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로 토닥토닥 힐링! '기타로 뭐든지' 감동 현장
발행일 2021.07.07. 13:05

지난 7월 3일 기타로 힐링하는 '기타로 뭐든지' 경연대회 본선이 열렸다. ⓒ서지현
서울시가 기타로 힐링하는, 모든 아마추어 기타 연주자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는 올해 첫 기타경연대회 ‘기타로 뭐든지’를 개최했다. 지난 7월 3일에는 예선 심사를 통과한 8명의 연주 부문 경연자와 인기상, 부캐상, 퍼포먼스상 수상자까지 총 11명의 본선 진출자가 함께 만드는 경연대회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서교스퀘어)에서 펼쳐졌다.
서울시는 올해 첫 기타경연대회 ‘기타로 뭐든지’를 개최했다. 지난 7월 3일에는 예선 심사를 통과한 8명의 연주 부문 경연자와 인기상, 부캐상, 퍼포먼스상 수상자까지 총 11명의 본선 진출자가 함께 만드는 경연대회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서교스퀘어)에서 펼쳐졌다.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서지현
‘기타로 뭐든지’는 기타연주를 전업으로 하지 않고 취미로 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제작 기타가 수여됐다. 연주자들은 마음껏 실력을 뽐내고 프로 데뷔의 초석을 닦았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소규모 관중, 유튜브 동시 생중계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기타 연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서울생활문화센터 4개소(낙원, 서교, 체부, 신도림)가 함께 주최하는 첫 행사로도 의미가 깊다.
특히 이번 경연대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기타 연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서울생활문화센터 4개소(낙원, 서교, 체부, 신도림)가 함께 주최하는 첫 행사로도 의미가 깊다.

서울시 기타경연대회 '기타로 뭐든지' 본선의 날 ⓒ서지현
“숨겨온 기타 실력 마음껏 뽐내세요~”
7세 어린이부터 64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 115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는 일반부와 시니어부(60세 이상)로 나뉘어 진행됐다. 지난 5월 1일(토)~25일(화)까지 자유곡을 직접 연주한 영상을 서울시 '문화로토닥토닥 네이버TV'에 게시한 후 예선 심사가 있었다. 이어 7월 3일 본선 경연 무대 심사로 우승자를 가렸다.
직접 서교동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기타로 뭐든지' 결선 현장을 찾았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시민이 주체가 돼 문화·예술 활동으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시민문화생활공간이다. 지하 2층에 17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서교스퀘어’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음악을 비롯한 모든 장르의 예술과 문화 공연이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
직접 서교동 서교스퀘어에서 열린 '기타로 뭐든지' 결선 현장을 찾았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시민이 주체가 돼 문화·예술 활동으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는 시민문화생활공간이다. 지하 2층에 17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서교스퀘어’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음악을 비롯한 모든 장르의 예술과 문화 공연이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

다양한 문화, 인문 교양,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 서울생활문화센터 ⓒ서지현

모든 장르의 예술, 문화에 열려 있는 공간 서교스퀘어 ⓒ서지현
이 날 8명의 본선 진출자와 3명의 특별상(인기상, 부캐상, 퍼포먼스상) 수상자, 총 11명이 결선에서 실력을 겨루었다. 무대와 심사는 사전 등록을 한 소규모의 인원만 참석이 가능했으며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제한된 인원만 입장했다. ⓒ서지현
심사위원들도 우리나라 음악 발전에 한 획을 그은 뮤지션들로 채워졌다. 국내 기타교본의 대명사 ‘이정선 기타교실’로 유명한 대한민국 포크음악의 역사인 이정선을 비롯해 유명 기타리스트 윤병주, 조정치, 김진이, 양재인 등의 음악인들이 참여했다. MC는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맡았다.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기타경연대회 본선 진행을 맡았다. ⓒ서지현
경연은 8명의 본선 진출자 외에 특별 수상자들의 깜짝 무대가 더해져 각양각색의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었다. 첫 무대는 정재호 씨가 이루마의 피아노 연주로 잘 알려진 ‘Rivers Flow In You – Yiruma’ 곡을 어쿠스틱 기타로 재해석해 맑고 감미로운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경연자 임호연의 자작곡 'Normalize' 무대 ⓒ서지현

