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수록 또 걷고 싶은 남산자락길, 후암동
발행일 2021.02.08. 13:20
후암동의 문화산책길인 아랫마을과 윗마을
후암동(厚岩洞)이라고 부르는 동네는 1945년 광복 후 옛 이름을 되찾기까지 일제 강점기에는 경성부 삼판통(京城府 三坂通)으로 불리며 일본인이 집단 거주하던 지역이다. 1920년대 삼판통에는 일본식에 서양식을 섞은 건물로 이른바 문화주택촌이 형성되어 전통주택과는 다른 이국적인 문화주택촌을 이루었다. 후암동을 걷다 보면 후암동 아랫마을과 윗마을 산책길이 각각 역사문화 산책길 서쪽과 북동쪽을 아우름을 알 수 있다. 아랫마을은 후암시장과 후암주방, 삼광초교 인근 적산가옥길, 그리고 윗마을은 주한 독일문화원과 108하늘계단 등이 있다.
역사문화 산책길은 남산도서관 맞은편 ‘두텁바위’ 상징석에서 시작된다. 후암동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지나 두텁바위로를 따라 내려가면 일제 강점기 조성된 양옥 주택(문화주택)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후암동 전망대는 지금 운영되지 않고 있어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아동양육시설 영락보린원(후암로4길 70) 앞에는 전생서터(典牲暑址)라고 적힌 표석이 설치돼 있다. 마을버스 ‘후암동종점’과 용산고교 사거리를 지나 후암로 동쪽 골목길로 접어들면 서울의 대표적 문화주택 ‘지월장(指月藏)’과 ‘조선은행 사택지’(현 한국은행 직원공동숙소 후암생활관)도 나온다.
지난 1월에 삼각지에 방문하면서 후암동을 걸었다. 그리고 1월 말에 또 방문을 했고, 이번 2월 4일에 다시 찾아 걷게 하는 매력적인 곳이 후암동이다.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 후암동주민센터에 들렀다. 500부를 제작했다는 후암동 문화마을지도를 얻고 싶었다. 다 소진되어 만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안내서 없이 구석구석을 걸으며 구경할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역사문화 산책길은 남산도서관 맞은편 ‘두텁바위’ 상징석에서 시작된다. 후암동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지나 두텁바위로를 따라 내려가면 일제 강점기 조성된 양옥 주택(문화주택)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후암동 전망대는 지금 운영되지 않고 있어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아동양육시설 영락보린원(후암로4길 70) 앞에는 전생서터(典牲暑址)라고 적힌 표석이 설치돼 있다. 마을버스 ‘후암동종점’과 용산고교 사거리를 지나 후암로 동쪽 골목길로 접어들면 서울의 대표적 문화주택 ‘지월장(指月藏)’과 ‘조선은행 사택지’(현 한국은행 직원공동숙소 후암생활관)도 나온다.
지난 1월에 삼각지에 방문하면서 후암동을 걸었다. 그리고 1월 말에 또 방문을 했고, 이번 2월 4일에 다시 찾아 걷게 하는 매력적인 곳이 후암동이다.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 후암동주민센터에 들렀다. 500부를 제작했다는 후암동 문화마을지도를 얻고 싶었다. 다 소진되어 만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안내서 없이 구석구석을 걸으며 구경할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두텁바위마을(후암동, 厚岩洞) 상징석 Ⓒ김인수

남산자락길, 아름다운 동네 숲 가꾸기 사업 안내도. 영락 보육원이 표시되어 있다 Ⓒ김인수

영락보육원 입구에 있는 전생서터 머릿돌. 전생서는 궁중의 각종 제사 때 쓸 가축을 기르는 일을 맡았던 조선시대 관아다 Ⓒ김인수

벽화가 있는 집. 아름다운 동네 가꾸기 사업으로 그려진 벽화를 만나 볼 수 있다 Ⓒ김인수

파란색으로 바닥을 칠한 유도선이다. 시선을 남산타워로 이끈다. 진입하면 길이 막혔다는 안내 글도 있다 Ⓒ김인수

소화전이 있는 골목 계단. 차량 진입이 어려우니 소화전을 계단 옆에 비치해 놓을 수밖에 없겠다 Ⓒ김인수

골목이 가파르다. 차량 진입은 불가능. 골목길이 정겹다. 어렸을 때 넓다고 느꼈던 골목을 이젠 좁다는 생각을 갖는 이유가 성인이 되어서 그런 것만은 아닐듯하다 Ⓒ김인수

적산 가옥을 떠오르게 한 건물. 적산은 적의 재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적산가옥(敵産家屋)은 패망한 일인 소유의 재산 중 주택을 지칭한다 Ⓒ김인수

108계단 경사형 승강기다. 4층 높이까지 올라간다 Ⓒ김인수

108계단을 걸어 오르다 보면 해방촌 벽화를 만난다 Ⓒ김인수

승강기를 타고 본 풍경 Ⓒ김인수

다문화 흔적 여행길 안내도. 곳곳에 안내도가 있어 길을 걷는데 편리하다 Ⓒ김인수

독일문화원. 코로나19로 인해 이용할 수 없다 Ⓒ김인수

남산공원 입구. 맞은편에 후암동 상징석이 있다 Ⓒ김인수

후암초등학교 옹벽. 사진 윗부분의 노란색이 학교 건물이다. 외부인 출입이 어렵다 Ⓒ김인수

후암초등학교 옹벽에 그려진 한강다리 벽화를 볼 수 있다 Ⓒ김인수
■ 남산자락길 후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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