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온밴드 착용 2주차, 건강습관 기르고 포인트도 차곡차곡! 6일 3차 모집

시민기자 박지영

발행일 2021.11.26. 10:54

수정일 2021.11.26. 16:32

조회 2,772

서울은 시민들이 건강할 수 있는 여러 조건을 가진 도시다. 높고 낮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 덕분에 어느 동네를 가니 작은 공원과 쉼터가 한두 개씩 자리하고, 자치구별로 둘레길이나 산책길을 잘 조성해 놓았다. 자전거 전용도로 등도 잘 구성돼 따릉이를 즐기는 시민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최근 시민 모두가 자립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온서울 건강온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
서울시는 최근 시민 모두가 자립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온서울 건강온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시

‘온서울 건강온’ 사업 참가자 3차 모집은 12월 6일 오전 10시

최근 서울시에서는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 사업으로 ‘온서울 건강온’ 브랜드를 만들었다. 모든 서울시민이 함께한다는 의미의 ‘온 서울’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건강관리를 상징하는 ‘건강 온(ON)’을 결합한 것이다. 이를 위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인 온밴드를 총 5만 명에게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지난 1일 1차에서 1만대, 22일 2만대를 마감했고, 12월 6일 오전 10시 3차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온서울건강온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온밴드 무상 대여를 신청했다. ⓒ박지영
온서울건강온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온밴드 무상 대여를 신청했다. ⓒ박지영

필자는 지난 1일에 스마트워치를 신청했고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 9일 이전에 기기를 택배로 받았다. 처음에는 설명서를 잘 읽어봐도 기기와 스마트폰 앱 연동이 쉽지 않았다. 앱 항목을 깔았다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문의를 했더니 특정 기기에서 연동이 빨리 이뤄지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다행히 시간이 좀 지난 후에는 연동에 성공했고 그 뒤로 열심히 밴드를 차고 다녔다. 

‘서울온밴드’는 진화중

서울온밴드 프로그램은 진화중이다. 현재는 걸음수, 심박수, 산소포화도, 호흡훈련이 밴드를 통해 측정 가능하고 온건강 서울온 앱 내의 식단 기록을 통해 체내 흡수된 칼로리와 소비 칼로리를 계산할 수 있다. 또 체성분, 혈압, 혈당 등도 체크 가능한데 이 모든 데이터는 각자가 얼마나 앱에 정보를 입력하고 또 밴드를 차고 열심히 움직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기본 기능인 걸음수와 식단만 기록하고 밴드 정보를 업데이트해 두면 그 외에 입력한 정보들을 기준으로 매주 월요일 오전 8시에 온서울 건강온 앱으로 1주일치의 데이터 분석 리포트가 들어온다. 
서울온밴드는 온서울건강온 앱과 연동해서 사용하므로 현재 사용중인 휴대폰 기종이 이에 적합한지를 따져봐야한다. ⓒ박지영
온서울건강온 앱과 연동해서 사용하므로 현재 사용중인 휴대폰 기종이 이에 적합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박지영

평소 필자는 걷기 앱을 통해 하루 1만보 걷기를 하고 있었다. 워크온처럼 걸으면서 기부도 되는 앱들은 걷기에 동기부여를 해주지만 핸드폰을 가지고 걸어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었다. 서울온밴드를 받은 이후로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걸을 수 있어 편리하다. 집안이나 실내를 다닐 때도, 가까운 곳에 나갔다 올 때도 온밴드에서 자동으로 걷기 측정이 된다. 
1주일을 단위로 축적된 데이터 기반의 결과보고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평균 걸음수와 식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지영
1주일을 단위로 축적된 데이터 기반의 결과보고서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평균 걸음수와 식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박지영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종종 까먹었는데 서울온밴드와 함께 생활한 지 2주가 되어가다 보니 이젠 손목에 밴드를 차고 하루 목표량을 채우는 일과 온서울건강온 앱을 통해 식단 사진을 찍어 기록하는 일에 익숙해졌다. 

단, 식단 촬영 시 일부 음식을 인식하지 못한다거나 양을 고려하지 않고 기본 칼로리만 계산되는 등 정확한 계산을 위해서는 직접 입력이 필요한 부분은 아쉬웠다.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메시지 알림이나 건강 콘텐츠 공유, 그 외 편리한 기능들이 이후에 점점 추가되고 활성화될 예정이라 이 부분 역시 조만간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사진을 찍어 식단을 기록하면 각 음식 칼로리가 계산된다. 가끔 인식을 못하는 반찬이 있는데 이 경우 별도로 입력하면 된다. ⓒ박지영
사진을 찍어 식단을 기록하면 각 음식 칼로리가 계산된다. 가끔 인식을 못하는 반찬이 있는데 이 경우 별도로 입력하면 된다. ⓒ박지영

밴드를 차고 열심히 데이터를 축적하면 그 리워드로 포인트를 얻을 수도 있다. 식단 입력, 목표 걸음수 달성, 출석 체크, 목표 걸음수를 3일 이상 지속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제대로 실천만 하면 포인트가 금방 쌓인다. 

쌓인 포인트는 12월 1일부터 제로페이로 전환가능하고 건강관리 업종과 서울시 공공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포인트의 사용범위 역시 논의를 거친 후에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식단 입력, 목표 걸음수 달성, 출석체크, 목표 걸음수를 3일 이상 지속하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박지영
식단 입력, 목표 걸음수 달성, 출석체크, 목표 걸음수를 3일 이상 지속하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박지영

온서울 건강온의 모든 것, 서울시유튜브 영상에서

서울시 공식 유튜브에서는 온서울 건강온 사업을 설명하기 위해 열었던 포럼 영상을 볼 수 있다. 필자도 스마트워치 신청 후 며칠 뒤 문자로 포럼 안내 링크가 전달돼 시청했다. 영상을 통해 온라인 발족식과 사업 동기, 전문가들이 말하는 사업의 필요성, 공공성, 미래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온서울 건강온이 서울시에서 얼마나 공들인 사업인지를 알 수 있었다.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온서울건강온 사업에 대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계획도 ⓒ서울시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 온서울건강온 사업에 대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계획도 ⓒ서울시

포럼 영상에서는 앞으로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민 건강을 위한 사업 구상과 온서울 건강온이 개선하거나 채워야 할 사안들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건강’이라는 개인 영역의 문제를 행정 영역으로 확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과 점점 높아가는 만성질환 진료비 증가, 신종감염병 증가 등에 따른 것이고,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 격차나 건강 불평등이 없는 서울을 만드는 것이다. 그 목표를 위해 좋은 건강 습관을 기르는 시작이 온서울 건강온 사업이고 그 데이터를 축적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시민들의 손목에 채워지는 서울온밴드다. 
서울시가  온서울건강온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서울시
서울시가 온서울건강온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 ⓒ서울시

분명 호기심에 신청한 시민들도 많을 것이다. 필자도 그렇다. 현재 밴드를 받아 체험하고 있는 시민들이라면 느끼겠지만 신경을 쓰는 만큼 습관이 바뀌고 있다. 목표 걸음수를 채우려 노력하지만 외부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엔 실내에서 제자리 걷기로라도 목표랑을 채우게 된다. 또 평소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던 음식 칼로리나 산소포화도 등도 측정하며 조금 더 건강한 음식,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고 있다. 배정된 27명의 헬스케어 매니저는 건강정보를 모니터링하고 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제 첫 걸음을 시작했지만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으니, 이 기회를 통해 건강한 습관 만들기에 동참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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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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