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이렇게 많았어? 주말마다 한 곳씩 떠나는 역사 산책

시민기자 김대진

발행일 2026.07.30. 14:14

수정일 2026.07.30. 14:14

조회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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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은 본관과 분관 13곳 등 총 14곳으로 운영되며,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본관은 서울의 역사 전반을 다루고, 분관들은 조선·근대·현대 서울의 유적과 생활사를 각각 전한다. 현재 본관 특별전 ‘여민공수’는 10월 25일까지 열린다.
로마의 키케로는 역사를 두고 "시대의 증인이자 기억의 생명이며 삶의 스승"이라 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본관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종로 도심에서 시작해 노원과 성동에 이르기까지, 분관 13곳을 포함해 총 14곳의 박물관이 도심 곳곳으로 촘촘히 이어진다. 한 도시의 긴 시간을 이토록 정연하게 나누어 간직한 예는 드물다. 게다가 이 모든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본관·분관 안내 지도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서울역사박물관 본관·분관 안내 지도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

1. 서울 2,000년의 궤적을 한눈에

| 서울역사박물관 본관

서울 역사의 중심축이자 출발점인 '서울역사박물관 본관'은 1392년 조선의 한양 천도부터 오늘날의 대도시로 거듭나기까지 서울의 전사를 통괄한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도시 변천사와 시민의 삶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핵심 공간이다. 현재 본관에서는 서울의 역사적 궤적과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특별전 <여민공수>가 10월 25일까지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전한다.
서울역사박물관 본관 외경 ©김대진
서울역사박물관 본관 외경 ©김대진
상설전시관 1관, 조선시대의 서울 500년 왕도를 세우다. ©김대진
상설전시관 1관, 조선시대의 서울 500년 왕도를 세우다. ©김대진
개항기부터 대한민국 수도까지 잇는 2·3·4관 ©김대진
개항기부터 대한민국 수도까지 잇는 2·3·4관 ©김대진
유리 바닥 아래 펼쳐진 서울 도시모형영상관 ©김대진
유리 바닥 아래 펼쳐진 서울 도시모형영상관 ©김대진

2. 조선 시대, 한양의 뼈대를 세우다

| 인사도시유적전시관·공평도시유적전시관·경희궁·군기시유적전시실·한양도성박물관

조선 한양의 역사는 다섯 분관이 나누어 맡는다. 7월 16일 개관한 '인사도시유적전시관'은 금속활자 441점과 일성정시의 발굴 현장을 그대로 공개하며,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16세기 골목과 집터를 원형 보존한 채 기획전 <태화관, 시간을 잇는 공간>을 선보인다. 여기에 궁궐 정전을 보여주는 '경희궁', 성벽 복원사를 다룬 '한양도성박물관', 시청 지하의 무기 제조 관청 터인 '군기시유적전시실'이 더해져 한양의 뼈대를 완성한다.
지난 7월 16일 개관한 인사도시유적전시관 입구 ©김대진
지난 7월 16일 개관한 인사도시유적전시관 입구 ©김대진
금속활자가 발견된 집 ©김대진
금속활자가 발견된 집 ©김대진
조선 전기의 과학 문화 ©김대진
조선 전기의 과학 문화 ©김대진
인사동 유적에서 발견된 일성정시의 복원 모형 ©김대진
인사동 유적에서 발견된 일성정시의 복원 모형 ©김대진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입구 ©김대진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입구 ©김대진
서울 도심 발굴 현장을 표시한 도시유적 발굴지도 ©김대진
서울 도심 발굴 현장을 표시한 도시유적 발굴지도 ©김대진
16세기 한양의 집터를 그대로 살린 유적 전시장 ©김대진
16세기 한양의 집터를 그대로 살린 유적 전시장 ©김대진
경희궁의 정전 숭정전과 넓게 트인 조정 마당 ©김대진
경희궁의 정전 숭정전과 넓게 트인 조정 마당 ©김대진
단정한 어좌가 놓인 숭정전 내부 ©김대진
단정한 어좌가 놓인 숭정전 내부 ©김대진
겹겹이 이어진 경희궁 회랑의 기와 지붕 ©김대진
겹겹이 이어진 경희궁 회랑의 기와 지붕 ©김대진
한양도성 성곽길 아래 자리한 한양도성박물관 ©김대진
한양도성 성곽길 아래 자리한 한양도성박물관 ©김대진
나무로 깎아낸 한양도성 안팎의 도시 모형 ©김대진
나무로 깎아낸 한양도성 안팎의 도시 모형 ©김대진
혜화문 현판과 지붕 잡상이 놓인 전시실 ©김대진
혜화문 현판과 지붕 잡상이 놓인 전시실 ©김대진
군기시유적전시실, 시청 지하 무기 제조 관청 터 그 자리에 전시 ©김대진
군기시유적전시실, 시청 지하 무기 제조 관청 터 그 자리에 전시 ©김대진
유리 바닥 아래 유구가 보이는 군기시유적전시실 입구 ©김대진
유리 바닥 아래 유구가 보이는 군기시유적전시실 입구 ©김대진
발굴된 그대로 드러난 군기시 건물지 석축 ©김대진
발굴된 그대로 드러난 군기시 건물지 석축 ©김대진

