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그 후 4개월, 다시 찾은 청와대는 어떤 모습일까?

시민기자 최기곤

발행일 2022.10.06. 09:10

수정일 2022.10.06. 18:04

조회 1,043

청와대를 개방한지 4개월(개방일 22년 5월 10일 )이 지난 9월 24일, 다시 청와대를 탐방했다. 서울시민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여전히 청와대를 방문하고 있었다. 지방에서 올라온 듯한 관광버스가 청와대 인근 도로변을 메우고 있었으며, 많은 관람객들이 출입구에 긴 줄을 형성하고 있었다. 길 건너 경복궁의 후문인 신무문 쪽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일행을 기다리는 듯 보인다. 긴 줄을 선 방문객들과 어울려 청와대의 본관 내부를 보기 위해 본관 복도를 따라 영부인실, 대통령집무실, 기자회견실, 역대 대통령의 초상이 걸려 있는 부속실 등 여러 방들을 둘러봤다.

청와대의 주소는 일제 강점기인 1911년 12월 20일 ‘광화문 1번지’로 정해졌는데, 그 후 세종로 1번지, 청와대로 1번지로 변경되어 사용되고 있다. 청와대는 고려시대 이궁이 있던 자리였는데 조선시대에는 경복궁 후원으로의 역할을 하다가 임진왜란으로 완전히 폐허가 된 후 흥선대원군에 의해 복원되고,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관사로,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경무대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윤보선 대통령에 의해 '청와대'로 명명되어 대통령의 집무실 및 관저로 사용되며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는 개방 몇 개월이 지난 지금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되었다. 

청와대는 대통령집무실이 있는 중심 건물인 청와대 본관과 국빈 방문 시 만찬이나 공식행사 및 대규모 회의를 진행하는 영빈관, 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생활공간인 대통령 관저와 수궁터 등이 있다. 수궁터는 옛 왕궁을 지키는 수궁의 자리로써 총독부의 관사를 거쳐 미군정의 하지중장의 거처로 사용되었든 곳이라 건물을 철거하고 터로 존재하고 있다. 

상춘재는 외국 귀빈들에게 우리나라 전통가옥을 소개하고 의전행사, 비공식회의 장소로 사용되던 건물이고, 녹지원은 120여 종의 수목과 대통령의 기념식수가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며, 대통령 비서실이 여민 1,2,3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1990년 완공된 대통령 기자회견장소 및 출입기자의 기사공고실로 사용된 춘추관과 옛 중앙정보부의 안가가 철거되고 새롭게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무궁화동산이 있다. 왕의 어머니인 후궁들의 사당이 있는 칠궁도 청와대 경내에 포함되어 있다.
청와대 본관의 정경. 청와대 개방 4개월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를 방문하고 있었다.
청와대 본관의 정경. 청와대 개방 4개월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청와대를 방문하고 있었다. ©최기곤
청와대 본관 이층계단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 본관 이층계단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최기곤
청와대 본관 대통령 집무실
청와대 본관 대통령 집무실 ©최기곤
대통령 관저의 모습
대통령 관저의 모습 ©최기곤
대통령관저의 신축으로 옮겨진 오운정
대통령관저의 신축으로 옮겨진 오운정 ©최기곤
천하제일복지 표지석
천하제일복지 표지석 ©최기곤
청와대 옛본관 표지석
청와대 옛본관 표지석 ©최기곤
무궁화 동산앞 분수대 모습
무궁화 동산앞 분수대 모습 ©최기곤
무궁화 동산 표지석
무궁화 동산 표지석 ©최기곤
청와대 앞 신무문의 모습.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있다.
청와대 앞 신무문의 모습.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 있다. ©최기곤

청와대 관람 안내

○ 주소 :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
○ 개방일시 : 월, 수~일요일, 09:00~18:00
○ 휴무일 : 매주 화요일
홈페이지
○ 문의 : 개방행사 안내센터(1522-7760), 다산콜센터(02-120), 관광통역안내(1330), 국민콜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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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분야에 관련된 내용을 취재하는 서울시민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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