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1.7배 더 넓어질 광화문 광장을 기대해!
발행일 2022.02.17. 10:40
필자는 작년 5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된 광화문광장 매장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 참여했다. 흙과 함께 드러난 육조거리의 흔적들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이후 이 일대의 변화에 대한 궁금함과 기대감으로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가장 큰 변화는 차도를 없애고 보행로를 조성하고 있는 광장 서편일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등이 위치한 이 일대는 광장 폭이 약 1.7배 확대되어 시민들이 쾌적하게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게 된다. 광장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면적에 나무와 야외 스탠드, 와이드 벤치 등 휴식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또한 세종대왕의 민본 정신과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와 '워터 테이블', '터널 분수' 등이 조성되며,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12척 전함과 23전승을 기념하는 '12·23 분수'와 승전비도 새로이 설치된다고 한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는 조선 시대 관리 감찰 기구인 '사헌부' 유구가 발굴되었는데, 발굴된 모습 그대로 전시하여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매장 문화재 복토 작업, 판석 포장 기초 작업 등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 등이 진행 중이며, 7월 전면 개장 예정에 있다. 광화문 앞의 '역사광장’은 광장의 역사성 회복의 핵심인 ‘월대’와 ‘해치(獬豸·해태)상’을 문화재청과 협업하여 복원하고 2023년에 조성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육조거리였던 광화문광장 인근의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마침 '한양의 상징대로, 육조거리'라는 제목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육조거리 발굴조사 현장 사진과 옛 문헌, 다채로운 시청각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광화문광장 일대와 서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시민들은 더 넓어지고 아름다워진 광장을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거리로서 광화문광장이 인근의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향하는 기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푸른 여름날,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찾아올 광화문광장을 기다려 본다.
가장 큰 변화는 차도를 없애고 보행로를 조성하고 있는 광장 서편일 것이다. 세종문화회관 등이 위치한 이 일대는 광장 폭이 약 1.7배 확대되어 시민들이 쾌적하게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게 된다. 광장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면적에 나무와 야외 스탠드, 와이드 벤치 등 휴식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또한 세종대왕의 민본 정신과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와 '워터 테이블', '터널 분수' 등이 조성되며,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12척 전함과 23전승을 기념하는 '12·23 분수'와 승전비도 새로이 설치된다고 한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는 조선 시대 관리 감찰 기구인 '사헌부' 유구가 발굴되었는데, 발굴된 모습 그대로 전시하여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매장 문화재 복토 작업, 판석 포장 기초 작업 등을 거쳐 리모델링 공사 등이 진행 중이며, 7월 전면 개장 예정에 있다. 광화문 앞의 '역사광장’은 광장의 역사성 회복의 핵심인 ‘월대’와 ‘해치(獬豸·해태)상’을 문화재청과 협업하여 복원하고 2023년에 조성 완료할 계획이라고 한다.
육조거리였던 광화문광장 인근의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마침 '한양의 상징대로, 육조거리'라는 제목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육조거리 발굴조사 현장 사진과 옛 문헌, 다채로운 시청각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광화문광장 일대와 서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시민들은 더 넓어지고 아름다워진 광장을 걸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거리로서 광화문광장이 인근의 역사·문화·관광 명소로 향하는 기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푸른 여름날,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찾아올 광화문광장을 기다려 본다.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과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 수문장이 지키고 있는 광화문 정면에는 광장의 역사성 회복의 핵심인 ‘월대’와 ‘해치(獬豸·해태)상’이 복원될 예정이다. ⓒ김아름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 ⓒ김아름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에 이르는 대로를 조선 시대에는 '육조거리'라 불렀으며, 의정부를 비롯한 육조, 사헌부, 한성부 등 관청들이 자리했다. ⓒ김아름
작년 5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된 광화문광장 매장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에 참여한 모습이다. ⓒ김아름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는 조선 시대 관리 감찰 기구인 ‘사헌부’ 유구가 발굴됐다. ⓒ김아름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 현장의 모습이다. 7월 전면 개장 예정에 있다. ⓒ김아름
광장의 동측인 미 대사관과 인접한 도로는 편도 5차로에서 양방향 7~9차로로 확장되어 작년 3월 개통됐다. ⓒ김아름
세종대왕의 민본정신과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와 '워터테이블', '터널분수'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김아름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12척 전함과 23전승을 기념하는 '12·23 분수'와 승전비가 설치된다. ⓒ김아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육조거리’에 대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발굴조사 현장 사진과 옛 문헌, 다채로운 시청각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김아름
육조거리(광화문광장)의 모습을 렌티큘러 프린팅으로 제작하여 보는 방향에 따라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겹쳐서 또는 따로 볼 수 있다. ⓒ김아름
광화문에서 바라본 육조거리. 각 위치마다 해당 관청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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