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자연을 만나다 '봉제산 둘레길'

시민기자 최재원

발행일 2021.06.18. 09:30

수정일 2021.06.18. 15:53

조회 2,389

해발 117m의 봉제산은 강서구에서 2번째로 큰 산이며, 면적은 약 91만㎡로 강서구 공원 중 가장 넓은 크기를 자랑한다. 봉제산이라는 이름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학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강서구 화곡동과 등촌동의 주택과 아파트로 둘러싸여 접근성이 좋고, 산림이 울창하여 인근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등산 코스다.

오늘 소개할 곳은 봉제산 둘레길 1코스로 지도에 빨간색 줄로 연결된 2.8km의 순환형 코스다. 안내 지도를 자세히 보면 두 개의 빨간색 줄이 합쳐진 것을 볼 수 있는데, 교차하는 가운데 노선을 제외하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크게 돌면 사색의 공간, KC대학교, 봉수대, 법성사, 숲속 놀이터, 북카페가 이어진다.

봉제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이정표 외에 숫자만 적힌 표지판을 볼 수 있다. 곳곳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지만 해 질 녘, 날씨가 궂은 날에 산길을 걷다 보면 길을 헤매기 십상이다. 이럴 때를 대비해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것이 ‘안심번호’ 표지판이다. 산행 중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112로 전화를 걸어 근방에 있는 표지판 숫자를 알리면 경찰의 빠른 출동이 가능하다.
과거 봉제산에 봉수대가 있었음을 알려주는 봉수대 터 ⓒ최재원
과거 봉제산에 봉수대가 있었음을 알려주는 봉수대 터 ⓒ최재원
봉제산 둘레길 1코스를 순환하고자 한다면 갈림길에서 진행 방향을 고수하는 것이 팁이다. ⓒ최재원
봉제산 둘레길 1코스를 순환하고자 한다면 갈림길에서 진행 방향을 고수하는 것이 팁이다. ⓒ최재원
숲속 놀이터는 등촌2동과 연결되는 봉제산 둘레길 입구 중 한 곳이다. ⓒ최재원
숲속 놀이터는 등촌 2동과 연결되는 봉제산 둘레길 입구 중 한 곳이다. ⓒ최재원
북카페는 무인으로 운영되므로 이용객들의 양심과 예절이 필요하다. ⓒ최재원
북카페는 무인으로 운영되므로 이용객들의 양심과 예절이 필요하다. ⓒ최재원

■ 봉제산 둘레길

◯ 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 366-157

시민기자 최재원

유익한 기사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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