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매월 다양한 전시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발행일 2021.02.19. 13:50
국회 아트갤러리 2월 전시…대나무가 작품으로 탄생하다(feat. 송경근 작가)
필자는 국회의사당으로 출근한 지 반년이 넘었다. 국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정식 참관이나 견학은 어렵지만 둘러보면 가볼 만한 곳이 종종 보인다. 원래 국회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영화상영, 전시회를 열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현재는 짝수달 상영하던 영화와 홀수달 진행되던 공연이 중단되었지만 다행히 전시는 열리고 있다.
2월 아트갤러리엔 어떤 작품이 전시되었을까?
필자가 국회 이곳 저곳 둘러보다가 발견한 곳은 바로 ‘국회 아트갤러리(Art Gallery)’이다. 국회의원회관 1층에 위치한 아트갤러리에서는 매달 흥미롭고 다채로운 주제로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월 현재 송경근 작가의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송경근 작가는 우리나라에 몇 없는 대나무 공예가인데, 대금을 전공하고 다른 관악기도 연주하니 공예가이자 음악가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작품을 보기 위해 갤러리에 들어섰다.

국회 아트갤러리, 내부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김유진
우선 대나무 조명 작품들이 유리 안쪽으로 비치되어 있다. 작가의 대나무 작품들의 모티브는 ‘물고기’라고 한다. 물고기의 유유자적한 모습이 조명 작품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대나무의 질감과 디자인이 조명과 만나 찬란하게 빛이 났다.
대나무로 인류 최초의 관악기를 만들 수 있다?!
대나무 조명 작품들 말고도 눈여겨볼 작품이 있다. 원시 예술사를 들여다보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류 최초의 관악기가 있었다. 인류는 오래 전부터 수렵과 채집을 하며 살아왔다. 그때부터 인류는 사냥에 쓰이는 돌에 생긴 구멍에 바람이 통하면 소리가 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인류는 동물의 뼈에 인위적으로 구멍을 내 소리를 만들었다. 바로 인류 최초의 관악기 ‘훈’이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그 악기가 이번 작품전에 전시되어 있다.

아트갤러리 내부에 작품전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김유진
앞서 언급했듯이 공연과 영화는 당분간 볼 수 없지만 아트갤러리의 작품전은 매달 꾸준히 열리고 있다. 작품전 정보는 국회의사당 홈페이지 내 국회 문화공간기획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에는 많은 미술관과 전시회가 있지만 국회의사당의 아트갤러리도 주목해보자. 규모는 작지만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며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국회 홈페이지에 있는 국회 문화공간조성 기획전 안내에서 전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회 홈페이지
■ 국회 아트갤러리 2월 작품전
○ 일시: 2021.02.02(화) ~ 2021.02.25(목)
○ 장소: 국회의원회관 1층 국회아트갤러리(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 홈페이지: https://culture.assembly.go.kr:450/culture/exhibition/exhibition_a.do
○ 전시품: 빅 피쉬 등 입체 조형물 8점
○ 문의: 국회사무처 문화소통담당관실 02-6788-2296
○ 장소: 국회의원회관 1층 국회아트갤러리(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 홈페이지: https://culture.assembly.go.kr:450/culture/exhibition/exhibition_a.do
○ 전시품: 빅 피쉬 등 입체 조형물 8점
○ 문의: 국회사무처 문화소통담당관실 02-6788-2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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