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예장공원' 속 숨 쉬는 역사를 느껴보세요!
발행일 2021.06.24. 10:40
남산예장공원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인접해 있다. 남산예장자락은 조선시대 군사들의 무예훈련장(예장)이 있던 곳이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옛 모습을 잃은 후 한 세기가 넘도록 고립돼 왔다.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남산예장자락 상부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우리의 옛 역사를 기억하는 2만 2,833㎡ 규모의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이 자리에 있던 TBS교통방송과 남산 제2청사 건물 등을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남산예장자락의 녹지와 경관도 한층 더 회복됐다. 도시재생을 통해 재구성된 ‘남산예장자락’은 크게 공원과 하부의 지하공간으로 조성됐다. 남산자락에 흘렀던 실개천의 흔적을 되살린 인공실개천 ‘샛자락쉼터’ 주변의 벤치에 앉아 ‘남산의 옛 생태는 어땠을까?’를 생각했다. 예장공원이 마음 편한 쉼터로 자리 잡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
남산예장공원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식재하여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예장숲에 식재된 소나무 중 한 그루는 애국가 2절의 ‘남산 위의 저 소나무’로 이름 붙였다. 애국가의 한 구절로 나무 이름을 명명해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한 것 같다. 식재된 소나무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않아 지지대가 세워져 있다. 시간이 지나 공원도 풍성해지고 소나무들도 무성해질 것이다.
공원 위쪽엔 과거 그 장소에서 있었던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로 옛 중앙정보부의 지하고문실을 재현한 ‘메모리얼 광장’이 조성됐다. 광장 앞엔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조선총독부 관사 터의 기초 일부분을 그대로 보존한 ‘유구터’도 만나볼 수 있다. ‘메모리얼 광장’은 과거와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아 빨간 우체통 모양으로 조성됐다. 광장 지하엔 군사독재 시절 고문으로 악명 높은 옛 중앙정보부의 지하 고문실을 재현했고, 지상은 전시실로 운영한다. 지상에 전시된 기억을 상기시키는 전시물을 보고 있자니 지하 고문실에서 힘겹게 투쟁했던 분들이 떠올라 숙연해졌다.
공원 중앙엔 보행교가 신설됐다. 보행교를 따라 명동에서 남산공원, 한옥마을까지 걸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차량 전용으로 이용했던 남산 1호터널 입구 차량 전용 지하차도는 ‘보행전용터널’로 재생돼 신설 보행교와는 또 다른 길로 공원을 걸을 수 있다. 남산연결교량을 지나 기억의 터도 한 바퀴 돌아봤다. 기억의 터 입구는 남산 둘레길로 연결돼 있다.
남산예장공원에는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식재하여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예장숲에 식재된 소나무 중 한 그루는 애국가 2절의 ‘남산 위의 저 소나무’로 이름 붙였다. 애국가의 한 구절로 나무 이름을 명명해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한 것 같다. 식재된 소나무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않아 지지대가 세워져 있다. 시간이 지나 공원도 풍성해지고 소나무들도 무성해질 것이다.
공원 위쪽엔 과거 그 장소에서 있었던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로 옛 중앙정보부의 지하고문실을 재현한 ‘메모리얼 광장’이 조성됐다. 광장 앞엔 발굴 과정에서 발견된 조선총독부 관사 터의 기초 일부분을 그대로 보존한 ‘유구터’도 만나볼 수 있다. ‘메모리얼 광장’은 과거와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아 빨간 우체통 모양으로 조성됐다. 광장 지하엔 군사독재 시절 고문으로 악명 높은 옛 중앙정보부의 지하 고문실을 재현했고, 지상은 전시실로 운영한다. 지상에 전시된 기억을 상기시키는 전시물을 보고 있자니 지하 고문실에서 힘겹게 투쟁했던 분들이 떠올라 숙연해졌다.
