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족 나들이 코스 1순위,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시민기자 오세훈

발행일 2022.05.11. 10:20

수정일 2022.05.11. 18:13

조회 597

창밖에 날씨만 바라봐도 행복을 느끼는 요즘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서울광장에서의 야외행사도 2년 만에 재개하며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문을 열었다. 시민 누구나 야외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열린 도서관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열린다.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공연 기회가 부족한 예술인들에게는 활동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됐다가 중단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5월 중순부터 다시 개최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린다. 일상회복의 일환으로 서울광장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한다.

듣기만 해도 가슴 셀레는 이 소식을 듣고 필자도 지난 주말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봄 나들이를 다녀왔다. '책 읽는 서울광장'에는 책과 함께 오랜만에 여유와 휴식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온 가족과 아이들의 생기 넘치는 활발함이 푸른 잔디 위의 화려한 꽃, 조형물과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멋진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10m에 달하는 '책 읽는 사람' 모형의 대형 풍선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설치된 포토존, 잔디 위에 자리한 알록달록 빈백과 요가매트 등 다양한 모습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욕심을 내기에 충분했다. 또한 행사장 한편 이벤트존에서는 5월 14일부터 시작할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의 사전공연이 진행되어 봄날의 흥을 돋우어 주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가로수가 마치 터널 같은 신록이 한창인 덕수궁 돌담길이나 흐르는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계천 산책도 좋을 것이다. 또한 무교동의 가볼 만한 맛집을 찾아 에너지와 즐거움을 함께 충전해 본다면 꽤나 괜찮은 봄맞이 가족 나들이 계획이 될 것 같다.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주말의 서울광장 모습이 꽤나 평화롭게 보인다.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주말의 서울광장 모습이 꽤나 평화롭게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 < I·SEOUL·U > 조형물이 울긋불긋 예쁜 꽃들로 잘 가꿔진 꽃밭과 잘 어울린다.
서울시 < I·SEOUL·U > 조형물이 울긋불긋 예쁜 꽃들로 잘 가꿔진 꽃밭과 잘 어울린다. ©오세훈
 행사 진행 요원들이 요가매와와 빈백, 간이 의자 등 용품들을 참여자들에게 대여 해주고 있다.
행사 진행 요원들이 요가매트와 빈백, 간이 의자 등 용품들을 참여자들에게 대여 해주고 있다. ©오세훈
대여용 책 서가대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거나 책을 읽고 있다.
대여용 책 서가대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거나 책을 읽고 있다. ©오세훈
그림책과 아동용 책이 전시되어 있는 ‘언타이틀을 꿈꾸며’ 서가대에서 아이들이 읽을 책들을 고르고 있다.
그림책과 아동용 책이 전시되어 있는 ‘언타이틀을 꿈꾸며’ 서가대에서 아이들이 읽을 책들을 고르고 있다. ©오세훈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의 10m 대형 풍선인형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과 이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엄마의 모습이 다정스럽다.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의 10m 대형 풍선인형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과 이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엄마의 모습이 다정스럽다. ©오세훈
알록달록 예쁜 꽃밭의 모습에 아이가 손을 뻗어 꽃들을 쓰다듬고 있다.
알록달록 예쁜 꽃밭의 모습에 아이가 손을 뻗어 꽃들을 쓰다듬고 있다. ©오세훈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의 사전공연으로 아코디언 연주자의 공연이 책 읽기 행사와 함께 열리고 있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의 사전공연으로 아코디언 연주자의 공연이 책 읽기 행사와 함께 열리고 있다. ©오세훈
아코디언 연주(연주자 주연)를 열심히 경청하며 바라보고있는 아이들 모습이 진지하다.
아코디언 연주(연주자 주연)를 열심히 경청하며 바라보고있는 아이들 모습이 진지하다. ©오세훈
<구석구석 라이브> 사전공연에서는 연주, 성악(성악가 테너손)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 볼 수 있다.
<구석구석 라이브> 사전공연에서는 연주, 성악(성악가 테너손)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 볼 수 있다. ©오세훈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 예정 장소인 무교동 어린이재단 앞에서도 공연을 위한 무대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 예정 장소인 무교동 어린이재단 앞에서도 공연을 위한 무대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오세훈
가까운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의 예쁜 녹색 신록이 요맘때 봄의 푸르른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가까운 덕수궁 돌담길 가로수의 예쁜 녹색 신록이 요맘때 봄의 푸르른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오세훈
예상치 않게 만난 덕수궁 돌담 아래 어느 무명 작가의 ‘뜨거울 때 꽃이 핀다’란 작품이 마치 현대미술 전시를 보는 듯 하다.
예상치 않게 만난 덕수궁 돌담 아래 어느 무명 작가의 ‘뜨거울 때 꽃이 핀다’란 작품이 마치 현대미술 전시를 보는 듯 하다. ©오세훈
시청 근처 무교동에는 오래된 식당들과 함께 가볼만한 맛집들이 꽤 있다.
시청 근처 무교동에는 오래된 식당들과 함께 가볼만한 맛집들이 꽤 있다. ©오세훈
광통교에서 바라보는 청계광장 방면 청계천에 설치된 연등들이 마음에 쉼표를 전해준다.
광통교에서 바라보는 청계광장 방면 청계천에 설치된 연등들이 마음에 쉼표를 전해준다. ©오세훈

책 읽는 서울광장

○ 장소 : 서울광장 북측(서울도서관 정문쪽)
○ 운영일시 : 매주 금·토요일 11시~16시
(※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 운영,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 사전 공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
○ 문의 : 02-2133-0242 (서울도서관 정보서비스과)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 정규공연 : 5월 14일~연말까지
○ 장소 : 세빛섬 등 한강공원 및 지천, 북서울꿈의숲, DDP 등 서울시내 야외거리 50개소(도심권 21개소, 서북권 4개소, 동북권 6개소, 동남권 12개소, 서남권 7개소)
○ 사전공연 : 4월 30일~5월 13일, 서울광장, 정동길, 무교로 등 세종대로 일대 4개소
홈페이지
○ 문의 : 02-332-2695(거리공연 운영 사무국)

시민기자 오세훈

항상 추억하며 행복해 질 수 있는, 우리가 사는 서울의 모습들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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