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속 도서관, 항동푸른도서관 개관!

시민기자 서주희

발행일 2022.11.24. 10:20

수정일 2022.11.25. 10:00

조회 5,217

푸른수목원 내 항동푸른도서관이 개관했다.
푸른수목원 내 항동푸른도서관이 개관했다. ⓒ서주희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수목원 내 '항동푸른도서관'이 11월 21일 개관했다. 항동푸른도서관은 사람의 생각과 생(生)을 담은 인문 중심 도서관, 지속 가능한 환경과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 중심 도서관이다.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의 시립 수목원이며, 항동저수지와 20개 주제정원에서 다양한 희귀식물을 볼 수 있다. 사계절 언제 가도 좋은 푸른수목원과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수목원 속 자연에서 책을 볼 수 있는 항동푸른도서관을 방문했다. 
항동푸른도서관 1층 어린이·영유아 자료실
항동푸른도서관 1층 어린이·영유아 자료실 ⓒ서주희

왼편에 항동저수지를 끼고 습지원을 건너서 장미원 쪽으로 오다 보면 오른편에 2층짜리 회색 건물이 보이는데, 여기가 항동푸른도서관이다. 푸른수목원 후문에서는 장미원 쪽으로 걸어오면 정면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 주민으로서 항동푸른도서관 개관 소식을 손꼽아 기다렸기에, 개관 첫날 설레는 마음으로 항동푸른도서관을 찾았다. 도서관 1층에는 다목적실, 어린이·영유아 자료실이, 2층에는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이 있으며, 옥상에는 옥상정원이 있다. 

1층 전시공간에서는 분기별로 전시가 기획되는데, 수목원 안에 있는 도서관답게 지금은 '자연과 함께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동물과 식물에 관련된 도서 전시를 볼 수 있다. 어린이·영유아 자료실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들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이 함께 책을 즐기기 좋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좋은 공간이 잘 마련돼 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좋은 공간이 잘 마련돼 있다. ⓒ서주희

2층에는 성인들을 위한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이 갖추어져 있다. 곳곳이 식물과 돌들로 꾸며져 있어서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 
항동푸른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항동푸른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서주희

항동푸른도서관은 구로통합도서관 지혜의등대 회원이라면 누구나 1인당 5권 14일간 대출이 가능하다. 구로구 내 구립도서관 어디서나 반납할 수 있으니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 다만, 시스템상의 문제로 12월 31일까지는 대출 및 상호대차가 불가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11월, 12월에는 영화 인문학 강의가 준비되어 있고, 방학을 맞아 자연 과학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가족과 함께 서울푸른수목원으로 가을 산책 나온 김에 항동푸른도서관까지 들려 책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항동푸른도서관

○ 주소 : 서울시 구로구 연동로 290-46, 서울푸른수목원 내에 위치
홈페이지
○ 이용시간 : 화~금요일 10:00 ~ 20:00, 토~일요일 10:00 ~ 17:00 (월요일과 공휴일 휴관)
○ 문의 : 02-2613-2022

시민기자 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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