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공휴일에도 문 열어요! 강서구 사회복지관 시설 개방
발행일 2023.03.28. 15:21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휠체어를 탄 주민들이 속속 탁구장으로 들어섰다. 주민들은 휠체어를 탄 채 익숙한 동작으로 탁구를 즐기고 있었다. 11시도 채 되지 않아 대기자가 생길만큼 3개의 탁구대에 인원이 꽉 찼다. 등촌9종합사회복지관의 ‘장애인 탁구교실’은 2015년부터 시작된 주민복지 프로그램으로, 현재 회원수가 20명이 넘는다.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팀워크를 이루며 기량을 갈고 닦은 회원들의 탁구 실력도 수준급이다. 장애인 체육대회에도 빠짐없이 출전해 여러 차례 우승을 했다. 현재 주말 탁구교실을 운영하는 강서구 관내 복지관은 방화2, 등촌9·1복지관 등 3곳이다. 탁구공은 복지관에서 준비하지만 라켓은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복지관에서는 오전 중에 운동하시는 어르신들 편의를 위해 노래교실을 오후 2시에 열고 있다. 복지관 시설개방 담당 김선아 사회복지사는 “복지관에 자주 오시는 어르신들께서 평소 노래교실 얘기를 많이 하셔서 이번 기회에 노래교실 프로그램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복지사는 “어르신들이 토요일에도 복지관을 자유롭게 이용하며 즐겁고 건강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등촌7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맑은 음색의 악기를 배워볼 수 있는 ‘우쿨렐레 모임’과 추억의 팝송을 듣는 ‘올드팝 모임’, ‘손뜨개 모임’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넷째 주 토요일엔 영화상영도 하고 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들이며 우쿨렐레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면서 “복지관에 비치된 우쿨렐레로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지역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복지관에서는 빔프로젝트와 스크린 등 회의 장비를 갖춘 다목적실과 프로그램실 등 단체를 위한 공간 대여도 지원한다. 복지관 시설 개방으로 주민들은 이제 토요일과 주중 공휴일에도 동호회 만남이나 행사 등 각종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대여 공간은 프로그램실, 강당, 회의실, 주민 사랑방 등으로 복지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정치, 종교, 상업적 이용이 아니라면 주민 누구나 사전에 대여 신청을 할 수 있다.
개방공간은 사전예약이 필요한 대관 시설을 제외하고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개방시간은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복지관에 문의하거나 강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강서구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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