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아나바다 운동, 이렇게 실천해 봐요!
발행일 2021.02.04. 13:05
나와 이웃, 지구를 위해 2021년판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할 때!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고'
1998년 IMF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아나바다운동이 실시되었다. 당시에는 구제금융을 위해 실천했던 아나바다 운동이었다면 20여년이 지난 이제는 지구를 위해 아나바다 운동을 다시 실천할 때가 왔다. 매일매일 쌓여만 가는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이슈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 2021년판 아나바다 운동을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보자.
내가 읽었던 책을 이웃과 함께 ⓒ박혜경
1 중고서점 이용하기
이제는 모두에게 익숙해진 알라딘, 예스24와 같은 중고서점은 번화가에 위치해 손 쉽게 책을 사고 팔 수 있다. 전국 지점마다 구비하는 책들과 구성이 조금씩 다르지만 여느 대형서점 못지 않게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에 소개한 알라딘 종각점의 경우, 지점에서 추천하는 책 코너를 만들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한 번 읽고 책장에 잠들어 있는 책들이 누군가에겐 필요한 책들이 될 수도 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종로책방도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비해서는 규모도 작고 단출한 편이지만 옛날 중고책방 같은 아련한 느낌이 정겹다. 국내 소설과 에세이, 해외 소설, 자기계발, 여행서 등 일반 서점과 다를 바 없는 구성을 자랑하며 한 쪽에는 재활용으로 만든 파우치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있다. 종로책방은 기부물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는데, 삐뚤빼뚤 꽂힌 책들 사이로 보물찾기 하듯 흥미로운 책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사진에 소개한 알라딘 종각점의 경우, 지점에서 추천하는 책 코너를 만들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한다. 한 번 읽고 책장에 잠들어 있는 책들이 누군가에겐 필요한 책들이 될 수도 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종로책방도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비해서는 규모도 작고 단출한 편이지만 옛날 중고책방 같은 아련한 느낌이 정겹다. 국내 소설과 에세이, 해외 소설, 자기계발, 여행서 등 일반 서점과 다를 바 없는 구성을 자랑하며 한 쪽에는 재활용으로 만든 파우치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있다. 종로책방은 기부물품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원봉사자들로 운영되는데, 삐뚤빼뚤 꽂힌 책들 사이로 보물찾기 하듯 흥미로운 책을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종로책방 ⓒ박혜경
아름다운 가게 기부하기 ⓒ박혜경
2 기부하기, 무료나눔하기
내가 쓰지 않는 물품이 누군가에겐 필요하듯, 기부를 통해서도 아나바다 운동을 쉽게 실천할 수 있다.
필자는 아름다운 가게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곳에 기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아름다운 가게에 직접 방문해 기부하거나, 둘째 인터넷으로 신청해 아름다운 가게 직원이 수거해 가는 방식이다. 라면박스 크기로 3박스 이상이 되는 경우 방문 수거를 요청할 수 있다. 직원이 수거해간 후 수거영수증과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자석스티커를 받고, 며칠 후 기부금 영수증 처리가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요즘은 지역에서 이웃과 물건을 나누는 당근마켓도 인기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당근마켓은 이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쓰지 않는 물품을 서로 교환하고 나누고 판매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사 가기 전 부피가 큰 가구 등을 무료나눔 하기도 하고, 아꼈지만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는 물품을 나누고 다시 쓰며 2021년판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하는 이들이 많다. 당근마켓이 커지며 각종 자치구와의 협업을 통해 물품을 기부 받아 재조립, 재활용해 다시 기부하는 긍정적인 캠페인도 이루어지고 있다.
필자는 아름다운 가게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곳에 기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아름다운 가게에 직접 방문해 기부하거나, 둘째 인터넷으로 신청해 아름다운 가게 직원이 수거해 가는 방식이다. 라면박스 크기로 3박스 이상이 되는 경우 방문 수거를 요청할 수 있다. 직원이 수거해간 후 수거영수증과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자석스티커를 받고, 며칠 후 기부금 영수증 처리가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요즘은 지역에서 이웃과 물건을 나누는 당근마켓도 인기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당근마켓은 이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쓰지 않는 물품을 서로 교환하고 나누고 판매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사 가기 전 부피가 큰 가구 등을 무료나눔 하기도 하고, 아꼈지만 더 이상 손이 가지 않는 물품을 나누고 다시 쓰며 2021년판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하는 이들이 많다. 당근마켓이 커지며 각종 자치구와의 협업을 통해 물품을 기부 받아 재조립, 재활용해 다시 기부하는 긍정적인 캠페인도 이루어지고 있다.
당근마켓 에서 무료 나눔 ⓒ박혜경
재사용, 재활용 할 수 있는 생필품 ⓒ박혜경
3 매일 쓰는 생필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
우리가 매일 쓰는 칫솔, 샴푸, 빨대 등의 플라스틱은 사용하기엔 편리하지만 썩지 않고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 매일 쓰는 만큼 쓰는 양과 횟수가 많을 생필품들을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바꾸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예를 들면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로, 빨대 대신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빨대나 옥수수 빨대로, 자연분해가 되는 포장지에 포장된 샴푸바 등을 이용하는 것이다. 점차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점점 지구를 위한 착한 소비를 실천하려고 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아직까지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수요가 증가한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 낼 것이다.
‘나 하나 바뀐다고 달라지겠어?’라는 생각은 버리자. 내가 바뀌면 내 주변이, 우리 동네가, 더 나아가 한 나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오늘부터 지구를 위한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해보자.
‘나 하나 바뀐다고 달라지겠어?’라는 생각은 버리자. 내가 바뀌면 내 주변이, 우리 동네가, 더 나아가 한 나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오늘부터 지구를 위한 아나바다 운동을 실천해보자.
■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란?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폐기물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춘 원칙이다. 재활용, 재사용을 통해 폐기물을 줄이는 것 이상으로 책임 있는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낭비가 없는 사회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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