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 단속 문자알림 서비스 이용해 보니...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1.01.29. 16:50

수정일 2021.01.29. 17:41

조회 29,324

18개 자치구 앱·구청 홈페이지서 사전알림서비스 간편 신청
CCTV 불법주정차 단속을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가입 후 편리하게 이용하자.
CCTV 불법주정차 단속을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가입 후 편리하게 이용하자. ⓒ김재형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도심 곳곳에 CCTV를 설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도 신호위반, 과속, 주차위반 등을 CCTV로 포착해 운전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 운전을 하다가 CCTV를 발견하면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려고 조심히 차를 몰게 된다. 무엇보다 CCTV를 통해 도로 위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체증을 최소화하는 게 필요하다. 

도심 곳곳에 CCTV가 늘어가고 있는데 불법 주정차 단속 시 운전자들이 위반 사실을 인지하고 스스로 회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 있다. 필자가 거주하는 영등포 지역을 예로 들면 구청에서 제공하는 불법주정차 무인단속 문자알림 서비스에 가입하면 도움이 된다. 

운전자들이 고정식 CCTV 단속 지역 내에 일시적으로 주정차를 하게 되면 운전자에게 단속 지역임을 곧바로 휴대폰 문자로 안내한다. 도로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았다고 무차별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게 아니라 단속 지역을 피할 수 있도록 한번 기회를 주는 것이다. 
고정식 CCTV 단속지역 내에 일시적으로 주정차하게 되면 운전자에게 단속 지역임을 곧바로 휴대폰 문자로 안내한다.
고정식 CCTV 단속지역 내에 일시적으로 주정차하게 되면 운전자에게 단속 지역임을 곧바로 휴대폰 문자로 안내한다.

앱과 구청 홈페이지 등에서 바로 가입

필자는 무인단속 문자알림 서비스 신청을 위해 영등포구청 인터넷 가입 홈페이지(http://parkingsms.ydp.go.kr)를 방문했다. 내용을 꼼꼼히 확인 후 차량번호와 이름, 핸드폰 번호를 기입하는 데 1분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했다. 핸드폰 번호가 변경됐을 경우 수정 신청도 가능하며 언제든 서비스 탈퇴도 할 수 있다.

인터넷 활용이나 스마트폰 인증이 어려운 시민들은 직접 구청에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문서를 출력해서 영등포구청 주차문화과 또는 주민센터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 다만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운전자 성명, 전화번호 등만 적으면 되기 때문에 직접 방문보다는 인터넷 신청이 더욱 편리하다. 인터넷 신청 시 서비스가 즉시 제공되고 서류 제출 시에는 10일 후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참고로 차량 1대에 1명의 휴대폰 번호만 입력이 가능하다. 
'주정차 단속알림 서비스' 앱은 타 자치구도 가입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주정차 단속알림 서비스' 앱은 타 자치구도 가입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다.

차량번호, 이름,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신청 끝!

'주정차 단속알림 서비스' 앱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CCTV 주차단속 알림이를 시행하는 타 자치구도 가입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 스토어에서 '주정차 단속알림 서비스'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서비스가입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총 18개 자치구가 무인단속 문자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없어 각각의 지역별로 가입해야 한다. 간단한 동의 후 차량번호와 이름, 핸드폰번호 등만 기입하면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을 마치면 본인의 거주지와 관계없이 서비스를 신청한 관내를 운행 시 고정식 CCTV 단속에 대해 문자서비스를 해준다. 모든 CCTV에 대해 문자알림을 해주는 건 아니기에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동차량 CCTV, 현장인력단속, 서울시 설치 CCTV 단속은 서비스에서 제외된다. 또한 수기단속 및 즉시 단속구간, 상습 반복적인 주정차 위반차량, 교차로, 횡단보도, 건널목이나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의 보도, 안전지대, 버스정류장,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위반차량은 서비스가 제한된다.
길에 잠시 차를 세웠는데 곧바로 불법주정차 단속지역 문자가 왔다. 바로 이동해 불법주차과태료를 피할 수 있었다.
길에 잠시 차를 세웠는데 곧바로 불법주정차 단속지역 문자가 왔다. 바로 이동해 불법주차과태료를 피할 수 있었다. ⓒ김재형

실제로 문자 알림을 받은 경험도

서비스가 제한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자의 경우 실제 문자 알림을 받은 사례가 있다. 별다른 생각 없이 차를 잠시 세웠는데 곧바로 문자가 온 것이다. 수신문자 내용을 보면 "CCTV 불법주정차 단속지역 입니다. 0000차량은 즉시 이동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놀란 마음에 곧바로 차를 이동시켰는데 세밀한 행정에 큰 감동을 받았다. 

불법주정차 CCTV 단속 사전알림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예를 들어 ‘더강남’ 앱은 한번 가입으로 강남뿐만 아니라 용산‧중구에서 동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운전자들이 지역별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 간 주정차단속알림서비스 연계가 보다 확대되면 좋을 것 같다. 

■ '주정차단속알림서비스 통합가입도우미' 앱 설치

시민기자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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