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발행일 2021.06.10. 11:00

수정일 2021.06.10. 16:32

쉼과 예술이 흐르는 '석촌호수 아뜰리에'

석촌호수는 일 년 내내 색다른 매력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송파구 대표 명소이다. 석촌호수 서호 끝자락에 새로운 공공문화공간 '석촌호수 아뜰리에'가 6월 9일 정식 개관해, 즐길 거리가 더욱 풍부해졌다. '일상이 예술이 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송파'라는 슬로건 아래 동호에 오픈한 문화공간 '호수'에 이어 서호에 아뜰리에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석촌호수가 전체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구민들이 맘껏 즐길 수 있게 됐다.

석촌호수 아뜰리에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공공문화 공간으로 임시 개방하여 전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개관을 기념해 풍성한 공연 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9일 오픈이벤트 특별 공연을 비롯해 노트르담 드 파리, 시카고 출연진들이 펼치는 뮤지컬 갈라쇼, 다양한 개성을 가진 국악그룹이 펼치는 국악 콘체르토 공연 등이 6월 한 달 내내 이어진다. 송파교향악단과 송파민속예술단에서 풍성하게 꾸며지는 공연은 사전예약 신청 후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정원 마감까지 선착순 입장도 가능하다. 예약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호에 세워진 문화실험공간 '호수'는 도심 속 자연의 공간, 문화와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1~3층 및 테라스 공간으로 구성돼있다. 1층은 헬스케어존, 카페, 제로 스테이지, 2층은 라운지 '호' 와 '수', 미디어룸, 안내데스크 3층은 쿠킹 스튜디오, 미래교육센터4관, 생활문화지원센터, 호수테라스 등이 마련되어 있다.

산책로와 연결된 1층에서는 작품 전시와 버스킹 공연도 가능하다. 2층 라운지 '호' 와 '수'에서는 요가와 다도 등 휴식 프로그램을, 미디어룸에서는 영화 상영 등을 진행한다. 3층에는 미니 세미나와 악기 연주가 가능한 배움터 공간이 있어 시민 누구나 쉼이 있는 문화를 맘껏 즐길 수 있다.

석촌호수가 소통과 매력의 공간, 기쁨과 위로가 있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호수를 걷는 일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도심 속 힐링공간이자 주민들의 생활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꽃피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