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명절 장보기! '서초 직거래 장터' 열렸어요~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23.01.17. 09:10

수정일 2023.01.17. 16:35

조회 1,856

'설맞이 서초 직거래 장터' 휘장을 두른 귀여운 풍선 안내상이 눈길을 끌었다.
'설맞이 서초 직거래 장터' 휘장을 두른 귀여운 풍선 안내상이 눈길을 끌었다. ©박칠성

서초구는 지난 1월 12일~13일 양일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서초구청광장과 음악산책길에서 ‘설맞이 서초 직거래 큰 장터’를 열었다.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농가에 판로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유통단계의 축소를 통해 지역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2003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서초 직거래 큰 장터’로 운영되어 농가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말죽거리(양재) 재래시장의 일부인 골목형시장에서도 참여했다.
말죽거리(양재) 재래시장의 일부인 골목형시장에서도 참여했다. ©박칠성
설 차례 용품에 빠질 수 없는 곶감, 상주곶감을 선정해 특별판매했다. ©박칠성
설 차례 용품에 빠질 수 없는 곶감, 상주곶감을 선정해 특별판매했다. ©박칠성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이후 행사는 중단됐고, 시민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긴 지 3년 만에 우리의 큰 명절인 설 차례 음식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설맞이 서초 직거래 큰 장터’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자매결연도시 뿐만 아니라 지역농협인 ‘남서울농협’과 ‘영동농협’을 비롯해 제1호 골목형상점가 ‘말죽거리 상점가’ 및 ‘상주곶감특별판매대’까지 운영된 큰 장터였다.

여기에 서울시가 사회적경제 일자리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예비사회적기업의 커피 판매도 이루어져 의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영업 장소 확대와 화물자동차 구조변경 허용 등을 포함한 창업지원 사업으로 활성화 시킨 푸드트럭 2대도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22개 단체, 49여 개 농가(업체)가 참여해 국내산 농수축산물 및 지역특산물, 설 성수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했다.
장터의 시작점인 음악산책로의 남서울농업인들의 판매대
장터의 시작점인 음악산책로의 남서울농업인들의 판매대 ©박칠성
직원 쉼터 녹지 공간 앞 영동농업인 판매대
직원 쉼터 녹지 공간 앞 영동농업인 판매대 ©박칠성
추억의 군고구마 판매대
추억의 군고구마 판매대 ©박칠성

장터의 시작점인 음악산책로에 설치된 천막 6동에 남서울농업인들의 판매대가 있었다. 이곳을 지나 서초구청광장에 들어서면 영동농협인들의 판매대가 직원들의 쉼터로 조성해 놓은 녹지공간 앞에 설치되었다.

이어 서초구청 본관 건물 앞 광장 입구에 ‘설맞이 서초 직거래 큰 장터’ 휘장을 두른 약 1m 높이의 풍선 안내상이 있었고, 그 옆에 추억 어린 따뜻한 군고구마 판매대도 마련됐다. 또한 그 건너편 천막 2동에는 말죽거리골목형 상가가, 천막 1동에는 상주곶감특별판매대가 자리했다.
푸드트럭의 청양 정육점이 시민들에게 인기 있었다.
푸드트럭의 청양 정육점이 시민들에게 인기 있었다. ©박칠성
서초구청 광장에 마련된 푸드트럭 판매대는 시민들에게 간식거리를 제공했다.
서초구청 광장에 마련된 푸드트럭 판매대는 시민들에게 간식거리를 제공했다. ©박칠성

청양 정육판매 차량 1대와 수제 닭꼬치와 호떡 판매 푸드트럭 2대가 이어졌고, 바로 옆에 예비사회적기업 커피 판매대가 자리했다. 덕분에 장을 보기 위해 나선 시민들은 맛있는 먹을거리로 훈훈한 장터 분위기를 잠시나마 즐길 수 있었다. 서초구청 광장 양쪽으로 설치된 천막 17동은 서초구와 자매결연도시의 판매대로 운영됐다. 이번 장터는 구와 자매결연한 20여 개 단체, 50여 곳의 농가가 참여해 떡국 떡, 참조기, 한과, 사과 등등 설 명절 차례용품과 꿀, 젓갈, 버섯 등 우수한 지역 특산물 등 200여 개 품목이 판매되었다.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농가 판매대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농가 판매대 ©박칠성
시민들은 명절 차례 용품을 마음껏 고르며 구매했다.
시민들은 명절 차례 용품을 마음껏 고르며 구매했다. ©박칠성

이번 행사가 끝난 후 시민들에게 잠시 동안 잊혔던 ‘서초 직거래 큰 장터’를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하고 매월 2회씩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설맞이 서초 직거래 큰 장터’가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알차게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침체된 농가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도농상생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시민기자 박칠성

서울시의 眞善美 열심히 찾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