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1개국의 크리스마스 축제, 성북구에서 즐겼어요!
발행일 2022.12.14. 09:10
유럽 11개국 대사와 성북구 관내 내빈이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홍지영
성북구는 지난 12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성북천 분수마루 일대에서 제11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진행했다. 유럽 각국의 이색적인 축제가 한 곳에 모인 행사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성북구에 소재한 유럽 11개국 대사관과 연계해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지구촌 행사를 소개한다.
행사 개막식 전 무대에서 재즈밴드의 연주가 있었다. Ⓒ홍지영
행사장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행사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홍지영
지난 12월 10일 행사 1일차 오후 4시에 개막식이 열렸다. 1만여 명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글로벌 도시 성북구에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내외국인이 소통하고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성북구청장의 축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크로아티아 대사가 11개국을 대표해 축하 인사를 이어갔으며, 성북구 관내 내빈과 유럽대사가 함께 어우러져 기념촬영과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하곤 했다.
이어 크로아티아 대사가 11개국을 대표해 축하 인사를 이어갔으며, 성북구 관내 내빈과 유럽대사가 함께 어우러져 기념촬영과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하곤 했다.
유럽 11개국을 대표해 크로아티아 대사가 축하 인사를 남겼다 Ⓒ홍지영
행사에 참여한 내빈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홍지영
행사용 부스와 무대 설치, 전시 및 판매용품 등의 준비는 성북구와 성북구에 소재한 유럽 대사관이 함께 준비했다고 한다.
주한 독일,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스페인, 체코, 크로아티아, 프랑스, 밸라루스, 폴란드, 필란드, 헝가리 등이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과 수공예 장식품, 기념품 등을 준비해 23개 부스에서 전시, 판매했다.
주한 독일,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스페인, 체코, 크로아티아, 프랑스, 밸라루스, 폴란드, 필란드, 헝가리 등이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시즌 음식과 수공예 장식품, 기념품 등을 준비해 23개 부스에서 전시, 판매했다.
독일 부스에서 전통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는 모습 Ⓒ홍지영
불가리아 부스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홍지영
각국의 다양한 전통음식도 만나볼 수 있었다. 프랑스 소시지, 스페인 빠에야, 럼커피, 독일 글뤼와인, 소시지, 불가리아 미트볼스테이크, 헝가리 글라쉬, 뱅쇼, 머랭쿠키, 체코 말렌카 전통 줄케이크 등을 판매했다. 수공예품으로는 도자기, 식탁보, 수건, 컵 등이 준비돼 있었다.
또한 유럽 각국의 크리스마스 장식품도 진열돼 있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의미를 부여하곤 했다. 이번 행사에 더 큰 의미를 두는 것은 음식과 수공예품, 기념품 등의 판매 수익금 전액이 다문화가정에 기부된다는 점이다.
또한 유럽 각국의 크리스마스 장식품도 진열돼 있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의미를 부여하곤 했다. 이번 행사에 더 큰 의미를 두는 것은 음식과 수공예품, 기념품 등의 판매 수익금 전액이 다문화가정에 기부된다는 점이다.
스페인 부스에서는 한식으로 치면 볶음밥과 비슷한 음식, 빠에야를 만들어 판매했다. Ⓒ홍지영
프랑스 수제 소시지, 샴페인 등도 만나볼 수 있었다 Ⓒ홍지영
이틀간 진행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취재하면서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려서 행사를 추진하고 어울리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성북구 분수마루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은 외국인이 70% 정도이고 내국인이 30% 정도로 외국인이 훨씬 많았다.
자연스럽게 음식을 들고 다니면서 즐기는 모습과 공연 행사 시 외국 노래를 내외국인이 모두 함께 따라부르는 모습, 각 나라별 부스를 운영하는 모습 등이 특이하게 보이곤 했다.
자연스럽게 음식을 들고 다니면서 즐기는 모습과 공연 행사 시 외국 노래를 내외국인이 모두 함께 따라부르는 모습, 각 나라별 부스를 운영하는 모습 등이 특이하게 보이곤 했다.
저마다 각국의 음식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의 모습 Ⓒ홍지영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를 외국에 소개하고 유럽의 문화와 전통음식 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매년 성북구에서 추진되는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효율적이며, 발전된 모습으로 운영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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