를 사용하여 커피의 맛과 풍미를 재현한 커피 대체 음료)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사례도 인상적이었다.
이어 ‘풍성한 식탁’, ‘자연과 함께’, ‘취향의 발견’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다양한 제품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었다. 전국 최초의 유기농 특구 홍성에서 자란 식재료로 만든 친환경 밀키트, 강릉의 못난이 감자를 활용한 감자칩을 만들어 농산품 폐기물 감소에도 기여하는 사례, 영월의 곤드레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클렌징 제품, 경남 진주의 특산품인 실크를 이용해 만든 반려동물 명절 패션아이템, 고려청자의 고장인 전남 강진의 작약 향과 미니어처 청자를 품은 청자 모양 배쓰밤 제품 등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창업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시킨 여러 가지 제품들을 접하며 넥스트로컬의 큰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
로코노미(Loconomy: Local+Economy)가 최근의 경제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거대 자본의 획일적 소비환경에서 벗어나 로컬(지역)이 주는 고유함과 특색 있는 가치에 주목하는 로코노미의 부상은 넥스트로컬의 지향점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또한 지방소멸의 위기가 닥친 시대에 서울시와 지역이 협력하여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도 뜻깊다고 하겠다.
현재는 넥스트로컬 4기의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넥스트로컬 5기의 모집이 계획되어 있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겠다. 4월 13일~14일에는 각각 넥스트로컬 4기 성과공유회 및 전문가 포럼이 예정되어 있다. 사전 신청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자.
상품전시는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 번째는 넥스트로컬 창업팀의 성장과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3가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성과를 위한 핵심 동력은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었다. 이 중 제주의 현무암 돌을 모티프로 하여 디자인된 크레용 제품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제주 돌이 지닌 질감을 그대로 갖고 있어 그림을 그리거나 돌처럼 쌓아 올리며 제주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또한 전북 고창의 검정보리인 ‘흑다향’을 로스팅하여 페이크 커피(커피 원두 대신 다른 재료를 사용하여 커피의 맛과 풍미를 재현한 커피 대체 음료)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사례도 인상적이었다.
이어 ‘풍성한 식탁’, ‘자연과 함께’, ‘취향의 발견’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다양한 제품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었다. 전국 최초의 유기농 특구 홍성에서 자란 식재료로 만든 친환경 밀키트, 강릉의 못난이 감자를 활용한 감자칩을 만들어 농산품 폐기물 감소에도 기여하는 사례, 영월의 곤드레를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클렌징 제품, 경남 진주의 특산품인 실크를 이용해 만든 반려동물 명절 패션아이템, 고려청자의 고장인 전남 강진의 작약 향과 미니어처 청자를 품은 청자 모양 배쓰밤 제품 등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창업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결합시킨 여러 가지 제품들을 접하며 넥스트로컬의 큰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다.
로코노미(Loconomy: Local+Economy)가 최근의 경제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거대 자본의 획일적 소비환경에서 벗어나 로컬(지역)이 주는 고유함과 특색 있는 가치에 주목하는 로코노미의 부상은 넥스트로컬의 지향점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또한 지방소멸의 위기가 닥친 시대에 서울시와 지역이 협력하여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도 뜻깊다고 하겠다.
현재는 넥스트로컬 4기의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넥스트로컬 5기의 모집이 계획되어 있다고 하니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되겠다. 4월 13일~14일에는 각각 넥스트로컬 4기 성과공유회 및 전문가 포럼이 예정되어 있다. 사전 신청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자.
