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겨울밤의 클래식 공연! 서초실내악축제

시민기자 박칠성

발행일 2022.12.14. 09:30

수정일 2022.12.14. 18:30

조회 1,401

공연의 안내지이다.
2022 서초실내악축제 송년음악회 피날레(Pinale) 공연 안내지Ⓒ박칠성

지난 12월 9일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아름다운 클래식 공연이 열렸다.  '서초실내악축제'는 국내 최장수 지자체 프로그램인 '서초 금요음악회'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운영돼 왔다. 코로나19 방역 기간을 빼고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여 시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에 기여해 왔다.  이번 공연은 송년음악회 피날레(Finale) 공연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다. 
공연은 무료지만, 사전 신청을 받아 자리를 배정했다.
공연은 무료지만, 사전 신청을 받아 자리를 배정했다. Ⓒ박칠성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객석이 꽉 차 있다.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 객석이 꽉 차 있다. Ⓒ박칠성

송년음악회 피날레 무대에는 올해 문화 활동에 참여한 총 70팀의 청년예술인 중 선정된 '오색', 'PaDo Brass Quintet', 'KNUA Viola quartet', '아벨콰르텟' 4개 팀이다.  '오색' 팀은 피아노 5중주, 'PaDO Brass Quintet' 팀은 금관 5중주, 'KNUA Viola quartet' 팀은 현악 4중주로 구성됐으며 연주 팀들은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거나 해외 유학을 다녀온 실력파 연주자들이다. 이외에도 스페셜 게스트 '아벨 콰르텟'은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실내악 연주 팀이다.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를 연주 중인 '오색(五色)' 피아노 5중주팀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를 연주 중인 '오색(五色)' 피아노 5중주팀Ⓒ박칠성

첫 출연 팀  '오색(五色)'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로 구성된 피아노 5중주 팀이다. 원래 피아노 5중주의 구성은 피아노, 제1·제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인데, 제2바이올린 대신 더블베이스로 구성하여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중 제3·4·5장을 연주했다. 조용하면서 짜임에 맞는 어울림으로 시민들을 빠져들게 하는 멋진 연주였다.   
크리스마스 축하 음악 연주 중인 'PaDo Brass Quintet' 금관5중주 팀
크리스마스 축하 음악 연주 중인 'PaDo Brass Quintet' 금관5중주 팀Ⓒ박칠성

두 번째 팀 'PaDo Brass Quintet'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생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금관5중주 팀이다. PaDO는 이탈리아어인 Passione(열정)과 Dolce(부드러움)를 합한 것이다. 금관악기가 소리가 크고 강하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부드러움을 들려주고자 팀명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조용하지만 잔잔한 울림을 주는 연주였다. 
멋진 비올라 연주를 선보인 'KNUA Viola quartet' 팀
멋진 비올라 연주를 선보인 'KNUA Viola quartet' 팀Ⓒ박칠성

'KNUA Viola quartet' 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비올라 전공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여 만든 비올라 4중주 팀이다. 비올라는 바이올린보다 5도 낮게 조율되며 비올라의 음향은 바이올린에 비해 진하고 깊은 소리를 낸다. 텔레만(G. P. Telemann)의 '4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장조'를 바이올린 대신 비올라로 연주해 색다른 매력을 안겨주었다. 
'아벨 콰르텟' 현악4중주단의 연주 모습
'아벨 콰르텟' 현악4중주단의 연주 모습Ⓒ박칠성

마지막으로 등장한 '아벨 콰르텟'은 현악4중주단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팀명의 '아벨'은 히브리어로 '숨'을 의미하며, 관객과 호흡하는 연주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 음악콩쿠르에서 2015년 제6회 하이든 국제실내악 콩쿠르 우승과 2016년 제71회 제네바 국제콩쿠르 현악4중주부문 한국인 최초 3위 입상한 재능을 갖춘  팀이다. 시민들에게 들려준 하이든 현악4중주 d장조 op 71 no2, Hob연주에서 4명의 연주자들이 돌아가면서 연주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공연 끝난 후 아쉬움을 간직한 채 돌아가는 시민들
공연 끝난 후 아쉬움을 간직한 채 돌아가는 시민들Ⓒ박칠성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음악회를 통해 슈베르트, 텔레만 등의 클래식 명곡과 함께 O holy night,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등의 크리스마스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12월 겨울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멋진 음악공연이었다. 

시민기자 박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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