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이달의 미래유산은 어디?

시민기자 조수봉

발행일 2021.03.16. 09:16

수정일 2021.03.16. 09:16

조회 308

3월의 미래유산은 남대문시장, 삼청공원, 시(詩) 「세월이 가면」

서울시는 지난 2월 시민투표를 실시하고 ‘3월의 미래유산’을 결정하였다. 이번 미래유산 후보는 3월과 관련된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7개의 후보를 제시하였고 그중 서울의 최대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1911년 3월 조선농업주식회사로 영업 개시)’,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계획공원인 ‘삼청공원(1940년 3월 조성)’, 모더니즘의 대표 시(詩) ‘세월이 가면(1956년 3월 저술)’ 등 세 개의 후보가 선정된 것이다. 

‘남대문시장’은 종합특화시장으로 조선시대 시전으로 출발하여 600여 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의 대표 도·소매시장이다. 인기 TV 프로그램인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삼청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도시공원으로 이 또한 2013년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삼청공원의 삼청(三淸)은 ‘산이 맑고(山淸) 물이 맑아(水淸) 사람의 인심 또한 맑고(人淸) 좋다’ 해서 생긴 삼청동에서 따온 이름이다. 그런 만큼 봄에는 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다. 공원 내의 숲속도서관과 유아숲체험장 등으로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에는 특별히 무형의 미래유산인 시(詩) ‘세월이 가면’이 선정되어 관심을 끈다. ‘세월이 가면’은 시인 박인환이 1956년 명동의 한 술집에서 즉흥적으로 지었고, 거기에 극작가 이진섭이 곡을 붙였다. 이 시(노래)는 1970년대 가수 박인희가 불러 더욱 유명해졌고, 2016년에 서울미래유산(문화예술분야)으로 등재되었다.
남대문시장의 명물인 ‘칼국수 골목’의 풍경 ⓒ조수봉
남대문시장의 명물인 ‘칼국수 골목’의 풍경 ⓒ조수봉
남대문시장의 또 다른 대명사인 외제 물품들을 판매하는 수입 상가, 일명 ‘도깨비시장’의 모습 ⓒ조수봉
남대문시장의 또 다른 대명사인 외제 물품들을 판매하는 수입 상가, 일명 ‘도깨비시장’의 모습 ⓒ조수봉
1940년 3월 12일에 도시계획공원 제1호로 지정된 삼청공원 ⓒ조수봉
1940년 3월 12일에 도시계획공원 제1호로 지정된 삼청공원 ⓒ조수봉
삼청공원 내의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은 뉴욕타임스도 감탄한 인간 중심의 미래 혁신 도서관이다 ⓒ조수봉
삼청공원 내의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은 뉴욕타임스도 감탄한 인간 중심의 미래 혁신 도서관이다 ⓒ조수봉

■ 서울미래유산

시민기자 조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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