인기상 수상한 지현우의 'Island Blues' 무대 ⓒ서지현
대학생 임호연 씨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악랄해지고 강해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자작곡 ‘Normalize’를 연주했다. 인기상 수상자인 지현우 씨는 예선에서 제출했던 ‘Island Blues’를 블루스 느낌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랐다. 비 내리는 주말에 딱 어울리는 선곡이었다.

연주자 유준서의 자작곡 'Thank You' 무대 ⓒ서지현

퍼포먼스상 수상자 김정수의 'Canon Variations' 무대 ⓒ서지현
유준서 씨는 고1때부터 작곡을 하면서 만난 모든 인연에 감사를 담은 자작곡 ‘Thank You’를 선보였는데, 태핑 주법과 곡에 담은 감정이 돋보였다. 감미로운 클래식기타로 ‘Carnarios’ 연주를 선보인 이정화 씨는 가사와 직장 생활 가운데서도 정해진 시간에 꾸준하게 기타 연습을 하며 기타에 대한 오랜 열정을 느끼게 했다.
가장 인상적인 연출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경연자에게 수여된 퍼포먼스 상은 김정수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캐논 변주곡을 각기 사운드 특색이 확연히 다른 기타 6대로 다양한 주법으로 연주해 기억 속에 남았다.
가장 인상적인 연출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경연자에게 수여된 퍼포먼스 상은 김정수 씨에게 돌아갔다. 그는 캐논 변주곡을 각기 사운드 특색이 확연히 다른 기타 6대로 다양한 주법으로 연주해 기억 속에 남았다.

부캐상 수상자 류의선 연주자의 '로시난테' 무대 ⓒ서지현

경연자 이신영의 'Phoenix Rising ' 무대 ⓒ서지현
기타로 뭐든지 경연대회의 취지는 기타를 통해 시민들이 힘을 내고 위로 받는 시간을 만들자는 것이다. 부캐상에 빛나는 류의선 씨가 무대에서 힘찬 보컬과 기타 사운드로 전한 메시지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또한 최정식 씨는 게리 무어의 명곡 ‘Still Got The Blues’를 수준 높은 테크닉과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보여주며 관람객의 심금을 울렸다. 마지막으로 수줍게 등장한 이신영 경연자는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무대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본선 경연자들의 무대가 끝나고 밴드 프리마베라의 신나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최정식 씨는 게리 무어의 명곡 ‘Still Got The Blues’를 수준 높은 테크닉과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보여주며 관람객의 심금을 울렸다. 마지막으로 수줍게 등장한 이신영 경연자는 카리스마 넘치는 반전 무대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본선 경연자들의 무대가 끝나고 밴드 프리마베라의 신나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본선 진출자 8명과 특별수상자 3명이 심사위원평과 시상을 기다리고 있다. ⓒ서지현
이 날 공연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어쿠스틱·일렉·클래식 기타가 한 무대에서 조화로운 사운드를 이루는 가운데 개성을 뽐낼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우승은 경남 창원에서 서울까지 올라와 대회에 출전한 유준서 씨가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은 이신영, 우수상은 임호연 등이 수상했다. 사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멋진 연주를 보여준 모든 시민 기타리스트들 모두가 축하받을 자격이 충분한 자리였다.

본선 우승 유준서 씨가 "날아갈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지현
서울시와 서울생활문화센터가 진행한 기타경연대회는 '기타로 나만의 부캐를 만들자'는 슬로건처럼 기타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며 재능을 발견하고 그 즐거움을 공유하는 장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기타로 뭐든지> 경연대회 다시보기
◌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 바로가기
■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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