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일상 회복 기원! 남편의 얀센 백신 접종기

시민기자 이시현

발행일 2021.06.22. 10:00

수정일 2021.06.22. 17:54

조회 388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1차 접종 기준 누적 접종자는 1,503만 명을 넘었다. 코로나19를 이기고 일상의 회복을 기대하면서 얼마 전 배우자의 얀센 백신 접종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얀센 백신은 최근 우리정부가 미국에서 100만 명분을 공여 받은 백신이다.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가 우선 접종 대상이다. 민방위 대원인 남편은 얀센 백신 예약일이 시작되자마자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https://ncvr.kdca.go.kr/cobk/index.html)’을 통해 접종을 예약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얀센 접종 예약 신청 대기 화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얀센 접종 예약 신청 대기 화면 ⓒ이시현

컴퓨터는 물론 휴대폰에서도 예약이 가능했다. 학기 초 수강신청만큼이나 예약하기 힘들다는 백신 예약에 성공한 남편은 동네 병원으로 사전예약을 마쳤다. 현재 시스템에 들어가 보니 ‘6월 말~7월 초 추가 예약 및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니 별도 안내를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6월 15일~26일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는 안내문이 공지돼 있다.

백신 접종 예약은 '질병청 사전예약 시스템' 접속 후 안내에 따라 본인인증을 하고,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본인 예약은 물론 대리 예약도 가능해,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 등을 대신해 예약해도 좋을 듯하다. 또한 사전 예약 조회·취소도 가능하고, 내 주변 의료기관 찾기도 할 수 있다. 예약 전 미리 동네나 회사 근처 의료기관을 찾아보고 예약하는 것도 좋다. 병원의 위치와 영업시간 등 병원 관련 상세 정보는 네이버, 다음 지도 등을 통해 검색하면 편리하다.

예약 완료 후 행안부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채널인 '국민비서'의 '구삐 챗봇'을 통해 안내 및 알림을 받는 것에 동의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으로 예약 확인 안내, 접종일 알림 및 안내, 접종 후 접종등록 증명 안내 등을 받을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뉴시스

필자의 남편은 사전예약을 마친 후 통증 및 미열에 대비해 타이레놀을 사놓고, 회사에 코로나 백신 접종 휴가를 신청했다. 다니는 회사에서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휴가 신청이 가능해 충분히 몸을 돌보고 회복할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백신 접종 당일, 남편은 병원에 가서 안내에 따라 문진표를 작성하고 혈압을 잰 뒤 주사를 맞았다. 맞고 나서 처음에는 생각보다는 덜 아팠지만 어깨가 뻐근했다고 했다. 의사, 간호사가 주사를 아프지 않게 친절하게 놓은 것 같다고도 했다. 
코로나19 접종 후 이상반응 안내문
코로나19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안내문 ⓒ이시현

주사를 맞고 나서 병원 측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안내문을 주시면서 각종 주의사항,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해 설명해 줬다. 일단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고 들었다. 또 예방접종 내역 확인서와 예방접종 증명서를 요청했더니 바로 발급해 줬다. 회사 제출용, 해외출장 및 여행 시에 활용하면 될 듯하다.

필자도 잔여백신을 접종 받고자 질병관리청과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잔여백신 당일예약 시스템(https://v-search.nid.naver.com/home)에 접속했다. 오후 3~4시 이후에 병원별로 잔여백신 수량이 뜨고 이를 신청하면 접종 받을 수 있는데, 네이버에서 ‘잔여백신 접종 예약’을 검색해 모바일로도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동네 병원 몇 군데에 잔여백신 알림 신청을 걸어두고, 백신 알림이 뜨면 지체 없이 접속해 예약을 서둘렀지만 잔여 수량 또한 매우 빠르게 소진됐다. 예약이 쉽지는 않아 보였다.
배우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배우자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증명서 ⓒ이시현

남편은 접종 후 병원에서 이상반응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약 15분 정도 대기하다가 집에 돌아왔다. 처음 집에 온 후에는 어깨 통증을 빼고 별다른 이상 반응은 없었지만 휴식을 취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잠을 잤다. 저녁 즈음 어깨, 허리, 등의 근육통이 약간 있어 타이레놀을 먹고 다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역시 큰 이상은 없었는데, 점심을 먹고 나서 근육통과 두통 등의 증상과 속이 편치 않다며 타이레놀을 먹고 오후에 4시간 정도 다시 잠들었다. 푹 자고 일어나니 몸이 괜찮아졌다며 저녁 식사도 잘했다. 식사 후에 다시 경미한 근육통과 두통이 있어 예방 차원에서 잠들기 전 타이레놀을 먹었다.

백신 접종 후에 남편은 경미한 증상 외 다행히 큰 부작용은 없었다. 그래도 당분간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긴 하나, 지극히 평범한 필자의 남편 역시 백신 이후 무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니 백신 접종에 대한 걱정보다는 사전 예약 시스템, 잔여백신 당일예약 시스템 등을 통해 하루빨리 많은 서울시민들이 백신 접종에 동참했으면 한다. 별 이상이 없다고 해도 백신 접종 후 이틀 정도는 무리하지 말고 반드시 편하게 휴식하기를 추천한다.

■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민기자 이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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