이번 팝업전에서는 넥스트로컬의 사업화과정 우수팀 171팀 중 35개 팀의 54개 상품을 선별하여 전시했다. ⓒ이정규
넥스트로컬 창업팀의 성장과정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1(지역의 자원을 창의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제주의 현무암 돌을 모티프로 하여 디자인된 크레용 제품이다. ⓒ이정규
고객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강원도 평창에서 출발하여 더 폭넓은 고객을 만나고 있는 시식 플랫폼. ⓒ이정규
전북 고창의 검정보리인 흑다향을 로스팅하여 페이크 커피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규
‘풍성한 식탁’이라는 테마로 식품분야 제품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다. 밀양 깻잎을 활용한 깻잎 시즈닝, 강릉의 초당두부를 활용한 베이글, 의성 마늘을 이용한 프리미엄 소시지, 전국 최초의 유기농 특구 홍성에서 자란 식재료로 만든 친환경 밀키트 등이 서울의 식탁을 풍성하게 한다. ⓒ이정규
강릉 지역의 감자 중 비규격품이라는 이유로 버려지는 ‘못난이 감자’를 활용하여 만든 감자칩 제품으로 농산품 폐기물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정규
‘자연과 함께’라는 테마로 큐레이션 되어 있는 제품들. 나주의 쪽을 이용해 만든 샴푸바는 플라스틱 용기가 필요 없고, 강릉 지역의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 플라스틱으로 만든 여행 어메니티 제품으로 친환경 실천을 돕는다. 제주의 블루베리와 해수로 만든 반려동물 트래블키트도 선보였다. ⓒ이정규
강원도 영월의 곤드레를 활용한 고체 클렌징 제품. 재활용도가 높은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하여 환경 친화적이다. ⓒ이정규
경남 진주의 특산품인 실크로 만든 반려동물 명절 패션아이템. ⓒ이정규
‘취(醉)향의 발견’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주류 제품들이 큐레이션 되어 있다. 경남 고성, 김해, 문경, 나주, 강진, 강릉, 영월 등에서 발굴한 로컬 재료를 활용해 만든 주류 제품들로, 떠먹는 디저트 막걸리, 스파클링 페리, 소주 오미자 믹스 등 형태도 다양하다. ⓒ이정규
‘취(趣)향의 발견’ 테마 아래 여가와 리빙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려청자의 고장인 강진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청자 공깃돌 기념품과 배쓰밤 제품, 나주의 신고배를 활용한 허브티, 영월의 꿀을 활용한 입욕제 등이 라이프스타일에 다양함과 즐거움을 더한다. ⓒ이정규
전남 강진의 화훼단지 생산품종인 작약의 향을 품은 청자 모양의 배쓰밤 제품. 배쓰밤 안에는 미니어처 청자가 담겨 있어 배쓰밤이 녹으면 물속에서 청자를 건져 올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미니어처 청자 역시 강진의 도예 장인이 만들었다고 한다. ⓒ이정규
통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여행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투어 오디오 가이드. 통영으로 내려와 살고 있는 어느 일러스트레이터가 들려주는 통영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 ⓒ이정규
건강 관련 제품들도 큐레이션 되어 있다. 강진의 백련사 동백나무 숲길과 월출산 차밭에서 얻은 꽃과 잎으로 만든 발효차, 의성의 흑마늘로 만든 음료, 영월의 쑥과 팥 초콜릿으로 만든 낮은 당 함량의 디저트 파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정규
서울청년창업자들이 넥스트로컬 활동과정에서 나만의 관점으로 로컬을 발견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툴킷인 로컬뷰 기록장. ⓒ이정규
넥스트로컬의 지난 기수 활동을 기록한 책자도 비치되어 있어 넥스트로컬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정규
넥스트로컬 팝업전을 방문한 시민들이 전시를 보며 느낀 저마다의 키워드를 적어 놓았다. ⓒ이정규
넥스트로컬 창업팀의 상품을 활용하여 ‘서울에서 만나는 로컬’이라는 체험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사진은 경남 고성의 쌀을 사용하여 만드는 전통방식의 증류 소주 체험 행사이다. ⓒ이정규
이벤트존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이정규
현재는 넥스트로컬 4기의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넥스트로컬 5기의 모집이 계획되어 있다. ⓒ이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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