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국립현대미술관 나들이 어때요?
발행일 2023.02.20. 09:26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영화관, 박물관, 미술관 등 전국 2,000여 개 이상의 문화시설에서 할인된 가격 또는 무료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달은 22일이 문화의 날이다.
문화의 날에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현재 6가지 전시가 진행 중이다. 기술적 상상력을 펼치고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형상화하는 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문화의 날에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현재 6가지 전시가 진행 중이다. 기술적 상상력을 펼치고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형상화하는 전시들이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경 ⓒ정유리
'페터 바이벨: 인지 행위로서의 예술'전은 5월 14일까지 미디어 예술가 페터 바이벨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는다. 페터 바이벨은 1960년대부터 기술과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 작품을 발표하여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관람객은 사물과 상호작용하며 작품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타 포토그래피>라는 작품은 카메라 초점 앞을 지나면 셔터가 울리고, 기계가 자신을 '나'라고 지칭하며 관객에게 말을 건다.
<관찰을 관찰하기>는 모니터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원 안에 서서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얼굴을 직접 확인할 수 없도록 배치하여 사물이 관점에 따라 변화하고, 이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기는 현상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사물과 상호작용하며 작품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타 포토그래피>라는 작품은 카메라 초점 앞을 지나면 셔터가 울리고, 기계가 자신을 '나'라고 지칭하며 관객에게 말을 건다.
<관찰을 관찰하기>는 모니터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원 안에 서서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얼굴을 직접 확인할 수 없도록 배치하여 사물이 관점에 따라 변화하고, 이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기는 현상을 보여준다.
페터 바이벨의 비디오 설치 작품 <다원성의 선율> ⓒ국립현대미술관
카메라와 TV 화면을 활용한 실험적인 작품들 ⓒ국립현대미술관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전은 3월 12일까지 우리나라 자연을 흙으로 옮긴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여기, 일어서는 땅>은 장단평야 논에서 떠온 흙 위에 인간과 흙의 관계를 그려냈다. 흙으로 된 패널 36개를 벽에 붙여 12m 규모의 작품으로 재탄생하였다. 따뜻한 지하 전시실에 앉아 작품을 쳐다보고 있으면, 어머니 같은 대지가 인간을 따뜻하게 품어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릴 때에도 흙을 덧발라 그 위에 유화물감, 먹물 등을 섞어 풍경화를 그렸다. 그의 작품에서도 그렇듯이 흙이 어디에서나 인간을 지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릴 때에도 흙을 덧발라 그 위에 유화물감, 먹물 등을 섞어 풍경화를 그렸다. 그의 작품에서도 그렇듯이 흙이 어디에서나 인간을 지탱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자연을 캔버스에 옮긴 임옥상 작가의 작품 ⓒ국립현대미술관
바닥에 앉아서 바라보는 임옥상 작가의 <여기, 일어서는 땅>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예술분야를 후원하고자 운영하는 수상 제도이다. 2012년부터 SBS문화재단의 후원이 있었고, 이후 10년간의 내용을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전시에 담았다.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하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떠올린 생각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지난 올해의 작가상 수상 책자도 배치되어 있으며, 작가 및 전시에 기여했던 사람들을 SBS에서 인터뷰하여 그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대중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한다. 앞으로 현대미술이 나아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본 전시는 3월 26일까지 열린다.
지난 올해의 작가상 수상 책자도 배치되어 있으며, 작가 및 전시에 기여했던 사람들을 SBS에서 인터뷰하여 그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대중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한다. 앞으로 현대미술이 나아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본 전시는 3월 26일까지 열린다.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 전시.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정유리
2월 26일까지 열리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전은 기계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MMCA 현대차 시리즈'는 기업이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작가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시실 입구의 작품 <원탁>과 <검은 새>가 관객의 시선을 끈다. 제목 그대로 원탁이 있고, 그 위에 공이 놓여 있다. 바로 위 천장엔 세 마리의 새가 빙빙 돌며 아래를 노리는 것처럼 보인다. 매일 15분 간격으로 원탁이 돌아가며, 그 위에 놓인 공이 아슬아슬하게 떨어지지 않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작품은 자연 속 형상을 움직이는 기계로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음으로써 전염병, 기후변화, 사회 정치 경제적 위기로 인한 불안감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개인의 생명력을 상징한다.
전시실 입구의 작품 <원탁>과 <검은 새>가 관객의 시선을 끈다. 제목 그대로 원탁이 있고, 그 위에 공이 놓여 있다. 바로 위 천장엔 세 마리의 새가 빙빙 돌며 아래를 노리는 것처럼 보인다. 매일 15분 간격으로 원탁이 돌아가며, 그 위에 놓인 공이 아슬아슬하게 떨어지지 않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다.
작품은 자연 속 형상을 움직이는 기계로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음으로써 전염병, 기후변화, 사회 정치 경제적 위기로 인한 불안감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개인의 생명력을 상징한다.
최우람 작가의 작품 <원탁>과 <검은 새> ⓒ국립현대미술관
자동차 전조등을 공 모양으로 뭉쳐 만든 작품 <URC-1>, <URC-2>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이 밖에도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2',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이중섭' 등이 열리고 있다. 특별전시인 이중섭 전은 사전예약이 필수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과천관, 청주관에서도 보다 많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전 연령대에 알맞은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열리니 눈여겨보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과천관, 청주관에서도 보다 많은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전 연령대에 알맞은 강연과 교육 프로그램도 정기적으로 열리니 눈여겨보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0 (소격동)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759m
○ 관람시간 : 월·화·목·금·일 10:00~18:00 / 수·토 10:00~21:00
○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
○ 누리집
○ 문의 : 02-3701-9500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에서 759m
○ 관람시간 : 월·화·목·금·일 10:00~18:00 / 수·토 10:00~21:00
○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
○ 누리집
○ 문의 : 02-3701-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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