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원으로 즐겼다! 차원이 다른 'K-트로트 뮤직 페스티벌'

시민기자 박지원

발행일 2021.12.03. 10:30

수정일 2021.12.03. 16:43

조회 19,973

재작년 겨울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19, 아직까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우며 사람들은 일상회복을 더욱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간 수많은 공연과 축제가 취소되면서 현장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웠는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프로그램들이 재개하고 공연장들도 속속 다시 문을 열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11월 30일, 그간 문화활동에 갈증을 느꼈을 시민들을 위해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일상회복 트로트 콘서트 ‘2021 K-트로트 뮤직 페스티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입장료는 단돈 1,000원으로 11월 25일 오전 9시부터 예스24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었다. 필자도 취재 겸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2021 K-트로트 뮤직 페스티벌 콘서트 티켓. 아래 QR코드로 설문도 진행했다. ⓒ박혜진
2021 K-트로트 뮤직 페스티벌 콘서트 티켓. 아래 QR코드로 설문도 진행했다. ⓒ박혜진

사실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좋아했고, 특히 가수 박현빈의 팬으로서 기대하는 마음이 컸다. 오랜만에 현장 공연을 본다는 설렘 때문이었을까. 공연은 저녁 7시에 시작하는데 이미 30분 전 공연 내부가 만석일 만큼 관람객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이번 콘서트는 트로트계의 황태자 박현빈, 입담 천재 쌍둥이 트로트 미녀가수 윙크, 떠오르는 샛별 싱어송라이터 김해나까지 알찬 공연들로 구성됐다. 70명 수용 가능했던 공연장 상황에 따라, 참석을 못한 시민들을 위해 12월 13일 이후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www.youtube.com/c/culturetodak)와 네이버TV(tv.naver.com/culturetodaktodak)에 공연 영상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
공연 30분 전 이미 흰물결아트센터 공연장을 꽉 채운 관람객들의 모습 ⓒ박혜진
공연 30분 전 이미 흰물결아트센터 공연장을 꽉 채운 관람객들의 모습 ⓒ박혜진

놀라운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입장료가 단돈 1,000원이라는 점이 더 놀라웠다. 입장료뿐 아니라 이번 공연을 기획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박원근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박원근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사회적 공헌 차원으로 시민들이 문화공연에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단돈 1,000원에 좋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첫 무대는 가수 김해나의 신나는 트로트 곡으로 시작했다. ⓒ박혜진
첫 무대는 가수 김해나의 신나는 트로트 곡으로 시작했다. ⓒ박혜진

뿐만 아니라 코로나 장기화로 활동 무대가 사라진 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는 데도 의미가 있다. 트로트 장르의 유망 가수들로부터 공모를 받아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이번 프로젝트의 일부다. 설하윤, 두리, 민수현과 같은 유망가수를 비롯해 파스텔걸스, 한강, 손빈아, 박기찬, 한유채, 이성국, MC썰 등의 공연 영상 10편도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및 네이버TV에서 12월14일 이후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는 ‘어떤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싶은지’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꿈의 무대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박원근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원래는 영상 촬영만 하려고 했다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대면 콘서트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며 “영상으로 보는 것과 직접 가서 보는 것은 체감도가 다르다. 직접 무대를 함께하는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시민들의 문화 갈증이 해소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쌍둥이 가수 윙크가 등장하자 관람객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박혜진
쌍둥이 가수 윙크가 등장하자 관람객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박혜진

또한 예술인들의 공모를 받아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들에 대해 박원근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 게시판을 통해 모집을 해서 유튜브로 영상 지원을 받아 선정했다”면서 “훌륭한 분들과 함께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 좋은 영상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며 예술인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 피날레는 트로트의 황태자 가수 박현빈의 곡들로 장식했다. ⓒ박혜진
마지막 피날레는 트로트의 황태자 가수 박현빈의 곡들로 장식했다. ⓒ박혜진

이번 트로트 콘서트에 이어 12월 29일 또 한번 천원의 행복 콘서트가 열린다. 롯데콘서트홀에서 29일 2시에는 ‘오페라’ 공연이, 8시에는 '클래식 타악기'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500명씩 두 타임으로 진행되며, 12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예스24를 통해 사전 예매를 시작한다. K-트로트 뮤직 페스티벌이 오전 9시 티켓 오픈 이후 이틀만에 매진되며 인기를 끌었던 만큼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서둘러 예약하도록 하자.

☞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www.youtube.com/c/culturetodak
☞ ‘문화로 토닥토닥’ 네이버TV : tv.naver.com/culturetodaktod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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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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