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따뜻한 '식물원' 나들이 떠나볼까?
발행일 2023.01.31. 09:10
서울식물원은 유료 구간인 온실과 주제 정원, 무료 구간인 열린 숲과 호수원, 습지원 등으로 나눠져 있다. 유료 구간의 경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식물로 테마를 정해 꾸며져 있으며 무료 구간은 산책과 공 놀이 등을 할 수 있게 잔디밭과 데크, 호수 공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온실은 8m 높이의 스카이 워크와 1층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온실 속 여러 식물들은 12개 도시 테마로 나누어 꾸며져 있으며,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구분돼 있다. 우선 열대관은 22도의 온도에 80%의 습도로 유지되고 있다. 기자도 처음에는 외투를 입고 관람했지만, 걷다 보니 따뜻한 온도에 더워져서 외투를 벗고 둘러보았다.
열대관은 하노이(베트남),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상파울루(브라질), 보고타(콜롬비아) 등 4개 도시 식물이 전시돼 있었다. 안스리움, 온시디움, 틸란드시아 불보사, 에틀린케라 엘라티오르 등 다양한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아마존 열대 우림과 비슷하게 꾸며져 있고 인공 폭포와 호수도 마련돼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중해관은 광장형으로 널찍한 공간에 그리스풍 소품과 기둥, 미니 분수 등으로 꾸며져 있다. 올리브나무, 카나리아야자, 염부나무, 매직킬러 등 신기한 이름의 식물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열대관과 지중해관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난 뒤 8m 높이의 스카이 워크도 걸어봤다. 스카이워크는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널찍하게 조성돼 있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식물들이 색다르게 보이기도 했다.
서울식물원이 도심 한복판에 넓게 위치한만큼 서울에서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야외에는 열린숲 공간, 보행교, 물 놀이터가 마련돼 있으며 달리거나 공놀이가 가능한 넓은 잔디밭도 보였다. 실내 공간과 야외 공간을 넘나들며 자연을 누리고 싶을 때 서울식물원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서울식물원
○ 교통: 지하철 9호선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3번 출구에서 543m
○ 운영시간: 하절기(3월~10월) 09:30~18:00, 동절기(11월~2월) 09:30~17:00(월요일, 공휴일 휴관)
○ 누리집
○ 문의: 02-2104-9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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