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에 책 빌려요! 공덕역 스마트도서관
발행일 2021.08.27. 13:00
공덕역에 한달 전 설치된 아현분관 스마트도서관의 모습 ⓒ노윤지
요즘 지하철 역사에 볼거리가 참 많다. 방치됐던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시설들이 생겨나고 있는 까닭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는 9월 10일까지 ‘서울교통공사 국제 지하철 영화제’를 운영해 지하철이 90초 내외 영화가 상영되는 움직이는 영화관으로 변신했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메트로팜’이 설치된 상도역, 답십리역에는 역사 내 초록초록 채소가 자란다.
하루에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의 변화, 이중 역사 내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은 비대면 시대에 가장 편리한 서비스 중의 하나일 것이다. 스마트도서관은 시간이나 여건에 따라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무인 도서대출반납 서비스다. 지난 7월 개관한 공덕역 스마트도서관을 소개한다.
하루에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오가는 지하철의 변화, 이중 역사 내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은 비대면 시대에 가장 편리한 서비스 중의 하나일 것이다. 스마트도서관은 시간이나 여건에 따라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무인 도서대출반납 서비스다. 지난 7월 개관한 공덕역 스마트도서관을 소개한다.
공덕역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에서 직접 대출·반납을 해보았다. ⓒ노윤지
공덕역 스마트도서관은 서울특별시교육청 마포평생학습관아현분관(ahyon.sen.go.kr)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도서관 대출회원증 소지자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비회원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대출 시 모바일회원증 또는 회원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1인 2권까지 최대 14일간(1주일 연장 가능) 대여할 수 있다.
검색 후 원하는 도서를 책바구니에 넣어 둔다. ⓒ노윤지
대출을 완료하면 자판기처럼 도서가 자동으로 나온다. ⓒ노윤지
공덕역 스마트도서관에는 베스트셀러 및 신간도서 400여권이 비치돼 있다. 홈페이지 상단 ‘스마트도서관 자료검색’에서 미리 원하는 도서가 있는지 검색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스크린을 통해 도서의 제목, 저자, 출판사 등을 검색하거나 장르별로 구분된 도서를 찾아보면 쉽다. 주의할 점은 공덕역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은 도서관이 아닌 반드시 스마트도서관에서 반납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반납 기간을 미리 확인해 연체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노윤지
도서 반납 시 화면과 같이 책을 인식한 후 진행하면 된다. ⓒ노윤지
5·6호선, 경의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환승역인 공덕역은 서울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 중 하나다. 스마트도서관 바로 옆에는 음료를 판매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북카페)도 있다. 책을 대여해 이 곳에 앉아 편안하게 독서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공덕역 스마트도서관은 출퇴근시간 편하게 책을 빌려 독서생활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노윤지
공덕역사 내에 위치한 시민들의 쉼터, 이곳에서 책도 읽으면서 차도 마실 수 있다. ⓒ노윤지
역사 내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정해진 시간 내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출퇴근 시간, 혹은 외출과 함께 이동동선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직 어린이 도서나 비인기자료는 비치하고 있지 않지만,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아지면 차츰 다양한 자료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 시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이러한 서비스가 많아지면 좋겠다.
■ 공덕역 스마트도서관(아현분관 스마트도서관)
○ 위치 : 공덕역 3번, 4번 출구 사이(지하 1층)
○ 이용시간 : 지하철 운행 시간
○ 홈페이지(마포평생학습관아현분관) : https://ahyon.sen.go.kr/
○ 문의 : 02-6959-3005~7(문헌정보실)
○ 이용시간 : 지하철 운행 시간
○ 홈페이지(마포평생학습관아현분관) : https://ahyon.sen.go.kr/
○ 문의 : 02-6959-3005~7(문헌정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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