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서부캠퍼스 귀산촌학교 "부여 밤 재배법 배웠어요"
발행일 2021.10.14. 14:54
귀산촌학교 2기, 충남 부여에서 밤 채취 현장체험
50+서부캠퍼스 귀산촌학교 2기 수강생들이 부여임업기술현장교육장에서 밤 농장 강의를 들었다. ⓒ김정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인생 2막을 시작하는 50+세대에게 삶의 전환기를 맞이해 필요한 상담과 정보 제공은 물론 다양한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이 중 50+서부캠퍼스에서는 산촌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50+세대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 ‘귀산촌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50플러스 '귀산촌학교'란?
귀산촌학교는 귀산촌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임야를 가지고 있어 귀산촌을 하려는 50+세대가 막막했던 산촌살이를 구체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귀산촌을 위한 준비과정부터 재배할 종목과 원하는 재배 품목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론교육과 현장학습을 골고루 겸하고 있다.
현재는 귀산촌학교 2기 교육이 진행 중으로, 지난 9월 9일부터 11월 25일까지 12차에 걸쳐 매주 목요일 2시~5시까지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달 30일 4회차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충남 부여에 위치한 부여임업기술현장교육장을 찾아 밤 수확 체험에 참여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그 현장을 함께 동행했다.
현재는 귀산촌학교 2기 교육이 진행 중으로, 지난 9월 9일부터 11월 25일까지 12차에 걸쳐 매주 목요일 2시~5시까지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난 달 30일 4회차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충남 부여에 위치한 부여임업기술현장교육장을 찾아 밤 수확 체험에 참여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그 현장을 함께 동행했다.
전국 최대 밤 생산지인 부여에서 친환경 임업을 체험할 수 있었다. ⓒ김정희
전국 밤 생산 1위를 자랑하는 부여군은 전국 밤 생산량의 23%를 차지하는 밤 주산지다. 부여 밤은 맑고 깨끗한 산간 지역에서 우량 품종을 재배해 공동 선별 포장라인을 거쳐 최고의 상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귀산촌학교 2기 수강생 13명이 친환경 임업으로 밤농장을 운영하는 교육장을 찾았다.
밤을 수확하러 가는 귀산촌학교 수강생들 ⓒ김정희
교육장 대표인 김은환 강사가 밤 채취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 ⓒ김정희
(오전) 밤 채취 현장
밤 채취 시작 전에는 손에 익지 않은 수강생들이 다치지 않도록 장갑과 집게, 밤을 담을 자루 등을 배분했다. 이어서 부여임업기술현장교육장 대표 김은환 강사는 밤 채취 요령과 함께 밤 종류와 품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2~4명씩 조를 짜서 밤 채취를 시작했다.
밤을 따기보다는 떨어져 있는 밤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김정희
친환경으로 재배된 밤들이 반들반들 윤기가 난다. ⓒ김정희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밤들은 윤기가 나고 쭉정이가 거의 없는 알토란 같은 밤들이 대부분이었다. 밤들이 모이니 그 무게가 상당했다. 한 수강생은 혼자서 쌀 한 포대보다 무거운 약 26kg의 밤을 수확하기도 했다. 채취한 밤을 나르는 모노레일이 농장 전체를 돌도록 설계돼 있어 매우 유용해 보였다. 2시간여 수확한 밤을 가지고 수강생들도 모노레일을 타고 즐겁게 산을 내려왔다.
귀산촌을 앞두고 있는 수강생, 혼자서 채취한 밤 양이 어마어마하다. ⓒ김정희
채취한 밤을 나르는 모노레일 ⓒ김정희
밤 채취 현장학습은 경연을 통해 재미를 더했다. 김은환 강사는 가장 많은 밤을 수확한 수강생과 다둥이 밤을 찾은 수강생, 또 가장 큰 왕밤을 채취한 수강생을 찾아 부여군에서 채취한 특산물인 산나물과 둥글레차를 선물로 주며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모든 수강생들은 밤 2kg을 나눠 받으며 열심히 채취한 보람을 느꼈다.
(오후) 현장학습 강의
오후에는 야외 교육장에 모여 귀산촌을 한 후 재배할 작물을 지역에 따라 선택하는 방법과 귀산촌 후 지역 임업인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농산물에 대한 정보, 지원정책 등에 관한 유익한 강의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야외교육장에서 강의가 진행됐다. ⓒ김정희
특히 요즘 이슈인 친환경 임업에 대한 알찬 강의도 이어졌다. 강사는 병충해를 입지 않기 위해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해충 퇴치방법, 임업으로 수확하는 과실을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기 위한 가지치기와 접붙이 방법 등에 대한 실습도 진행했다.
현장에서 체험하는 밤 채취와 구체적인 밤나무 기르기 등의 강의는 그 어느 수업보다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 주었다. 수강생들의 집중력도 최고로 높았다.
현장에서 체험하는 밤 채취와 구체적인 밤나무 기르기 등의 강의는 그 어느 수업보다 생생한 정보를 전달해 주었다. 수강생들의 집중력도 최고로 높았다.
과실을 지속적으로 수확하기 위한 접붙이 방법을 실습하고 있다. ⓒ김정희
서울시 50플러스재단에서는 귀산촌학교와 같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50+세대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새롭고 활기찬 제2의 인생을 준비한다면 서울 시내 곳곳에 자리한 50+캠퍼스 혹은 50+센터를 찾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문의해보기 바란다.
■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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