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게 없네! 설 명절 준비로 분주한 ‘경동시장’
발행일 2021.02.10. 16:35
농수축산물과 설 제수용품 최대 50% 할인 판매 중!
민족의 대명절인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명절을 준비하자니 각 가정에서는 고민이 많을 것이다. 그럴 때, 주변의 전통시장을 이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알차게 설 명절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경동시장 거리를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최은영
서울시내 주요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는 설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중구 숭례문 수입상가, 종로구 광장시장, 용산구 후암시장, 동대문구 경동시장, 성동구 금남시장, 구로구 구로시장, 영등포구 청과시장 등에서는 농수축산물과 설 제수용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경동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과일들 ⓒ최은영
서울 시내에 있는 시장 가운데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에 가 보았다. 경동시장은 한약재를 비롯해 없는 게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동시장은 지하철 1호선 제기역과 청량리역 사이에 폭넓게 자리 잡고 있다. 제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각종 야채들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최은영
‘경동시장’이라는 이름은 서울의 동쪽 경기도와 강원도 농촌 주민들이 농산물, 특히 토산품이나 특산물을 내다 팔고 수집하고 산매하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푸짐하게 쌓여 있는 건어물들 ⓒ최은영
지하철에서 나오자마자 거리 양옆 판매대부터 저렴한 농산물, 수산물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일단 길을 따라 걸어 보니 야채, 과일, 생선, 곡류 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약령시장 입구가 나온다.

한의원과 약재상이 밀집해 있는 약령시장 ⓒ최은영
경동시장의 한약 상가는 400여 개 이상의 한의원들과 건재상이 밀집해 있는 한약재의 집산지로, 전국 약재의 80%를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한약재와 약용 식물들을 다양한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경동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약재와 약용식물 ⓒ최은영
익모초는 약초 형태를 정돈하여 포장해 주기도 하고, 환이나 가루 형태 등 원하는 형태로 살 수 있다. 쌍화탕 재료들도 바로 물에 넣어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잘 포장하여 팔기도 한다. 치매 예방과 뇌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강황 가루를 파는 곳도 있었다. 강렬한 노란색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 명절 준비를 위해 경동시장에 나온 시민들 ⓒ최은영
약령시장을 지나 청량리 가까이 있는 경동시장에 가보니 농축산물, 도라지를 비롯한 약용식물, 견과류, 수산물을 파는 상가 등이 골고루 섞여 있었다. 깻잎, 장아찌 등 밑반찬을 만들어 파는 곳도 있고, 빵, 옥수수 등 간식류를 파는 곳도 있어 다양한 먹거리와 만날 수 있었다.

친절하게 도라지 등 약용식물과 약재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경동시장 상인 ⓒ최은영
경동시장에서 도라지를 비롯한 약용식물을 파는 한 상인은 더덕, 영지버섯, 상황버섯 등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오미자로 혈압을 다스리면 좋다고 추천해 주었다. 목이버섯, 도라지, 고사리 등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하였다. 명절 준비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아침 일찍 와서 한가한 시간에 쇼핑하면 더 좋겠다고 하였다.

사람 사는 활력이 느껴지는 전통시장 ⓒ최은영
코로나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손님들을 보고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 상인들과 함께 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장에 오면 사람 사는 활기가 느껴진다고 하는데 경동시장에서도 역시 활기가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 몸이 무겁고 피곤하며 기분이 우울한 분들은 가까운 전통시장에 들러 활기를 느껴 보시길 바란다.

농축수산물과 약재, 각종 반찬류 등 없는 게 없는 먹거리 천국 ' 경동시장' ⓒ최은영
■ 경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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