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다리 건너 서래마을, 실감서재까지!
발행일 2021.04.13. 09:40

독특한 모습이 눈길을 끄는 누에다리의 전경 ⓒ조형준
국립중앙도서관 근처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다리가 있다. 다리의 이름은 누에다리이다. 누에처럼 생긴 독특한 디자인이 멀리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서초역 쪽으로 조금 걷다 보면 '누에다리 130M'라고 적힌 이정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정표 앞에 있는 나무 계단을 올라가면 곧 도착한다. 10분 정도에 불과한 짧은 오르막이지만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숨이 찰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풍경을 바라보자. 국립중앙도서관과 봄꽃의 조화가 절로 사진을 찍게 만든다. 10분 정도의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마침내 누에다리에 도착하게 된다.

누에다리를 걷는 서울 시민들 ⓒ 조형준

누에다리에서 보는 반포대로 ⓒ조형준
누에다리의 외관은 상당히 기하학적인 모습을 띄고 있다. 먼저 총 열 개의 원형의 조형물이 기울여 있다. 일정하게 기울어져 있는 게 아니라 제멋대로 기울어져 상당히 인상적이다. 하얀색으로 된 그물이 다리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다른 다리와는 차이점이 분명하다. 비록 다리의 길이는 짧지만 그럼에도 누에다리에서는 반포대로를 질주하는 자동차의 모습과 대검찰청, 국립중앙도서관, 대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혹시 누에다리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면 근처에 있는 서래마을도 추천한다. 서래마을에는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파리의 유명한 지명에서 이름이 유래된 공원인 몽마르뜨공원도 가볼만하다. 몽마르뜨공원은 원래는 아카시아 나무가 우거진 야산에 불과했으나 2000년,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서울특별시와 서초구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혹시 누에다리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면 근처에 있는 서래마을도 추천한다. 서래마을에는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파리의 유명한 지명에서 이름이 유래된 공원인 몽마르뜨공원도 가볼만하다. 몽마르뜨공원은 원래는 아카시아 나무가 우거진 야산에 불과했으나 2000년,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 서울특별시와 서초구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수장고 영상의 전경 ⓒ조형준
마지막으로 실감서재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3월 22일에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에서 문을 열었다. '실감서재'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래의 도서관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실감서재는 각각 수장고 영상, 검색의 미래, 인터랙티브 지도, 디지털북, VR도서관으로 이뤄져 있다.
수장고 영상은 수장고의 미래를 3D 영상으로 제작한 다음 대형 화면으로 실감 나게 보여준다. 검색의 미래는 도서관의 자료를 시각적, 역동적으로 검색하고 AI의 추천으로 책을 골라 대형월에 책 정보를 띄울 수 있다. 인터랙티브 지도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국보급 지도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상세히 살펴보고 지도의 부가적인 정보까지도 볼 수 있어 신기했다. 그리고 디지털북은 종이로 만들어진 책 위를 터치하면 옛날 도서의 번역 정보와 움직이는 그림을 구현한 실감형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VR도서관은 VR 기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가상 공간을 골라서 책을 읽거나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다. 미래의 도서관을 미리 만나고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수장고 영상은 수장고의 미래를 3D 영상으로 제작한 다음 대형 화면으로 실감 나게 보여준다. 검색의 미래는 도서관의 자료를 시각적, 역동적으로 검색하고 AI의 추천으로 책을 골라 대형월에 책 정보를 띄울 수 있다. 인터랙티브 지도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한 국보급 지도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상세히 살펴보고 지도의 부가적인 정보까지도 볼 수 있어 신기했다. 그리고 디지털북은 종이로 만들어진 책 위를 터치하면 옛날 도서의 번역 정보와 움직이는 그림을 구현한 실감형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VR도서관은 VR 기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가상 공간을 골라서 책을 읽거나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다. 미래의 도서관을 미리 만나고 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AI 추천으로 책을 골라 대형월에 책 정보를 띄워볼 수 있는 '검색의 미래' ⓒ조형준
누에다리와 몽마르뜨공원까지 방문한 다음에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의 실감서재에 가서 미래의 도서관을 체험해 보자. 누에다리에서 보는 서울의 멋진 풍경과 반포대로에 있는 유일한 공원인 몽마르뜨공원에서의 휴식, 실감서재를 통해 미래의 도서관에 대한 정보까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알찬 하루를 보내고 난 뒤 얻은 뿌듯함은 덤이다.

디지털로 만든 동의보감 ⓒ조형준
■ 실감서재
○ 위치 :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01
○ 최대 예약 인원: 12명
○ 예약 시간: 10:00~10:40, 11:00~11:40, 13:00~13:40, 14:00~14:40, 15:00~15:40, 16:00~16:40
○ 홈페이지
○ 문의 : 02-590-0500
※ 사전 예약 후, 방문 가능
○ 최대 예약 인원: 12명
○ 예약 시간: 10:00~10:40, 11:00~11:40, 13:00~13:40, 14:00~14:40, 15:00~15:40, 16:00~16:40
○ 홈페이지
○ 문의 : 02-590-0500
※ 사전 예약 후, 방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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