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추가접종 간격 단축…60세 이상 4개월, 50대 5개월로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21.11.18. 17:12

수정일 2021.11.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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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의 한 병원
얀센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의 한 병원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환자·종사자 등의 백신 추가접종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군인, 경찰, 소방 등) 등은 5개월로 단축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가접종 보완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접종을 일찍 마무리한 고령층을 증심으로 돌파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을 조기에 확대 실시해 신규 확진 및 중증환자 발생에 대응하고, 감염위험이 높아지는 동절기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가접종 간격 단축 변경사항

추가접종 간격 단축 변경사항
대상군 권고 접종간격
현행 변경
60세 이상 6개월 4개월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1) 6개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개월
기저질환자(18-59세) 6개월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6개월
의료기관 종사자(의원 등) 6개월
50대 6개월 5개월
우선접종 직업군2) 6개월
얀센백신 접종자 2개월 2개월
(변경없음)
면역저하자 2개월

1) 노인시설(주거,주/야간/단기보호), 장애인시설(거주/주간보호),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 거주 및 이용시설
2) 군인, 경찰, 소방, 해경, 보건의료인, 특수보육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특수교육 및 보건교사, 교정시설 종사자, 항공승무원 등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 기본접종 완료 4개월 후 추가 접종…50대·우선 접종군 5개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6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포함) 입원·입소자 ▴기저질환자(18-59세) 등은 기본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50대 연령층 ▴우선접종 직업군(경찰, 군인, 항공승무원 등) 등은 기본접종 완료 5개월(150일)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면역저하자와 ▴얀센백신 접종자는 현행 기준을 유지,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 입원·종사자, 의료기관 보건의료인력 등은 11월 17일부터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방문 접종이 필요한 요양시설을 비롯한 각종 사회복지시설은 보건소와 일정을 협의한 후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한다.

현재 추가 접종으로 분류된 대상은 대부분 접종을 시작했다. 새롭게 추가된 대상자는 11월 22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본인의 접종가능 시기 2주 전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하고, 접종일자는 백신 배송 일정 등을 고려해 12월 6일 이후부터 선택할 수 있다.

신속한 접종을 원하는 사람은 의료 기관 예비명단 등록 등을 통해 11월 22일부터 잔여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다.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 감소 추세로 추가접종 필요

추진단은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군을 대상으로 백신별 항체 형성 및 지속능을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백신접종을 마친 20~59세 성인을 대상으로 중화항체(바이러스 감염을 중화해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항체) 생성 비율(항제양전율)을 분석한 결과, 모더나와 화이자가 100%, 아스트라제네카 단일 접종과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이 각각 99%였으며, 얀센은 90%로 나타났다. 

접종완료 후 최대 항체가를 살펴보니, 모더나 접종군,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군, 화이자 접종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 얀센접종군 순서를 보였다.
접종 완료 후 최대 항체가: 표준주 vs. 델타변이주
접종 완료 후 최대 항체가: 표준주 vs. 델타변이주
2차 접종 후 항체가 비교: 표준주 vs. 델타변이주
2차 접종 후 항체가 비교: 표준주 vs. 델타변이주

그러나 접종완료 후 시간이 지나자 항체가는 점차 감소했다. 화이자 접종군은 5개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군은 3개월까지 항체가가 일정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이후 점차 줄었다.

추가접종을 가장 먼저 실시한 이스라엘의 실제 접종사례 및 조사결과에 따르면, 추가접종 완료자(접종 후 12일 경과)는 기본접종만 실시한 사람에 비해 확진률은 1/10배, 중증화율은 1/20배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단은 이번 추가접종 간격 단축 조치 배경에 대해 이러한 분석 결과와 국외사례 등을 근거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30세 미만(’92.1.1일 이후 출생) 기본접종 시 화이자 백신 권고

한편, 추진단은 11월 18일부터 30세 미만 연령층은 기본접종(1차, 2차접종)에 모더나 백신 사용을 제한하고,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방접종위원회는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30세 미만은 기본접종(1차·2차접종)을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으로 권고했다. 

최근 일부 유럽국가에서 모더나 백신의 심근염·심낭염 발생 확률이 화이자 백신보다 높아 30세 미만에 모더나 백신 접종을 제한한 것과 관련해, 예방접종위원회는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30세 미만은 기본접종(1차·2차접종)을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이미 모더나 백신으로 1차 접종한 30세 미만의 경우 2차 접종은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접종은 점진적으로 종료된다. 1차 접종은 11월 말까지, 2차 접종은 12월 말까지 시행한다. 

11월 30일까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유한 접종기관에서는 유효기간이 도과하지 않은 백신을 활용해 신규접종이 가능하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 8주 후 화이자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을 하게 된다. 

다만, 피접종자(50세 이상)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희망할 경우, 1차 접종 4주 후부터 가능하나, 백신의 유효기간을 고려해 올해 12월 31일까지로 한정된다.  

또한 현재 50세 미만에 대해서만 교차접종을 적용 중이나, 50세 이상의 경우에도 교차접종 희망 시 제한 없이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신속하게 추가접종을 받아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불요불급한 약속 및 집단행사 취소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실내에서는 한 시간에 10분 이상 환기 실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강조했다.

출처 : 질병관리청(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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