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꽃이 활짝! 효창공원 & 파고다공원

시민기자 김인수

발행일 2021.03.02. 13:40

수정일 2021.03.02. 14:26

조회 818

제102주년 3.1절, 그날을 기억하자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만세운동 태극기 거리를 조성한 효창공원과 독립선언문이 최초로 낭독된 파고다공원을 방문했다.

효창공원 정문(창열문) 앞에 가로수를 활용 ‘태극기 트리’가 인상적이었다. 창열문 기둥에 “1919. 3. 1. 그날의 함성!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쓴 현수막도 달았다. 효창공원 일대 태극기 거리는 오는 3월 5일까지 운영된다. 효창공원은 사적 제330호다. 백범 김구 선생과 삼의사(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임정요인(이동녕, 조성환, 차리석) 등 7위 선열을 모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보훈 유적지다.
 
더불어 사적 제354호인 탑골공원도 놓칠 수 없다. 종로구 종로2가에 있는 국내 최초의 도심 내 공원으로 1919년 일제에 항거하는 3·1운동이 일어났던 곳이기 때문이다. 탑골공원의 정문은 삼일문. 이곳에서 독립선언문이 처음 낭독되었다는 상징적인 뜻을 포함하고 있다. 당시에는 공원 이름이 파고다공원이었다. 1919년 3월 1일 최초로 독립선언문이 낭독되었던 역사적인 장소 탑골공원 팔각정과 의암 손병희 선생의 동상 등이 있다. 유혈사태를 우려한 민족대표 33인은 인근 태화관으로 옮겨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3월 1일은 단순히 대한 독립을 기억하는 날이 아니다. 곳곳에 남아 있는 있는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팔각정과 효창공원 앞 태극기를 바라보니 그날의 함성이 들려오는 듯하다.
효창공원 정문(창열문)과 그 앞에 가로수를 활용 ‘태극기 트리’를 28주 설치해 태극기 꽃이 핀듯하다. 창열문 좌우 화단에는 바람개비 태극기 100여개가 돌고 있다  Ⓒ김인수
효창공원 정문(창열문)과 그 앞에 가로수를 활용 ‘태극기 트리’를 28주 설치해 태극기 꽃이 핀듯하다. 창열문 좌우 화단에는 바람개비 태극기 100여개가 돌고 있다 Ⓒ김인수
김구 선생과 의사 3인, 임정요인 3인 그리고 안중근 영정을 모신 곳의 출입문인 의열문이다  Ⓒ김인수
김구 선생과 의사 3인, 임정요인 3인 그리고 안중근 영정을 모신 곳의 출입문인 의열문이다 Ⓒ김인수
효창공원 내에 묘역이 있는 독립운동가 7인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의열사’다. 왼쪽부터 선생 차리석, 조성환, 김구, 이동녕과 의사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그리고 안중근 영정이 모셔있다  Ⓒ김인수
효창공원 내에 묘역이 있는 독립운동가 7인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의열사’다. 왼쪽부터 선생 차리석, 조성환, 김구, 이동녕과 의사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그리고 안중근 영정이 모셔있다 Ⓒ김인수
1990년 11월에 건립된 의열사를 시민이 둘러보고 있다. 왼쪽문에 이동녕 선생 영정이 보인다  Ⓒ김인수
1990년 11월에 건립된 의열사를 시민이 둘러보고 있다. 왼쪽 문에 이동녕 선생 영정이 보인다 Ⓒ김인수
1949년 7월 5일에 김구 선생을 안장한 묘역이다  Ⓒ김인수
1949년 7월 5일에 김구 선생을 안장한 묘역이다 Ⓒ김인수
출입구 계단을 오르며 본 김구 선생 묘역이다  Ⓒ김인수
출입구 계단을 오르며 본 김구 선생 묘역이다 Ⓒ김인수
일왕 히로히토에게 폭탄을 던져 조선의 독립을 앞당기려 한 이봉창 의사 동상이다. 32세에 순국하였다  Ⓒ김인수
일왕 히로히토에게 폭탄을 던져 조선의 독립을 앞당기려 한 이봉창 의사 동상이다. 32세에 순국하였다. 촬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인수
윤봉길의사의 무궁화와 파란색의 효장공원 상징물이 보인다. 1932년 4월 29일 오전 11시 40분. 시간을 고정해 기리고 있다  Ⓒ김인수
윤봉길의사의 무궁화와 파란색의 효장공원 상징물이 보인다. 1932년 4월 29일 오전 11시 40분. 시간을 고정해 기리고 있다 Ⓒ김인수
삼의사의 묘.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나란히 조성되었다  Ⓒ김인수
삼의사의 묘.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의 묘와 안중근 의사의 가묘가 나란히 조성되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진 어느 무명인 한분도 소홀히 해선 안되겠다 Ⓒ김인수
효창공원 내 광복 70주년 기념광장이다. 다양한 태극기와 무궁화를 볼 수 있다  Ⓒ김인수
효창공원 내 광복 70주년 기념광장이다. 다양한 태극기와 무궁화를 볼 수 있다 Ⓒ김인수
효창공원 옆에 백범 김구기념관이 있다  Ⓒ김인수
효창공원 옆에 백범 김구기념관도 있다 Ⓒ김인수
탑골공원의 삼일문. 독립선언문이 처음 낭독되었다는 상징적인 뜻을 포함하고 있다. 당시에는 공원 이름이 파고다공원이었다  Ⓒ김인수
탑골공원의 삼일문. 독립선언문이 처음 낭독되었다는 상징적인 뜻을 포함하고 있다. 당시에는 공원 이름이 파고다공원이었다 Ⓒ김인수
독립선언문 전체를 검은 대리석에 새겨 놓았다.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했다  Ⓒ김인수
독립선언문 전체를 검은 대리석에 새겨 놓았다.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했다 Ⓒ김인수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로 시작되는 독립선언문. 학창 시절에 암기했던 기억이 새롭다. 대리석 독립선언문보다 살갑다  Ⓒ김인수
“吾等(오등)은 玆(자)에 我(아) 朝鮮(조선)의 獨立國(독립국)임과 朝鮮人(조선인)의 自主民(자주민)임을 宣言(선언)하노라...로 시작되는 독립선언문. 학창 시절에 암기했던 기억이 새롭다. 대리석에 새긴 독립선언문보다 살갑다 Ⓒ김인수
한 손에 독립선언문을 든 모습의 손병희 선생 동상이 힘 있어 보인다  Ⓒ김인수
한 손에 독립선언문을 든 모습의 손병희 선생 동상이 힘 있어 보인다 Ⓒ김인수
1919년 3월 1일, 학생과 시민들이 주도가 되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역사적인 장소인 탑골공원 팔각정이다  Ⓒ김인수
1919년 3월 1일, 학생과 시민들이 주도가 되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역사적인 장소인 탑골공원 팔각정이다 Ⓒ김인수

■ 의열사 (효창공원내)

○ 위치 : 서울 용산구 효창동
○ 운영시간 : 월~금 09:00~17:00
○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 https://www.hyochangpark.com/

■ 탑골공원

○ 위치 : 서울 종로구 종로99

시민기자 김인수

기억은 그 시절 그대로 소환되지 않는다. 그 순간을, 그 현장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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