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면 떠오르는 말은? 시민 공모전 23일까지 연장

시민기자 서지현

발행일 2022.09.13. 13:26

수정일 2022.09.13. 15:42

조회 3,256

'서울의 가치 찾기' 오프라인 공모전 참여기
새단장한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은 곳이 있으니,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 현장이다. ⓒ서지현
새단장한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은 곳이 있으니,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 현장이다. ⓒ서지현

새단장한 서울, 새로운 브랜드명을 기다리다

서울시가 새로운 도시브랜드 개발을 시작한다. 역사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도시 서울의 매력과 세계적인 도시로의 비전을 함께 담아 '서울' 하면 떠오르고 세계인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관련 기사] 서울은 OO이다! '서울 가치 찾기' 공모…새 브랜드 개발

현재 서울시 브랜드인 아이·서울·유(I·SEOUL·U)는 설문 결과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평가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의미 전달의 모호함으로 인해 도시브랜드의 필수적인 역할을 해 오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브랜드는 도시 고유의 특성과 정체성을 특정해 담아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①서울의 가치 찾기(8~9월) ②서울의 가치 만들기(9~10월) ③서울의 가치 결정(11~12월) ④서울의 가치 알리기(12월), 총 4단계에 걸친 브랜드 개발에 착수해 연내 최종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 오프라인 참여장 ⓒ서지현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 오프라인 참여장 ⓒ서지현

먼저 1단계에서는 서울의 가치 찾기를 위해 서울의 정체성과 매력에 대해 SNS 티저 캠페인, 서울의 가치 찾기 온‧오프라인 공모전 등으로 내‧외국인의 의견을 모은다. 내국인을 대상으로는 서울의 정체성과 나아가야 할 지향점에 대해,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서울의 이미지와 매력, 경쟁력 등에 대해 조사한다. 

1단계에서 모은 서울의 가치를 2단계에서 브랜드 전문가 자문단이 분류해 핵심어를 도출하고 브랜딩 작업을 통해 3~5개의 1차 디자인을 개발한다. 3단계에서는 1차 디자인 후보안에 대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투표 및 뉴욕·파리 등 해외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선호도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반영해 전문가 자문단에서 최종 브랜드를 선정한다.  

마지막 4단계에서는 국내‧외 도시경쟁력 관련 전문가가 참가하는 ‘도시경쟁력 포럼’ 개막식에서 새로운 서울 브랜드를 발표하고 서울의 가치 알리기를 적극 추진한다. 이후 2023년에는 디자인 정교화 작업을 거쳐 도시시설물, 홍보물, 기념품 등에 새 브랜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 브랜드 개발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 ⓒ서지현
서울 브랜드 개발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 ⓒ서지현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 오프라인 참여 양식 ⓒ서지현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 오프라인 참여 양식 ⓒ서지현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 온라인으로 23일까지

서울 도시브랜드 개발의 첫 단계인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8월 17일부터 31일까지는 엠보팅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았고, 공모 기간을 연장하여 9월 23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행사나 주요 명소에 설치된 부스에서 오프라인 접수도 진행됐다. 다만, 광화문광장 부스는 10~11일에만 운영되어 현재 종료됐으며, 추후 축제 현장 등에서 1회 더 열릴 예정이다.(문의 : 서울브랜드담당관 02-2133-6189)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한 광화문광장에 마침 추석을 맞아 공모전 참여의 장이 마련되었다. 멀리서부터 구름처럼 몰려드는 시민들을 보며 새로운 서울 브랜드의 탄생이 기대되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옷태도 나는 법 아니던가.
"I·SEOUL·U"를 대체할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서울을 나타내 보자. ⓒ서지현
"I·SEOUL·U"를 대체할 새로운 브랜드명으로 서울을 나타내 보자. ⓒ서지현
참여 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기념품 ⓒ서지현
참여 후 현장에서 받을 수 있었던 기념품 ⓒ서지현

"나의 서울은 ㅇㅇㅇ이다."

서울에 대한 나의 생각과 느낌을 한 단어, 혹은 문장에 녹여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혹은 혼자 공모전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고민하고 서로 의논하며 멋진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냈다. 

아이들과 함께 공모전에 참여하는 한 시민은 아이들이 나고 자란 곳인 서울에 대한 가족의 생각을 나눠 보는 좋은 시간이라는 평을 남겼고, 유년기부터 인생의 전반을 서울에서 보낸 중장년층 시민들은 깊은 사색에 잠기는 듯했다. 추석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을 멀리서부터 찾아온 분들도 서울의 중심에서 서울의 이미지를 생각해 보게 되어 인상적인 방문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참여 현장에서 받을 수 있는 기념품도 소소한 행복을 더했다. 
"나의 서울은 ㅇㅇㅇ이다."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이 9월 23일까지 진행된다.
"나의 서울은 ㅇㅇㅇ이다." 서울의 가치 찾기 시민 공모전이 9월 23일까지 진행된다.

내가 생각하는 서울의 이미지와 정체성, 매력, 가치 등을 담은 직관적인 단어 혹은 문구로 서울을 표현해 보자.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참가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도전으로 2022년 하반기 서울에 새 브랜드를 선물하면 어떨까?

☞ 온라인 공모 참여하러 가기

시민기자 서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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