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 맞은 벚꽃 명소, 안양천 둑방길

시민기자 차석철

발행일 2022.04.13. 17:12

수정일 2022.04.13. 17:12

조회 2,010

누구나 서부간선도로를 타고 가다가 영등포구에서부터 구로구까지 이어지는 둑방 위로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벚꽃에, 가을이면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 숲길에 한 번쯤 눈길을 빼앗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서울에는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석촌호수 주변,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등 많은 벚꽃 명소가 있지만 영등포구 안양천 둑방 위로 이어지는 벚꽃의 아름다움은 그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다. 이 구간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서울 최고의 벚꽃 명소로 손꼽힌다. 

양평교에서 광명대교 인근까지 약 7Km 구간에 벚나무가 들어서 있지만 그중에서도 벚꽃이 피었을 때 특히 아름다워 사랑받는 곳은 영등포구 구간인 목동교부터 신정교까지, 2.7Km에 이르는 구간이다. 수령이 수십 년씩 된 벚나무가 좌우로 늘어서 둑길을 벚꽃 터널로 이루고 둑방의 경사면을 따라 마치 수양버들처럼 땅에 닿을 듯 늘어진 벚꽃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서정적인 멋을 보여준다. 
목동교에서 시작되는 벚꽃터널 구간, 만개한 벚꽃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차석철
목동교에서 시작되는 벚꽃터널 구간, 만개한 벚꽃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차석철
서부간선도로 쪽에서 바라본 둑방 위 벚꽃길 ⓒ차석철
서부간선도로 쪽에서 바라본 둑방 위 벚꽃길 ⓒ차석철
서부간선도로 방향 경사면을 타고 땅에 닿도록 흐드러진 벚꽃 ⓒ차석철
서부간선도로 방향 경사면을 타고 땅에 닿도록 흐드러진 벚꽃 ⓒ차석철
둑방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벚꽃이 화가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차석철
둑방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벚꽃이 화가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차석철
오목교에서 신정교로 향하는 벚꽃 터널길 ⓒ차석철
오목교에서 신정교로 향하는 벚꽃 터널길 ⓒ차석철
둑방 위 벚꽃터널 길에서 안양천변을 바라본 모습 ⓒ차석철
둑방 위 벚꽃터널 길에서 안양천변을 바라본 모습 ⓒ차석철
서부간선도로 방향의 벚꽃 풍경 ⓒ차석철
서부간선도로 방향의 벚꽃 풍경 ⓒ차석철
둑방의 서편인 안양천변 경사면 방향의 벚꽃길 ⓒ차석철
둑방의 서편인 안양천변 경사면 방향의 벚꽃길 ⓒ차석철
안양천변 시민 산책로 방향의 벚꽃 풍경 ⓒ차석철
안양천변 시민 산책로 방향의 벚꽃 풍경 ⓒ차석철

시민기자 차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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