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가을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 동네 단풍길'은 어디?

시민기자 유서경

발행일 2021.11.10. 13:35

수정일 2021.11.11. 16:32

조회 3,204

'단풍길 96선' 중 서울숲, 송방제방길, 강동대로, 위례성길, 어린이대공원 가을 스케치

가을이 무르익어갈 무렵 때이른 한파가 시작됐다. 가을 단풍을 만끽하기도 전에 겨울이 오는 것 같아 아쉽지만 아직 주변을 둘러보면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매년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발표하던 ‘서울단풍길 96선’이 올해는 지난 10월 27일 발표됐다.

올해는 2019년에 선정된 노선 93개 중 재개발 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3개소를 제외하고 새롭게 6개 노선이 추가됐다.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버즘나무 가로수가 단풍터널을 만드는 ▴용산구 청파로, 물소리와 함께 걸을 수 있는 ▴도봉구 우이천변길, ▴마포구 성중길, ▴어린이대공원 순환산책로 등이다.

발표된 단풍길 96곳을 모두 더하면 그 규모가 총 154㎞에 달하고, 우리에게 친숙한 가로수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 5만 6,000여 그루에 이른다고 한다. 서울시 홈페이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선정된 단풍길을 테마별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일상회복과 함께 돌아온 '단풍길 96선'

특히 가을 단풍하면 은행나무를 빼놓을 수 없다. 전체의 38.4%로 가로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은행나무는 은행열매 악취 등 약간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 곳곳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단풍길 96선 가운데 서울숲(숲속길), 송방제방길(성동교~장평교), 강동대로(둔촌사거리~풍납사거리), 위례성길(올림픽공원 평화의문~남2문), 어린이대공원(후문진입로~팔각당, 정문~동물공연장)에서 가을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이 가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단풍길을 걸으며 더 늦기 전에 가을 정취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서울 도심 빌딩숲 아래로 노랗게 물든 서울숲 은행나무 길이 펼쳐진다. ⓒ유서경
서울 도심 빌딩숲 아래로 노랗게 물든 서울숲 은행나무 길이 펼쳐진다. ⓒ유서경
서울숲 잔디마당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는 가을 풍경 ⓒ유서경
서울숲 잔디마당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 있는 가을 풍경 ⓒ유서경
서울숲 호숫가는 그 자체가 그림이다. ⓒ유서경
서울숲 호숫가는 그 자체가 그림이다. ⓒ유서경
서울숲에서 가을을 달리고 있는 군마상 ⓒ유서경
서울숲에서 가을을 달리고 있는 군마상 ⓒ유서경
송정제방길은 아직 초록초록한 나뭇잎과 알록달록 단풍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유서경
송정제방길은 아직 초록초록한 나뭇잎과 알록달록 단풍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유서경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듯 더디게 단풍이 오는 곳도 있다. ⓒ유서경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듯 더디게 단풍이 오는 곳도 있다. ⓒ유서경
노랗게 물들어가는 풍납사거리 은행나무 길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유서경
노랗게 물들어가는 풍납사거리 은행나무 길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유서경
자전거를 타고 노랗게 물들어 있는 은행나무 길을 달려보는 것도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낭만이다. ⓒ유서경
자전거를 타고 노랗게 물들어 있는 은행나무 길을 달려보는 것도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낭만이다. ⓒ유서경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앞 은행나무 단풍길이 반려견과 산책 나온 시민의 발길을 재촉한다. ⓒ유서경
올림픽공원 한성백제박물관 앞 은행나무 단풍길이 반려견과 산책 나온 시민의 발길을 재촉한다. ⓒ유서경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 앞, 알록달록 단풍이 가을의 주인공이라면 푸른 하늘은 조연처럼 이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유서경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광장 앞, 알록달록 단풍이 가을의 주인공이라면 푸른 하늘은 조연처럼 이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유서경
더 늦기 전 가을을 즐기려는 많은 시민들로 어린이대공원이 북적이고 있다. ⓒ유서경
더 늦기 전 가을을 즐기려는 많은 시민들로 어린이대공원이 북적이고 있다. ⓒ유서경
단풍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시민들의 가을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유서경
단풍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시민들의 가을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유서경
누가 누가 더 아름다운지 뽐내기라도 하듯 고개를 내미는 단풍나무들 ⓒ유서경
누가 누가 더 아름다운지 뽐내기라도 하듯 고개를 내미는 단풍나무들 ⓒ유서경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가을 단풍길은 한층 더 여유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유서경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 가을 단풍길은 한층 더 여유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유서경
알록달록 물든 나무숲 잔디광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유서경
알록달록 물든 나무숲 잔디광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유서경
코로나 장기화로 무대는 쉬고 있지만 그 뒤 단풍들은 쉼 없이 옷을 갈아입는데 여념이 없다. ⓒ유서경
코로나 장기화로 무대는 쉬고 있지만 그 뒤 단풍들은 쉼 없이 옷을 갈아입는데 여념이 없다. ⓒ유서경
동물원 입구에 붉은 단풍이 시민들을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유서경
동물원 입구에 붉은 단풍이 시민들을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유서경

시민기자 유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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