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A 벙커, 역사와 문화를 품다
발행일 2021.03.19. 11:10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난 'SeMA 벙커'
SeMA 벙커는 2005년 5월 발견된 '여의도 벙커'를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구성한 곳이다. 여의도 벙커는 서울시가 여의도에 버스환승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현지조사를 진행하던 중 발견됐다. 발견 당시 서울시 한복판에 벙커가 있었다는 사실이 많은 주목을 받았고, 대한민국 근현대 군사 문화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여겨졌다.
발견 당시 여의도 벙커의 전체 공간은 소파와 화장실을 갖춘 20평 규모의 VIP실과 지휘대 및 기계실이 있는 180평 규모의 수행원 대기실 및 3개의 출구로 구성돼 있었다. 처음에는 자물쇠로 채워져 공간의 용도를 파악할 수 없었으나 내시경을 넣어 조사한 끝에 벙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2013년 여의도 벙커는 그 역사적 상징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이어 2015년 서울시는 여의도 벙커를 발견 당시 모습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벙커를 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이후 공사와 준비를 거처 2017년 10월 19일,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SeMA 벙커로 개관했다.
아무런 자료도 없이 숨겨졌던 역사적 장소에서 시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상상과 생산의 공유 공간으로 거듭난 SeMA 벙커에 직접 다녀왔다. 한국 근현대사와 여의도 벙커의 역사를 다룬 상설 전시가 이뤄지는 '역사갤러리' 부터, 기획 전시가 이뤄지는 '전시장'까지 알차게 둘러볼 수 있었다. 21년 3월 현재 밤섬에 대한 자료를 모은 '도시X섬X아카이브'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발견 당시 여의도 벙커의 전체 공간은 소파와 화장실을 갖춘 20평 규모의 VIP실과 지휘대 및 기계실이 있는 180평 규모의 수행원 대기실 및 3개의 출구로 구성돼 있었다. 처음에는 자물쇠로 채워져 공간의 용도를 파악할 수 없었으나 내시경을 넣어 조사한 끝에 벙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2013년 여의도 벙커는 그 역사적 상징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이어 2015년 서울시는 여의도 벙커를 발견 당시 모습으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벙커를 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이후 공사와 준비를 거처 2017년 10월 19일,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SeMA 벙커로 개관했다.
아무런 자료도 없이 숨겨졌던 역사적 장소에서 시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상상과 생산의 공유 공간으로 거듭난 SeMA 벙커에 직접 다녀왔다. 한국 근현대사와 여의도 벙커의 역사를 다룬 상설 전시가 이뤄지는 '역사갤러리' 부터, 기획 전시가 이뤄지는 '전시장'까지 알차게 둘러볼 수 있었다. 21년 3월 현재 밤섬에 대한 자료를 모은 '도시X섬X아카이브'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밤섬에 대한 글, 사진, 영상, 인터뷰 자료 등이 가득했다 ⓒ남혁진

SeMA 벙커에서 4월 4일까지 진행되는 도시X섬X아카이브 전시가 진행된다 ⓒ남혁진

가벽 너머에는 당시 발견된 세면대와 변기통 등 화장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남혁진

여의도 벙커 발견 당시에 있었던 소파와 각종 전시물들 ⓒ남혁진
■ SeMA 벙커
○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지하 101 (여의도역)
○ 운영시간 : 11:00 ~ 19:0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바로가기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