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이 품은 박물관! 역사와 문화를 모두 담은 곳
발행일 2021.07.13. 10:00
※ 이 기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이전에 취재한 내용입니다.
서울의 역사는 2,000년에 걸쳐 누적된 두터운 층위를 갖고 있다. 조선왕조 육백 년 수도인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 다녀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의 유물과 도시 유적과 역사 가옥을 보호하고 전시하는 기관이다. 독특하게도 경희궁 터에 자리 잡고 있어, 궁과 박물관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경희궁은 조선시대 3대 궁궐 중 하나이다. 인조부터 철종까지 10명의 임금이 살았던 궁으로 수많은 전각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러나 화재로 소실된 경복궁 중건을 위한 자재로 쓰기도 하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중학교를 세우면서 대부분 건물이 사라지고 일부는 다른 곳에 이건되었다. 우선 현존하는 건물에는 정전인 숭전전의 정문인 흥화문 후원의 정자였던 황학정 등이 있다. 복원공사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경희궁은 7월의 신록이 더해져 무척이나 아름답다.
마침 서울역사박물관 3층 상설 전시관 1존, 작은전시실에서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작은 전시 '당신이 선택한 유물' 소림 조석진(1853~1920)의 '금강산도'를 전시하고 있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금강산도'는 소림 조석진이 1918년 최초 근대미술단체인 서화협회 발기인으로 금강산 갔을 때 그린 것이라 한다.
종합문화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은 무료로 개방되어 쉽게 관람이 가능하고 경희궁과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연결되어 있어 함께 관람해도 좋을듯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격상된 탓에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는 없겠지만, 확산세가 잦아든 후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이 들어서 있는 경희궁은 조선시대 3대 궁궐 중 하나이다. 인조부터 철종까지 10명의 임금이 살았던 궁으로 수많은 전각들이 들어서 있었다. 그러나 화재로 소실된 경복궁 중건을 위한 자재로 쓰기도 하고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중학교를 세우면서 대부분 건물이 사라지고 일부는 다른 곳에 이건되었다. 우선 현존하는 건물에는 정전인 숭전전의 정문인 흥화문 후원의 정자였던 황학정 등이 있다. 복원공사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경희궁은 7월의 신록이 더해져 무척이나 아름답다.
마침 서울역사박물관 3층 상설 전시관 1존, 작은전시실에서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작은 전시 '당신이 선택한 유물' 소림 조석진(1853~1920)의 '금강산도'를 전시하고 있어 무척이나 반가웠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금강산도'는 소림 조석진이 1918년 최초 근대미술단체인 서화협회 발기인으로 금강산 갔을 때 그린 것이라 한다.
종합문화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은 무료로 개방되어 쉽게 관람이 가능하고 경희궁과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연결되어 있어 함께 관람해도 좋을듯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격상된 탓에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는 없겠지만, 확산세가 잦아든 후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경희궁의 정문인 흥화문 일제강점기에 이토히로부미를 추모하는 박문사의 정문으로 옮겨졌다가 다시 복원됐다 ⓒ정향선
숭전전의 정문 숭전문은 자연암반 위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뒤편에 인왕산이 보인다 ⓒ정향선
정전인 숭정전은 1926년 조계사에 매각되어 현재 동국대학교 구내에서 법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 복원된 숭정전은 발굴된 유물을 사용해 월대의 기단부와 해치 계단 등을 복원하여 오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정향선
암반 지형에 따라 계단식으로 지어진 숭정전을 둘러싼 행각의 지붕선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정향선
정전인 숭정전은 궁의 서쪽에 동향하였고 주위에는 행각으로 둘러싸고 사방에 문을 두었다 ⓒ정향선
숭정전 뒤에는 후전인 자정전이 있다. 자정전은 임금이 신화와 국정을 돌보거나 경연을 여는 편전이다 ⓒ정향선
영조의 어진(초상화)을 보관하던 곳인 태령전 ⓒ정향선
궁의 외부 출입문은 다섯 개이다. 궁전을 둘러싼 나지막한 담장과 솟을 대문의 선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정향선
태령전 뒤에 있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 서암, 숙종대왕의 어필로 서암이 새겨져 있다 ⓒ정향선
서암에서 내려다본 경희궁 전경, 지붕 너머로 도심의 빌딩들이 보인다 ⓒ정향선
1618년 광해군 10년에 금천을 건너기 위해 세운 돌다리 금천교가 박물관 마당에 있는 점이 이색적이다 ⓒ정향선
서울시내를 38년간 운행한 전차381호(서울 등록 문화재 제467호) ⓒ정향선
조선총독부 청사 철거 부재와 광화문의 콘크리트 구조 부재가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역사박물관 3층 상설전시실 1존에 전시된 '금강산도', 일제강점기 때 남아있는 금강산의 흑백 엽서 사진과 지금은 가볼 수 없는 금강산에 대한 최근 사진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정향선
서울역사박물관에는 북카페와 서울역사자료실, 어린이 학습실,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정향선
■ 경희궁
○ 위치 :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45
○ 운영시간 : 09:00 ~ 18: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 입장료: 무료
○ 경희궁 홈페이지
■ 서울역사박물관
○ 위치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55
○ 운영시간 : 09:00 ~ 20: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입장료 : 무료
○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