공원 중앙엔 보행교가 신설됐다. 보행교를 따라 명동에서 남산공원, 한옥마을까지 걸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차량 전용으로 이용했던 남산 1호터널 입구 차량 전용 지하차도는 ‘보행전용터널’로 재생돼 신설 보행교와는 또 다른 길로 공원을 걸을 수 있다. 남산연결교량을 지나 기억의 터도 한 바퀴 돌아봤다. 기억의 터 입구는 남산 둘레길로 연결돼 있다.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우리의 옛 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조성된 남산예장공원 ⓒ문청야
남산과 연결된 교량 ⓒ문청야
이 자리에 있던 TBS교통방송과 남산 제2청사 건물 등을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남산 예장자락의 녹지와 경관도 한층 더 회복됐다 ⓒ문청야
서울시는 남산의 고유 수종인 소나무 외 18종의 교목 1,642주, 사철나무 외 31종의 관목 6만 2,033주 등 다양한 나무를 식재했다 ⓒ문청야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오솔길과 기억 6을 안내하는 표지판 ⓒ문청야
도시재생을 통해 재구성된 ‘남산예장자락’은 크게 공원과 하부의 지하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공간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다 ⓒ문청야
소방재난본부 방향으로 가는 길에 아름다운 수경시설이 있다. 주변으로 계절꽃 풍년화가 피어 있다 ⓒ문청야
산책로 곳곳에 쉴 수 있는 벤치가 놓여 있었다 ⓒ문청야
소방재난본부에서 바라본 예장공원 ⓒ문청야
명동역에서 올라오면 연결되는 길이다. 남산 1호터널 입구 차량 전용 지하차도는 ‘보행전용터널’로 재탄생했다 ⓒ문청야
공원은 주로 곡선의 길로 오솔길처럼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문청야
소방재난본부와 연결된 통로에서 바라본 우당 이회영 선생의 기념관 ⓒ문청야
남산예장공원 조성과정에서 발굴된 조선총독부 관사 터의 기초 일부분을 그대로 보존한 유구터가 조성돼 있다 ⓒ문청야
기억 6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휴일은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월요일과 설날, 추석은 휴관한다 ⓒ문청야
‘메모리얼 광장’은 과거와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아 빨간 우체통 모양으로 조성됐다 ⓒ문청야
아직 식재된 소나무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않아 지지대가 세워져 있다. 시간이 지나 공원도 풍성해지고 소나무들도 무성해지기를 바란다 ⓒ문청야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산 쪽 방향 ⓒ문청야
계단을 올라오면 예장공원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문청야
지하공간 환승장 일부 공간엔 전 재산을 들여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며 조국의 독립에 헌신하신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기념관이 들어섰다 ⓒ문청야
공원 하부엔 그동안 명동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불편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버스주차장 총 41면이 조성됐다 ⓒ문청야
전 재산을 들여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며 조국의 독립에 헌신하신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기념관 ⓒ문청야
남산 인권마루 표지판 ⓒ문청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을 추모하고 기리는 ‘기억의 터’ ⓒ문청야
예장공원에서 연결교량을 통해 기억의 터에 다다랐다 ⓒ문청야
기억의 터는 2016년 8월 29일, 서울 중구 남산공원 옛 통감관저 터에 조성된 곳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기리기 위해 만든 공원이다 ⓒ문청야
통감관저 터임을 나타내는 비석도 있다 ⓒ문청야
300m만 올라가면 남산둘레길 북측 순환로가 나온다 ⓒ문청야
■ 남산예장공원
○ 위치 : 서울 중구 예장동 4-1 일대 (남산예장자락)
○ 교통 : 명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교통 : 명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기억의터
○ 위치 : 서울 중구 예장동 2-1 일대 (남산예장자락)
○ 교통 : 명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 운영시간 : 화~일 10: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교통 : 명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7분
○ 운영시간 : 화~일 10:00~18: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이회영기념관
○ 위치 : 서울 중구 퇴계로 26길 36
○ 문의 : 02-755-0610
○ 문의 : 02-75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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