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서울 건강온'으로 온(溫)한 겨울나기 시작했어요~

시민기자 박혜경

발행일 2021.12.22. 12:50

수정일 2022.03.31. 14:34

조회 645

시민 건강관리 프로젝트…8개월간 식단, 운동량, 걸음수 등 건강목표 실천
지하철 역사 내 붙어있는 온서울 건강온 포스터 ⓒ박혜경
지하철 역사 내 붙어있는 온서울 건강온 포스터 ⓒ박혜경

서울시 ‘온서울 건강온(이하 건강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다. 서울시로부터 스마트밴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온서울 건강온 홈페이지에서 시범사업 참여자를 3차에 걸쳐 모집했다. 지난달 1일 1차 1만 명 모집이 8시간 만에 조기 마감된 데 이어, 2차 모집 2만 명도 약 9시 만에 목표치를 달성했다. 이달 5일에 진행된 3차 모집도 3일 만에 2만 명이 신청해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신청 2주 후 안전하게 잘 배송된 스마트밴드 ⓒ박혜경
신청 2주 후 안전하게 잘 배송된 스마트밴드 ⓒ박혜경

모집 결과, 신청자 중에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여성신청자가 많은 점도 눈길을 끌었다. 총 5만 명의 참가자들은 8개월 간 스마트밴드를 이용해 건강증진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필자는 2차에 신청을 했고 2주가 좀 지난 12월 10일 스마트밴드가 집으로 배송됐다.  

온서울 건강온은 개인 건강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가능할 뿐 아니라, 건강미션 참여를 통해 포인트도 획득할 수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5,000점 이상이 되면 제로페이로 전환해 건강 관련 물품 구입이나 서울시공공시설 이용 비용으로 쓸 수 잇다. 8개월 간 무상으로 대여한 밴드는 사업종료 후 반납이 원칙인데 건강온 포인트로 대여 연장도 가능하다.
필자가 대여한 파트론 모델은 심박수 측정, 운동모드, 메신저 연동 등을 제공한다. ⓒ박혜경
필자가 대여한 파트론 모델은 심박수 측정, 운동모드, 메신저 연동 등을 제공한다. ⓒ박혜경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스마트밴드는 세븐일렉, 파트론, 인바디 중 선택이 가능했다. 필자는 이중 파트론을 선택했는데 심박수 측정, 9가지 운동모드, 메신저 연동 등이 가능했다. 걷기의 경우 운동버튼을 따로 누르지 않아도 걸음수에 따라 운동 동작을 감지했다. 

이용 첫날, 시작은 출석체크부터다. 구글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온서울 건강온’ 앱을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밴드와 연동하면 준비 완료다. 건강정보 수집 동의와 스마트폰 연동, 목표설정만으로 꽤 많은 포인트가 쌓였다. 사용한 지 이틀 만에 3,630포인트가 적립됐다.
온서울 건강온 앱을 설치하고 스마트밴드와 연동하면 준비 완료다. ⓒ온서울건강온앱
온서울 건강온 앱을 설치하고 스마트밴드와 연동하면 준비 완료다. ⓒ온서울건강온앱

건강온 포인트는 출석체크 10포인트, 식단 기록 50포인트, 1일 7,000보 이상 걷을 시 200포인트, 주 3회 이상 7,000보를 걸으면 300포인트 등이 모인다.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며, 제로페이로 전환한 포인트는 병의원, 약국, 체육시설, 스포츠용품, 서울시 자전거 따릉이까지 건강관리 업종과 서울식물원, 문화재 등 서울시공공시설 입장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식단' 메뉴에서 사진을 찍거나 불러오기로 칼로리와 영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서울건강온앱
'식단' 메뉴에서 사진을 찍거나 불러오기로 칼로리와 영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온서울건강온앱

하루 세끼 식사 기록을 하며 식단 관리를 하기도 편하다. 식단 버튼을 눌러 사진을 찍거나 사진으로 기록하면 무슨 메뉴인지, 칼로리는 얼마인지 자동으로 입력이 된다.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략적인 칼로리와 영양정보를 알려주니 도움이 됐다. 
하루 7000보 걷기 등 사용자가 지루하지 않게 매일 미션이 진행된다. ⓒ온서울건강온앱
하루 7,000보 걷기 등 사용자가 지루하지 않게 매일 미션이 진행된다. ⓒ온서울건강온앱

또 일일, 주간, 월간 걸음수 랭킹 순위가 나오고, 하루 7,000보 걷기나 주 3일 7,000보 걷기 등 매일 진행되는 미션은 꾸준히 몸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여기에 걷기, 운동, 식단관리까지 더해져 건강한 습관이 만들어지고 자연스레 건강온 포인트까지 누적된다. 신체운동이 뜸해지는 겨울, 온서울 건강온으로 온(溫)한 겨울을 보내보자.

온서울 건강온 홈페이지 바로가기

시민기자 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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