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따라 걷고 달빛 아래 버스킹을, 서울숲 밤의 축제!

시민기자 문청야

발행일 2022.08.19. 10:00

수정일 2022.08.19. 11:38

조회 2,116

입추가 지나갔는데도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에 촉각을 곤두세우다 보니 여름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헤어질 때가 왔다.

이에 서울시는 그냥 보내기 아쉬운 여름밤의 열기를 달래줄 '서울숲 그린나이트 축제: 안녕, 밤의 서울숲'오는 8월 21일까지 진행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니 끝나 가는 여름 밤, 서울숲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관련기사] 열대야 잊고 힐링! 서울숲에서 '그린나이트 축제'
커뮤니티센터 물빛갤러리의 빔프로젝트 전시가 통유리로 된 창문을 통해  보인다. ⓒ문청야
커뮤니티센터 물빛갤러리의 빔프로젝트 전시가 통유리로 된 창문을 통해 보인다. ⓒ문청야

서울숲 그린나이트 축제는 ▴달빛존 ▴별빛존 ▴물빛존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달빛존에서는 낭만 가득한 버스킹 공연 '달빛버스킹'이, 별빛존에서는 숲해설가와 함께 또는 혼자서 밤의 서울숲을 탐험해 보는 '별빛산책'이, 물빛존의 '물빛갤러리'에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 클래식 콘서트가 진행된다.

중앙연못 옆 커뮤니티센터의 '물빛갤러리'에는 숲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가 마련돼 있다. 그림책 100권을 마음대로 펼쳐볼 수 있는 <그림책 숲>展, 서울숲을 일러스트 그림으로 만나는 <숲 산책>展, 메타버스 세계 속의 그림책 박물관오후 1시부터 9시까지 누구나 자유 관람을 할 수 있다.

