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와의 동행' 쪽방촌 에어컨 설치…전기요금도 지원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07.14. 15:43

수정일 2022.10.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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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더위를 피해 골목길에 나와 있다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서 한 주민이 더위를 피해 골목길에 나와 있다

서울시가 민선8기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따라 쪽방촌 주민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쪽방촌 에어컨 설치에 착수했다. 에어컨 설치한 쪽방촌에는 7~8월 전기요금도 대당 월 5만 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5개 쪽방 밀집지역 쪽방상담소를 통해 1차 에어컨 설치 수요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달 11일부터 영등포, 남대문, 창신동 쪽방 건물 25개 동에 에어컨 56대 설치하고 있다. 

앞으로 지속적인 수요조사를 실시해 총 150대 설치를 조속히 완료하고, 쪽방지역 주민 2,453명에게 여름용 침구 3종(홑이불‧쿨매트‧베개)세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쪽방은 5층 미만의 저층건물 안에 방을 쪼개서 사용하는 형태로 주로 저소득층이 거주하고 있으며, 1~2평(3.3~6.6㎡) 정도의 좁은 방안에는 에어컨 등의 냉방장치가 없어 더위에 매우 취약한 구조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쪽방 밀집지역은 2022년 5월말 현재 5개 지역, 쪽방 282개동 3,516실, 거주민 2,453명이 생활하고 있다. 거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1,463명(59.6%), 65세 이상 고령자 962명(39.2%), 장애인 264명(10.8%)(중복 집계) 정도로 대다수 주민이 경제적·신체적 취약계층이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무더위에 취약한 쪽방주민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방기와 냉방용품 지원을 조속하게 진행하겠다”며, “앞으로 서울시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어렵고 소외된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자활지원과 02-2133-7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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