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박해의 아픔 있는 곳, 절두산 순교성지
발행일 2021.07.05. 09:20
당산철교 북단 부근, 일명 절두산 순교성지로 불리는 사적 제399호로 지정된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이 있다. 절두산의 본래 이름은 잠두봉으로 누에가 머리를 치켜든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렇게 경치 좋은 한강 변 언덕에 ‘머리를 자르는 산’이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이 붙게 된 배경은 병인박해에 있다. 병인박해는 1866년 병인년(丙寅年) 봄을 시작으로 그해 가을까지, 이후 1868년, 1871년에 이어 도합 8,000여 명 이상의 순교자를 낸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혹독한 천주교 박해로 기록돼 있다. 1956년에 천주교 재단에서 절두산 순교지를 매입하였고, 1966년에 병인박해 100주년을 맞아 병인박해 100주년 기념성당과 한국 천주교 순교자 박물관 건물을 세웠다.
한국을 대표하는 천주교 순교성지답게 성지 내 마당에서는 천주교 성인들의 동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인 마더 테레사, 1984년에 절두산 성지를 방문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등이다. 김대건 신부상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걷다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서 일어난 14개 사건을 묵상하는 십자가의 길을 걷게 된다. 천주교도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도심 속 작은 산책로에서 기독교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다. 지난 역사의 아픔은 신앙심으로 승화한 듯 성지를 걷는 내내 평온하고 성스러운 공기가 주위를 감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성모상 아래 봉헌초에서 극에 달한다. 많은 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오늘도 절두산을 밝히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천주교 순교성지답게 성지 내 마당에서는 천주교 성인들의 동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와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인 마더 테레사, 1984년에 절두산 성지를 방문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등이다. 김대건 신부상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걷다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서 일어난 14개 사건을 묵상하는 십자가의 길을 걷게 된다. 천주교도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도심 속 작은 산책로에서 기독교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다. 지난 역사의 아픔은 신앙심으로 승화한 듯 성지를 걷는 내내 평온하고 성스러운 공기가 주위를 감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성모상 아래 봉헌초에서 극에 달한다. 많은 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오늘도 절두산을 밝히고 있다.

지난 역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절두산 순교자 기념탑 ⓒ최재원

한국을 대표하는 천주교 순교성지답게 성지 내 마당에서는 천주교 관련 동상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최재원

한국 천주교 순교자 박물관 ⓒ최재원

한국의 첫 번째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 ⓒ최재원
■ 절두산 순교성지
○ 위치 : 서울 마포구 토정로 6
○ 운영시간 : 매일 09:30~17: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 문의 : 02-3142-4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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