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향기 가득한 청운동을 걷다
발행일 2021.06.08. 11:50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에 위치한 청운동은 도심 속에서 나홀로 문학 산책을 하고 싶을 때 자주 찾는 곳이다. 하늘과 바람과 별의 시인, 윤동주 문학관부터 시인의 언덕을 지나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 공공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까지 걷다보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경과 문학의 향기에 금새 빠져들게 된다.
2012년 문을 연 윤동주문학관은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 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하여 만든 곳이다. 총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문학관에는 윤종주 시인의 일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 그리고 친필 원고들도 전시되어 있다.
윤동주 시인의 문학 세계에 잠시 빠졌던 시간을 뒤로 한 채, 문학관 뒷편 산책로를 따라 시인의 언덕으로 올라가 보았다. 시인의 언덕에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서시'의 시비도 새겨져있다. '서시'를 따서 만든 작은 정자 '서시정'을 지나 천천히 걷다보니,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한 청운문학도서관에 다다랐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으로 만들어진 도서관 뒤로 인왕산과 북악산 풍경이 그림같이 이어진다.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 그리고 청운문학도서관까지…. 모처럼 문화 산책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인근 창의문까지 걸어봐도 좋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2012년 문을 연 윤동주문학관은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 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하여 만든 곳이다. 총 3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문학관에는 윤종주 시인의 일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 그리고 친필 원고들도 전시되어 있다.
윤동주 시인의 문학 세계에 잠시 빠졌던 시간을 뒤로 한 채, 문학관 뒷편 산책로를 따라 시인의 언덕으로 올라가 보았다. 시인의 언덕에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서시'의 시비도 새겨져있다. '서시'를 따서 만든 작은 정자 '서시정'을 지나 천천히 걷다보니,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한 청운문학도서관에 다다랐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으로 만들어진 도서관 뒤로 인왕산과 북악산 풍경이 그림같이 이어진다.
윤동주문학관, 시인의 언덕 그리고 청운문학도서관까지…. 모처럼 문화 산책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인근 창의문까지 걸어봐도 좋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윤동주 시인의 문학 세계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윤동주 문학관' 외관 전경. 이곳은 지난 2015년 현충시설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박우영

제1전시실 '시인채'에는 윤동주 시인의 사진자료들과 함께 친필원고 영인본이 전시되어 있다. ⓒ박우영

제2전시실 '열린 우물'은 윤동주의 시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곳이다. ⓒ박우영

'윤동주 문학관' 뒷편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시인의 언덕'으로 이어진다. ⓒ박우영

'시인의 언덕'으로 가는 도중, 위에서 바라다 본 '윤동주 문학관' 전경. ⓒ박우영

'시인의 언덕'에 오르면 보이는 '야외무대'. 이곳에서 아기자기한 문화 행사들이 펼쳐지기도 한다. ⓒ박우영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 새겨진 표지석.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 명소이기도 하다. ⓒ박우영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품 '서시'사 씌여있는 시비. 잠시 서시를 읽으며 숨을 돌려본다. ⓒ박우영

조금 더 내려오다 보면 '서시'의 이름을 딴 작은 팔각정자 '서시정'이 보인다. ⓒ박우영

'시인의 언덕'에서 바라본 인왕산 성곽길의 아름다운 풍경. ⓒ박우영

인왕산의 돌로 쌓아 만들었다는 '인왕산에서 굴러온 바위'는 2007년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박우영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처럼 보이는 저곳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이다. ⓒ박우영

'청운문학도서관' 입구 전경. ⓒ박우영

한옥에서 책을 읽는 느낌은 어떨까? '청운문학도서관' 지상 열람실. ⓒ박우영

본관 옆에는 시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조성된 별채 공간 '누정'이 있다. ⓒ박우영

지하 1층에 위치한 현대식 열람실 내부 모습. '문 도서관'인 만큼, 전체 장서의 80%가 문학 서적이다. ⓒ박우영

인왕산, 북악산과 잘 어우러진 모습의 '청운문학도서관'.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된다. ⓒ박우영

'청운문학도서관'까지 청운동 일대 문학 산책을 마쳤다면, 인근 '창의문'에 꼭 한번 들려보길 바란다. ⓒ박우영

보물 제1881호 '창의문'은 '북문'또는 '자하문(紫霞門)'으로도 불린다. ⓒ박우영

'창의문' 입구 쪽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박우영

'창의문'은 서울의 사소문 중 유일하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박우영

문루(성문 위에 지은 다락)는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후 1741년에 재건하여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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