3. 근대·일제강점기, 격동의 시간을 품다

| 경교장·딜쿠샤·돈의문역사관·백인제가옥

근대의 격동은 네 곳에 남았다.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현장이며, '딜쿠샤'는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AP 특파원 앨버트 테일러의 1923년 가옥이다. 신문로 일대의 근현대사를 품은 '돈의문역사관'올해 말까지 휴관에 들어가며, '백인제가옥'은 근대 건축 양식이 스민 북촌의 대표 한옥이다.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 ©김대진
임시정부 마지막 청사였던 경교장 ©김대진
백범 서거를 기록한 전시 '경교장에 울린 총성' ©김대진
백범 서거를 기록한 전시 '경교장에 울린 총성' ©김대진
환국 후 첫 국무위원회가 열린 응접실 ©김대진
환국 후 첫 국무위원회가 열린 응접실 ©김대진
붉은 벽돌로 되살아난 딜쿠샤 외관 ©김대진
붉은 벽돌로 되살아난 딜쿠샤 외관 ©김대진
테일러 부부의 일상이 남은 딜쿠샤 거실 ©김대진
테일러 부부의 일상이 남은 딜쿠샤 거실 ©김대진
'일제의 추방'과 함께 남겨진 테일러의 여행 가방 ©김대진
'일제의 추방'과 함께 남겨진 테일러의 여행 가방 ©김대진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돈의문역사관 입구 ©김대진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돈의문역사관 입구 ©김대진
한양의 서쪽, 돈의문의 안과 밖 ©김대진
한양의 서쪽, 돈의문의 안과 밖 ©김대진
신문로 일대를 재현한 돈의문박물관마을 모형 ©김대진
신문로 일대를 재현한 돈의문박물관마을 모형 ©김대진
북촌 골목을 따라 이어진 백인제가옥 돌담 ©김대진
북촌 골목을 따라 이어진 백인제가옥 돌담 ©김대진
꽃담과 안채가 어우러진 백인제가옥 안마당 ©김대진
꽃담과 안채가 어우러진 백인제가옥 안마당 ©김대진
근대 한옥의 변화, 유리창을 두른 사랑채 ©김대진
근대 한옥의 변화, 유리창을 두른 사랑채 ©김대진

4. 현대·서울 생활사, 시민의 일상이 남다

| 서울생활사박물관·청계천박물관·동대문역사관&동대문운동장기념관·서울우리소리박물관

광복 이후 시민의 삶은 네 곳의 박물관이 잇는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살림살이로 생활문화사를 엮으며 기획전 <대학에서 우리는>을 9월 27일까지, '청계천박물관'은 복개와 복원의 도시사를 담은 기획전 <청계천의 별이 된 노무라 모토유키>를 10월 11일까지 연다. '동대문역사관·동대문운동장기념관'은 이간수문 유적과 근현대 체육사를 전하고,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기획전 <다시, 아리랑>으로 향토민요의 울림을 내년 5월까지 들려준다.

