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흙공 던지면 하천이 깨끗해진다고?

시민기자 홍지영

발행일 2021.05.21. 10:14

수정일 2021.05.21. 15:41

조회 34,292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미생물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미생물들이 하나의 유기체와 같이 상호작용하면서 주변의 환경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다. EM은 친환경정책과 관련하여 최근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더욱이 EM 흙공은 EM 용액과 황토를 배합한 것으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 및 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M 흙공 던지기에 사용할 EM 흙공을 준비하고 있다
EM 흙공 던지기에 사용할 EM 흙공을 준비하고 있다 ⓒ홍지영

EM 흙공 만들기는 유용한 미생물군과 황토를 반죽한 후에 야구공 크기로 둥글게 만들어서 발효시킨 것이다. 황토와 EM 발효퇴비, EM 발효액을 8:1:1의 비율로 배합해서 만들면 된다. 그것을 만드는 요령과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효모,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의 여러 유익한 미생물들이 들어있는 EM발효액과 EM발효 촉진제를 황토와 섞어 반죽해서 공 모양으로 만든다.
② 기간은 일주일 이상 일정 기간의 발효과정을 거친 뒤 사용하면 된다.   
③ 하천에 넣어 놓으면 서서히 녹으면서 하천의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자정 능력이 생겨나 하천이 정화되고 악취를 제거하는 등의 수질개선 효과가 생기게 된다.
야구공 크기의 EM 흙공을 담아 사용하는 용기
야구공 크기의 EM 흙공을 담아 사용하는 용기 ⓒ홍지영
EM 흙공던지기를 위해 엄마가 아이들에게 준비해 주고 있다
EM 흙공던지기를 위해 엄마가 아이들에게 준비해 주고 있다 ⓒ홍지영

구로구에서는 몇 년 전부터 우리 주변의 하천을 더 맑고 깨끗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EM 흙공던지기 행사를 개최해 왔다. 지난 5월 13일 구로구마을자치센터 주관으로 이루어진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1차로 EM 흙공 900개를 만들어 고척교와 오금교를 오가는 주민들에게 직접 하천에 던지도록 했다.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좋아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EM 흙공던지기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EM 흙공던지기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홍지영

구로구주민자치센터는 2014년도에 설치하였으며 우리 동네의 생활문제를 주민 스스로 찾아 해결하는 주민대표 기구이다. 이번에 EM 흙공던지기 사업 또한 주민자치센터가 앞장서서 주민의 참여를 이끌고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더욱이 어린이들이 함께 체험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주민자체센터가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좋은 일에 앞장서 주기를 응원한다. 

시민기자 홍지영

서울시민기자로서 긍지와 보람을 갖고 시민들에게 필요한 글을 쓰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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