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행사 가실 분, 교통·관광 정보 미리 챙겨보세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2.05.09. 14:44

수정일 2022.05.10. 15:53

조회 19,203

서울시가 청와대 개방에 대비해 도심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가 청와대 개방에 대비해 도심순환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가 5월 10일부터 5월 22일까지 13일간 열리는 청와대 개방 행사에 대비해 종합지원대책을 가동한다.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지하철을 증차 운행하는 등 이 기간 동안 전국에서 집중될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청와대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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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이번에 마련한 종합지원대책은 ① 교통 및 주차 등 이동편의 대책 ② 편의시설 확충 ③ 청와대 개방 연계 문화 프로그램 개최 ④ 청와대 개방 연계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 등 크게 4대 분야다.

교통: 도심순환버스 1개 노선 신설, 지하철 3·5호선 증차운행, 관광버스 주차장 확보

우선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청와대와 인근 주요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시내버스(친환경 전기버스) 1개 노선(01번)을 신설해 지난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신설 버스 01번은 충무로역→동대입구역→남산서울타워→시청앞→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안국역(약 16km)를 연결하는 도심 순환형 버스다. 일일 12대가 투입돼 하루 120회 운행한다(배차간격 7~10분).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소(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도 신설했다.

다만 청와대 개방 행사기간(5.10.~5.22.)에는 ‘청와대로 차없는 거리’가 운영됨에 따라 이 기간 동안은 청와대로 방향으로 진입하지 않고,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 운행을 실시한다.
신설 도심 순환형 시내버스(01번) 노선
신설 도심 순환형 시내버스(01번) 노선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광화문역·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한다.

또한 전국에서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경복궁, 남산예장 등 공공부설 관광버스 주차장뿐만 아니라 창의문로, 사직로 인근에 노상 주차장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관광버스 주차장 8개소 169면을 확보했다.
관광버스 주차장 위치
관광버스 주차장 위치

이밖에도 관람객이 몰리면서 주민들에게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와대로, 창의문로, 삼청로 등 주거지역 주변 도로에 주차단속원을 투입해 순찰을 실시한다. 주정차 위반차량은 계도위주로 단속하되 불응차량의 경우에는 즉시 단속한다.

단거리 이동 선호도가 높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청와대·경복궁 인근 지역에 추가로 100대를 배치(163대→263대)하고, 대여소도 5개 신설·확대해 이동 편의를 돕는다.

편의시설: 영빈관 등 주요 지점에 간이화장실, 쓰레기통, 벤치 설치

아울러 청와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청와대 본관, 영빈관 등 주요 행사지점에 간이화장실 15동을 설치하고, 관람객 주요 이동동선을 고려해 100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한다. 녹지원 등 청와대 내 주요 휴식공간과 산책로에는 벤치 100개를 설치한다.

청와대 개방과 함께 개방되는 등산로 구간에 대한 정비도 완료했다. 폭이 좁고 급경사가 많은 백악정~북악산 등산로 연결 구간(약 300m)은 데크와 계단을 설치하고, 낙상 방지를 위한 목재난간을 설치했다. 

그 외 구간에는 낙상 방지용 가드레일을 보강한데 이어 등산로 종합안내판, 방향 이정표 등을 설치했으며, 등산로 안내원 등 관리인력 30명을 투입한다.
청와대 등산로 안내(출처: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
청와대 등산로 안내(출처: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

문화: 거리공연, 국악버스킹, 한양도성 야간해설 등 문화행사 풍성

청와대 개방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주요 행사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5.14.~22. 80회) ▴국악 버스킹(5.13.~20. 6회 *추후 일정 SNS에 공지)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5.15.~11.20.)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5.20.~6.17.) ▴덕수궁 수문군 순라의식 확대(5.10.~15.)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은 창의문~북측 개방지역~남측 개방지역을 잇는 코스로, 한양의 주산(主山)인 북악산 내 한양도성 안팎을 해설을 들으며 직접 걸어볼 수 있다. 5월 15일~11월 20일 셋째 주 일요일 오전 10:30, 11:00(소요시간 150, 일 2회, 총 14회) 운영된다.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도 청와대 개방 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청와대 사랑채~경복궁 신무문~청와대 앞∼칠궁 앞~창의문~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고려 남경(南京) 행궁(行宮) 시절부터 청와대 시절까지 서울의 다양한 변화들을 야간 경관과 함께 만날 수 있다. 5월 20일~6월 17일 매주 금요일 19:00, 19:30(소요시간 120분, 일 2회, 총 10회) 운영된다.

북악산 개방지역 특별 해설프로그램과 한양도성 야간 특별 해설프로그램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을 통해 회당 20명씩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참여 가능하다(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 필수).

관광: 휠체어 탑승 가능한 대형버스·미니밴 ‘무장애 관광셔틀’ 운행

이와 함께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5.10.~5.22.) 동안 ‘무장애 관광셔틀’을 특별 운영한다. 휠체어 리프트 장비가 탑재된 대형버스(30인승) 1대와 미니밴(9~10인승) 6대 등 총 7대를 투입해 2개 코스(▴청와대~광화문 ▴청와대~시청), 1일 6회, 2시간 간격으로 운영한다.

또한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운영한다. 덕수궁, 창경궁, 청계천 등 청와대 인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야간 도보해설관광 6개 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외 여행사,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추진하는 등 국내·외 홍보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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