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꿈꾸는 서울, 청년정책네트워크 시정교육에서 들어봤어요

시민기자 유세경

발행일 2023.03.28. 10:38

수정일 2023.03.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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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청년네트워크 시정참여교육이 진행됐다. ⓒ유세경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서울청년네트워크 시정참여교육이 진행됐다. ⓒ유세경

'청년들이 꿈꾸는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청년이 능동적으로 청년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발굴 및 제안, 캠페인, 공론장 개최 등 다양한 사회적 해법을 시도하고 있는 참여기구이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2013년부터 시작된 거버넌스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청년들과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2019년 청년자율예산제 도입 등 새로운 도약을 시도해왔다. 2023년에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를 통해 청년문제의 해결을 넘어 지속가능한 서울의 미래를 위한 논의, 청년으로서 토론하고 숙의할 수 있는 공론장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이 겪는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및 인식개선, 일하는 청년들의 노동권 보장, 청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방안 등을 고민하는 '일자리·창업 분과', ▲값비싼 주거비와 이사비용, 내용을 알 수 없는 관리비,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침해 받아온 우리의 주거권을 보장 받기 위한 정책을 주제를 다루는 '주거 분과', ▲청년이 향유하는 문화예술, 문화향유권 확대, 예술인(공간) 지원 등 문화예술과 관련된 분야 전반에 대한 정책을 고민하는 '문화예술 분과', ▲성별, 장애여부, 피부색, 국적, 나이, 재산, 직업, 학력, 출신지역 등으로 인한 사회적 차별 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다루는 '평등·인권 분과', ▲사회적 고립과 무기력함을 넘어 청년이 불안하지 않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사회와 공동체를 고민하는 '사회안전망 분과', ▲지구를 위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탄소배출, 미세먼지를 비롯하여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활동을 만드는 '기후환경 분과'로 나뉜다.

2023년에도 많은 청년들이 더 나은 서울을 그리기 위해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 지원했으며 약 500명의 청년들이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신규교육에 참여한다. ☞ [관련 기사] 청년의 바람이 정책으로! '청년정책네트워크' 참여자 모집
서울청년네트워크 시정참여교육, 청년정책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유세경
서울청년네트워크 시정참여교육, 청년정책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유세경
시정참여교육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유세경
시정참여교육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유세경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시정참여교육은 신규참여자 이해과정과 기참여자 실습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신규참여자 이해과정인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톺아보기'는 총 4회차로 진행되며, 그 중 3월 15일에 열린 첫 번째 회차 교육을 들었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3시간 동안 신규교육이 진행됐다. 조광래 서울복지재단 연구위원의 '청년정책의 이해', 최용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청년정책버넌스의 이해' 강의를 바탕으로 청년정책의 전반을 배울 수 있었다. 그 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으로 5년 동안 활동했던 이주형 전국청년정책네티워트 대표의 주도로 정책-상상오픈테이블을 진행했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주요 활동 소개와 이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했던 정책제안 과정을 간략히 전달받았다. 실제로 서청넷 위원으로 활동을 오래했었던 분이라서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교육 시작에 앞서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조를 배정 받았는데, 그 조 안에서 청년정책지도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의견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청년정책지도를 작성했다. 또한 조별로 작성한 정책지도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토론을 통해 한 의견을 골라 조별로 정책제안 과정에 대해 궁금한 점을 도출해냈다.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함께 참여하여 청년들끼리 의견을 나누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었다. 꽤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세자금, 전세지원금, 대학원생의 노동자성 인정문제, 문화예술 바우처 등 다양한 의견들이 모였다. 조별로 정책지도와 관련 질문을 한 가지씩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필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모든 조의 의견과 질문들이 구체적이라서 놀라웠다.
각자의 고민을 담아 정책지도를 작성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유세경
각자의 고민을 담아 정책지도를 작성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유세경
조별로 만든 청년정책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유세경
조별로 만든 청년정책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유세경

서울시청 다목적홀은 더 나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청년들로 가득 채워졌고 그 청년들의 열정 또한 대단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많았다. 또한 전문적인 분과가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서울시취업날개'와 같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닿아 청년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정책들에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는 것을 알고 나니 몹시 놀라웠다. 올해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잘 모아져서 협력적인 거버넌스를 만들고 청년이 살기 좋은 서울에 한발짝 다가가길 바라본다.

시민기자 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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