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조선 역사를 찾아서! 한양도성박물관
발행일 2021.08.05. 09:06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양도성박물관 ⓒ김혜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는 600년 넘게 변함없이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성곽이 하나 있다. 바로 한양도성이다. 1396년, 조선은 새로운 수도 한양에 전국의 백성 20만 명을 동원하여 98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18.627km이라는 엄청난 크기의 도시성곽인 한양도성을 건설하였다. 수도 한양의 도심부 경계를 따라서 내사산 능선과 평지에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성벽은 과거 조상들의 지혜와 땀이 녹아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한양도성은 근대화 과정에서 일부분 다소 훼철되기도 하였지만, 오늘날까지 그 원형이 잘 남아 있어 도시와 공존하는 문화유산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양도성의 역사 연표 ⓒ김혜민
한양도성 전체를 볼 수 있는 축소 모형이 한양도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김혜민
동대문성곽공원에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은 조선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았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그리고 도성 정보센터와 학습실까지 갖춘 문화공간이다. 한양도성박물관에서 600년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는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다 ⓒ김혜민
한양도성박물관의 상설전시실 및 기획전시실
박물관 1층에는 ‘서울, 한양도성’을 제목으로 한 상설전시실1이 있다. 박물관 로비 벽면에는 대형 멀티비전으로 보여주는 미디어 아트가 한양도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양도성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성벽에 남겨진 수많은 기록까지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상설전시실1에서는 한양도성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소 모형과 동영상들이 있다. 디지털 순환 체험 코너에서는 곡면 영상을 통해 18.627km의 한양도성을 둘러보았다. 한양도성 순성할 때 유용한 정보도 있었다.
박물관 2층은 기획전시실로 꾸며졌다. 한양도성을 주제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2021년 9월 12일까지는 ‘각자성석(刻字城石), 돌에 새긴 축성의 기록’을 제목으로 한 기획 전시가 열린다. 평소 한양도성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글자가 새겨진 돌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돌들은 ‘각자성석’이라 불린다. 한양도성 역사를 담은 흔적들이다. 돌에 새겨진 기록을 통해 구간별 축성 시기 및 철저한 도성 관리를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양도성 자료실 및 학습실이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 2층은 기획전시실로 꾸며졌다. 한양도성을 주제로 다양한 기획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2021년 9월 12일까지는 ‘각자성석(刻字城石), 돌에 새긴 축성의 기록’을 제목으로 한 기획 전시가 열린다. 평소 한양도성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글자가 새겨진 돌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돌들은 ‘각자성석’이라 불린다. 한양도성 역사를 담은 흔적들이다. 돌에 새겨진 기록을 통해 구간별 축성 시기 및 철저한 도성 관리를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한양도성 자료실 및 학습실이 마련되어 있다.
9월 12일까지 '각자성석, 돌에 새긴 축성의 기록' 기획 전시가 펼쳐진다 ⓒ김혜민
3층의 상설전시실2와 3에서는 ‘한양도성의 건설과 관리’와 ‘한양도성의 훼손과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상설전시가 이어진다. 상설전시실2에서는 한양 천도 및 수도 건설 그리고 도성의 축조까지 한양도성의 탄생을 시작으로 그 과정을 설명해 준다. 한양도성의 건설 이외에도 성문의 개폐, 도성의 관리 그리고 도성 안팎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모습까지도 보여준다. 상설전시실3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훼손되었지만 복원과 발굴, 개방을 통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한양도성의 기나긴 세월을 자세히 보여준다. 아픔을 딛고 되살아난 한양도성의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사실 한양도성박물관을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양도성은 단순히 서울 중심부를 감싸고 있는 오래된 성벽으로 알았다. 어떠한 역사를 품고 있는지,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삶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방문을 통해 한양도성이 품고 있었던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조상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사실 한양도성박물관을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양도성은 단순히 서울 중심부를 감싸고 있는 오래된 성벽으로 알았다. 어떠한 역사를 품고 있는지,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삶은 어땠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방문을 통해 한양도성이 품고 있었던 새로운 역사적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조상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 한양도성박물관
○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283
○ 운영시간 : 10:00 ~ 18:00 /사전 예약 관람제로 운영 ☞바로가기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http://www.museum.seoul.kr/
○ 문의 : 02-724-0243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