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깨우는 도전, '2023 챌린지 레이스' 마라톤 대회

시민기자 이경호

발행일 2023.03.02. 09:10

수정일 2023.03.02. 14:31

조회 971

'2023 챌린지 레이스' 마라톤 대회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이경호
'2023 챌린지 레이스' 마라톤 대회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이경호

2월 26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2023 챌린지 레이스' 전국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3,000명이 넘는 마라토너 및 시민들이 참가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다가오는 봄을 한껏 만끽하듯 따스한 햇빛 아래에서 휴일을 달리는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여의도를 찾았다.

이날 대회 종목은 10km, 하프 레이스(22.5975km), 32km, 풀 코스(42.195km) 4개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는 풀 코스에 부담을 느끼는 참가자들을 위해 32km 코스가 신설되어 눈길을 끌었다. '2023 챌린지 레이스'는 3월 19일에 열리는 '동아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준비할 수 있는 시즌 오픈 마라톤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오전 9시 풀 코스 참가자들이 스타트를 끊으며 대회 시작을 알렸다. 시간대별로 코스별 마라톤 주자들이 출발하여 중간에 혼잡한 모습을 보였지만 번호표로 구간별 마라토너들을 식별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순위 경쟁보다는 함께 뛰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도전하는 모습이었다.

우리네 인생길은 어린 시절부터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 되기까지 살아 있는 한 자기 자신들이 주어진 삶을 교육과 자신의 선택으로 끊임없이 달리고 있는 모습이 마라톤과 많이 닮아 있다. 준비하지 않으면 완주가 어렵고, 시작했으면 속도를 내기보다 끝까지 뛰는 끈기가 중요하다. 때로는 자신의 원하는 일과 목표의 성공으로 기쁨을 느끼기도 하고 실패로 좌절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들이 살아 있는 한 과거를 교훈 삼아 현실에 충실하며 미래를 설계하며 한 발씩 내디디며 나아가고 있다.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모습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길에도 완주하는 그날까지 웃으며 서로 위로하고 칭찬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인근 부스에서 완주하는 마라톤 주자들을 환영하는 모습 ©이경호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인근 부스에서 완주하는 마라톤 주자들을 환영하는 모습 ©이경호
구급차와 의료진을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조치를 하도록 철저하게 대비했다. ©이경호
구급차와 의료진을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조치를 하도록 철저하게 대비했다. ©이경호
마라톤 주자들의 달리는 모습과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소 풍경 ©이경호
마라톤 주자들의 달리는 모습과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소 풍경 ©이경호
이벤트 광장 바로 옆 한강 수상보트 편의점과 카페테리아 앞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 ©이경호
이벤트 광장 바로 옆 한강 수상보트 편의점과 카페테리아 앞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 ©이경호
'2023 챌린지 레이스' 편의시설 부스 및 참가 마라톤 동호회 부스 ©이경호
'2023 챌린지 레이스' 편의시설 부스 및 참가 마라톤 동호회 부스 ©이경호

시민기자 이경호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다양한 경험을 한 이경호 입니다. 서울은 모든것을 담고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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