이처럼 본관이 전체를 아우르고 조선·근대·현대가 다섯, 넷, 넷으로 서울의 2,000년을 나누어 맡는 셈이다. 땅 밑 발굴 현장 위에 세운 전시관, 독립운동가가 마지막 숨을 거둔 방, 어머니가 쓰던 빛바랜 재봉틀이 한 도시 안에 함께 숨 쉬고 있다. 이 14곳의 공간은 서울 시민이 역사를 배우고 기억하는 삶의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
옛 법원 건물을 되살린 서울생활사박물관 외관 ©김대진
옛 법원 건물을 되살린 서울생활사박물관 외관 ©김대진
1970년대 거리를 되살린 개인택시와 승용차 ©김대진
1970년대 거리를 되살린 개인택시와 승용차 ©김대진
흑백사진으로 엮은 전시 '도시의 기억' ©김대진
흑백사진으로 엮은 전시 '도시의 기억' ©김대진
청계천을 따라 길게 자리한 청계천박물관 외관 ©김대진
청계천을 따라 길게 자리한 청계천박물관 외관 ©김대진
복원 논쟁을 담은 옛 신문 기사 전시 벽 ©김대진
복원 논쟁을 담은 옛 신문 기사 전시 벽 ©김대진
조선의 수도 한양을 담은 대형 지형 모형 ©김대진
조선의 수도 한양을 담은 대형 지형 모형 ©김대진
동대문역사관·동대문운동장기념관이 자리한 DDP 역사문화공원 가는 길 ©김대진
동대문역사관·동대문운동장기념관이 자리한 DDP 역사문화공원 가는 길 ©김대진
DDP 공원 속에 들어앉은 동대문역사관 입구 ©김대진
DDP 공원 속에 들어앉은 동대문역사관 입구 ©김대진
성곽 돌과 마주 선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외관 ©김대진
성곽 돌과 마주 선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외관 ©김대진
한옥에 자리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김대진
한옥에 자리한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김대진
헤드폰으로 향토민요를 듣는 한옥 청음 공간 ©김대진
헤드폰으로 향토민요를 듣는 한옥 청음 공간 ©김대진
전시 <우리 곁에 우리소리., 삶을 노래하다. ©김대진
전시 <우리 곁에 우리소리>, 삶을 노래하다. ©김대진

서울역사박물관 본관 및 13개 분관 안내

전체 박물관 동일
○ 운영일시 : 화~일요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
○ 휴관일 : 월요일, 1월 1일(군기유적전시실 제외)
누리집

1. 서울역사박물관 (본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 교통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도보 8분,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6분
○ 기획전시 : <여민공수 與民共守> (7월 14일~10월 25일, 기획전시실B)

2. 인사도시유적전시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일대 (종로구 공평동 출토 유구 현지 보존 공간)
○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 기획전시 : <인사도시유적전시관 개관 특별전> (16세기 한양 금속활자 및 일성정시의 등 출토 유물 전시)

3. 공평도시유적전시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지하 1층
○ 교통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도보 1분)
○ 기획전시 : <태화관_시간을 잇는 공간> (6월 26일~2027년 3월 7일, 기획전시실)

4. 경희궁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45
○ 교통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

5. 한양도성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283 (서울디자인지원센터 1~3층)
○ 교통 : 지하철 1·4호선 동대문역 1번 출구 (흥인지문공원 방향 도보 3분)

6. 군기시유적전시실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 서울갤러리 내)
○ 교통 :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4·5번 출구 연결
○ 운영일시 : 09:00~20:00 (하절기 ~21:00)
○ 휴관일 : 일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휴관

7. 경교장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평동 108 (강북삼성병원 내)
○ 교통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8. 딜쿠샤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사직로2길 17 (행촌동)
○ 교통 :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9. 돈의문역사관 (2026년 말까지 공사 중)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14-2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 교통 :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10. 백인제가옥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7길 16 (가회동)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에서 도보 7분

11. 서울생활사박물관
○ 위치 :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 교통 :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 5·6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기획전시 : <대학에서 우리는>(5월 15일~9월 27일, 기획전시실)

12. 청계천박물관
○ 위치 : 서울시 성동구 청계천로 530
○ 교통 : 지하철 2호선 용두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2·5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 왕십리역 버스 환승
○ 기획전시 : <청계천의 별이 된 노무라 모토유키>(6월 13일~10월 11일, 기획전시실)

13. 동대문역사관 · 동대문운동장기념관
○ 위치 : 서울시 중구 신당동 853 (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내)
○ 교통 : 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

14. 서울우리소리박물관
○ 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 96
○ 교통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4번 출구에서 도보 2분
○ 기획전시 : <다시, 아리랑>(6월 18일~2027년 5월 30일, 기획전시실)

시민기자 김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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