필자는 13일에 축제를 찾았는데, 낮의 모습과 다른 밤의 서울숲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다. 가장 예뻤던 장소 두 군데는 설렘정원과 거울연못 옆의 메타세콰이어길이었다. 설렘정원에서 한 시민은 “여기만 유럽이네”라고 감탄을 하며 연신 사진을 찍었다. 메타세콰이어길에서 만난 딸과 함께 온 엄마는 “너무 예쁘다! 내가 좋아하는 푸른색이야~”하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서울숲의 여러 코스를 별빛산책을 통해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도 좋고, 8월 20~21일 양일 간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달빛버스킹을 구경해도 좋겠다. 라이브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것 같다.
'물빛갤러리' 접수처. 물빛갤러리 입장 시에는 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장한다. 현장 이벤트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상품을 준다. ⓒ문청야
'물빛갤러리' 접수처. 물빛갤러리 입장 시에는 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장한다. 현장 이벤트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상품을 준다. ⓒ문청야
물빛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그림책 숲을 거닐다> 전시 ⓒ문청야
물빛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그림책 숲을 거닐다> 전시 ⓒ문청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전시·체험이 열리고 있는 물빛갤러리에 방문한 시민들 ⓒ문청야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전시·체험이 열리고 있는 물빛갤러리에 방문한 시민들 ⓒ문청야
그림책 전시 <그림책 숲을 거닐다> ⓒ문청야
그림책 전시 <그림책 숲을 거닐다> ⓒ문청야
<숲 산책> 전에서는 서울숲을 일러스트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문청야
<숲 산책> 전에서는 서울숲을 일러스트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문청야
숲 산책 그림은 황예나 작가의 작품이다. ⓒ문청야
숲 산책 그림은 황예나 작가의 작품이다. ⓒ문청야
그림책을 읽는 공간은 휴식처이자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이다. ⓒ문청야
그림책을 읽는 공간은 휴식처이자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이다. ⓒ문청야
가상공간에서 3D 그림책을 읽는 체험도 있다. 안내하는 분의 설명과 함께 마우스와 키보드로 게임처럼 그림책을 골라 볼 수 있다. ⓒ문청야
가상공간에서 3D 그림책을 읽는 체험도 있다. 안내하는 분의 설명과 함께 마우스와 키보드로 게임처럼 그림책을 골라 볼 수 있다. ⓒ문청야
그림책 <첼로, 노래하는 나무>와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는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젊은 첼리스트들이 참여한다. ⓒ문청야
그림책 <첼로, 노래하는 나무>와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는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젊은 첼리스트들이 참여한다. ⓒ문청야
서울숲 중앙호수 주변에 별빛정원의 불빛이 새어나온다. ⓒ문청야
서울숲 중앙호수 주변에 별빛정원의 불빛이 새어나온다. ⓒ문청야
그린나이트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숲 ⓒ문청야
그린나이트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숲 ⓒ문청야
가족마당 잔디밭에 애완견을 데리고 나온 시민들이 모여 있다. ⓒ문청야
가족마당 잔디밭에 애완견을 데리고 나온 시민들이 모여 있다. ⓒ문청야
가족마당 잔디밭을 크게 한 바퀴 돌면서 숲산책을 했다. ⓒ문청야
가족마당 잔디밭을 크게 한 바퀴 돌면서 숲산책을 했다. ⓒ문청야
도시락정원 뒤로 낮보다 아름다운 한여름 밤의 서울숲을 즐기는 시민들이 보인다. ⓒ문청야
도시락정원 뒤로 낮보다 아름다운 한여름 밤의 서울숲을 즐기는 시민들이 보인다. ⓒ문청야
밤의 거울연못은 더욱 운치 있고 멋지다. ⓒ문청야
밤의 거울연못은 더욱 운치 있고 멋지다. ⓒ문청야
‘야간 서울숲 탐험’은 숲해설가와 함께 나무, 꽃 그리고 곤충 등에 대해 친근감을 갖고 알아가는 시간이다. 숲해설가와 함께 어린이들이 조를 지어 밤의 숲을 배우고 체험하고 있다. ⓒ문청야
‘야간 서울숲 탐험’은 숲해설가와 함께 나무, 꽃 그리고 곤충 등에 대해 친근감을 갖고 알아가는 시간이다. 숲해설가와 함께 어린이들이 조를 지어 밤의 숲을 배우고 체험하고 있다. ⓒ문청야
모과나무도 불빛으로 장식되었다. ⓒ문청야
모과나무도 불빛으로 장식되었다. ⓒ문청야
조명이 밝혀진 푸른 숲길을 따라 밤에 걷는 것은 꽤 낭만적이고 힐링도 되었다. ⓒ문청야
조명이 밝혀진 푸른 숲길을 따라 밤에 걷는 것은 꽤 낭만적이고 힐링도 되었다. ⓒ문청야
‘별빛따라~ 숲길따라 야간 스스로 탐방’은 안내자 없이 지도를 갖고 걸으며 스스로 자연과 교감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문청야
‘별빛따라~ 숲길따라 야간 스스로 탐방’은 안내자 없이 지도를 갖고 걸으며 스스로 자연과 교감하는 투어 프로그램이다. ⓒ문청야
연두색 댑싸리와 노란색 루드베키아꽃이 군마상 주변을 장식하고 있다. ⓒ문청야
연두색 댑싸리와 노란색 루드베키아꽃이 군마상 주변을 장식하고 있다. ⓒ문청야
푸른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가 최고인 메타세콰이어 숲길 ⓒ문청야
푸른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가 최고인 메타세콰이어 숲길 ⓒ문청야
포토 존을 마련해 놓은 설렘정원. 연인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문청야
포토 존을 마련해 놓은 설렘정원. 연인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문청야
2022 서울 그린나이트 축제 ⓒ문청야
2022 서울 그린나이트 축제 ⓒ문청야
작은 정원 '서울숲 사랑해' ⓒ문청야
작은 정원 '서울숲 사랑해' ⓒ문청야
개울가에서 발을 담그고 쉼을 갖는 시민들도 보였다. ⓒ문청야
개울가에서 발을 담그고 쉼을 갖는 시민들도 보였다. ⓒ문청야
밤의 서울숲을 즐기러 나온 가족들 ⓒ문청야
밤의 서울숲을 즐기러 나온 가족들 ⓒ문청야
안녕, 밤의 서울숲 ⓒ문청야
안녕, 밤의 서울숲 ⓒ문청야

서울 그린나이트 축제: 안녕, 밤의 서울 숲

○ 장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78-1 서울숲
○ 기간: 8. 12.(금) ~ 8. 21.(일) 00:00-24:00
  - 달빛버스킹: 8. 20.(토) ~ 8. 21.(일) 19:00~21:00
  - 별빛산책: 8. 13.(토) ~ 8. 15.(월), 8. 20.(토) ~ 8. 21.(일) 17:00~21:00
  - 물빛갤러리: 8. 12.(금) ~ 8. 21.(일) 13:00~21:00
○ 참가비: 무료
서울숲 홈페이지
○ 문의: 02-460-2941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시민기자 문청야

서울의 아름다운 감성과 정책 현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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