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위례동 주민총회 투표 현장에 가다!
발행일 2021.07.06. 11:25
내년 주민자치회 사업 위해 '찾아가는 투표소' 운영
지난 7월 3일 열린 송파구 위례동 주민총회 부스 ⓒ최서연
지난 7월 3일(토) 송파구 위례동에서는 내년도 주민자치회 사업을 위한 주민총회가 열렸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주민자치의 특성인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꼭 필요했다. 이에 젊고 활기 넘치는 위례 주민자치회와 담당 공무원들이 합심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주민총회를 준비하는 주민자치위원들 ⓒ최서연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제안한 마을의제를 지역주민들과 토론 후 투표에 부쳐 내년도 자치계획으로 확정하는 자리다. 온라인투표, 오프라인투표 그리고 찾아가는 투표, 세 가지로 진행된다.
주민자치위원이 시민들에게 사업들을 설명하고 있다. ⓒ최서연
부스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이 주민자치사업에 대한 리플렛을 나눠주고 있다. ⓒ최서연
이날 주민총회는 찾아가는 투표의 일환이었다. 사전에 지역 아파트 게시판, 사거리 현수막에 광고를 하고 자치위원들도 카톡 등을 통해 홍보를 했다. 투표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위례 트랜짓몰 근처에서 2022년 주민자치회 리플렛을 받고 자치계획을 알리는 패널에 의견을 스티커로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전 기표식 투표와 달리 스티커를 이용해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게 준비한 것도 성공적인 주민총회에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총회 투표 후 아이들과 주민들이 풍선을 받고 있다. ⓒ최서연
주말이라 아이들 손을 잡고 나온 가족들의 참여가 많았는데,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자치회위원들은 헬륨 풍성을 준비해 나눠 주었다. 아이들도 부모의 자세한 설명에 따라 투표에 직접 참여해 보기도 했다. 주민화합체육대회, 위례전통놀이, 남한산성 역사기행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투표가 이뤄졌다.
참여하고 싶은 사업에 직접 투표하는 어린이 ⓒ최서연
위례동은 10대 이하의 인구가 전체의 29%(2020. 12. 31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유아, 어린이, 청소년 세대의 인구 비율이 높은 편이다. 주민자치회 분과 4개 중 10대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분과가 2개다. 주민자치 사업에 가족단위 사업이 유독 많은 이유다.

자치위원들이 적극적인 참여로 투표를 독려했다. ⓒ최서연
위의 사업들은 이번 총회 투표와 온·오프라인 투표를 취합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의 참여가 있어서 더욱 값지고 보석 같은 행사였다. 그간 의견이 있어도 표현할 수 없었던 주민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은 아닐까.
투표 스티커가 많이 붙은 패널들 ⓒ최서연
주민자치 사업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추구하며 다양한 개인의 생각을 담고자 하는 공동체 활동이다. 주민들의 다양성이 중요시되는 지금, 중앙에서 일률적으로 내려오는 마을 현안과 자치계획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 이러한 주민참여형 사업은 앞으로 더욱 확대돼야 할 것이다.

주민총회를 이끈 주민자치위원들과 관계자들 ⓒ최서연
특히 위례동은 주민참여형 사업에 관심과 참여가 높은 편이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즐거운 주민자치회, 더 살기 좋은 마을 공동체 위례가 되기를 바란다.
한편 위례동 주민자치회는 회장(최만수), 부회장(신우용), 감사(김윤수), 분과장(김계현, 신우용, 이지호), 간사(신영주) 등을 포함해 총 41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분과로는 위례발전분과, 자치활성분과, 어린이 청소년교육복지분과, 위례랜선분과 등이 있다.
한편 위례동 주민자치회는 회장(최만수), 부회장(신우용), 감사(김윤수), 분과장(김계현, 신우용, 이지호), 간사(신영주) 등을 포함해 총 41명 위원으로 구성됐다. 분과로는 위례발전분과, 자치활성분과, 어린이 청소년교육복지분과, 위례랜선분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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