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서울식물원 나들이…'마이티 앱' 덕분에 안심!

시민기자 김창일

발행일 2021.01.22. 14:21

수정일 2021.02.04. 11:40

조회 3,388

서울시 대중교통 앱 '마이티' 출시, 서울식물원 온실 19일 재개관

하루에도 수도 없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 혹시 나의 동선과 겹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출퇴근과 회의로 시내를 다니면 이동 동선이 넓어져 모든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중교통 앱 마이티는 내 동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나의 이동현황, 탄소배출 저감량을 알려준다.
대중교통 앱 '마이티'는 내 동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확진자, 나의 이동현황, 탄소배출 저감량을 알려준다. ⓒ김창일

서울시에서는 대중교통 및 도보 이동 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중복되면 자동으로 알려주는 마이티 (My-T) 앱을 이달 15일 출시했다. 앱 설치 후,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만 하면 나의 이동경로와 확진자 동선 겹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다른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서로를 위한 안전망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마이티 앱은 대중교통 혼잡도 기반 길찾기 서비스, 통행 분석을 통한 나만의 이동경로 제공,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예약 등도 제공하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 및 걷기 등으로 인한 탄소배출 저감량도 알려주고 있다.

마이티 앱 설치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r.go.seoul.mydata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기가 가능하며, 올해 상반기안에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식물원 온실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 곰 조형물
서울식물원 온실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 곰 조형물 ⓒ김창일

서울식물원 온실 속으로 떠나는 세계 식물 여행!

마이티 앱을 설치하고 필자는 서울식물원으로 향했다. 지난 19일부터 운영을 재개한 서울식물원 온실은 방역지침에 따라 동 시간대 최대 220명을 수용하고 있다. 주말 오후 등 많은 인원이 모일 시에는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온실 내에서는 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입장료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확인 등을 위해 카드 및 제로페이로만 결제가 가능했다. 제로페이 결제 시 입장료 30%를 할인 받을 수 있고, 또 전용 자동매표가 마련돼 필자는 제로페이로 결제를 진행했다. 
폭포가 떨어지고 꽃이 피어 있는 온실은 바깥과는 딴 세상이다.
폭포가 떨어지고 꽃이 피어 있는 온실은 바깥과는 딴 세상이다. ⓒ김창일

겨울이라 눈과 잎이 떨어진 휑한 나무만 보다가 온실 안으로 들어서니 다양한 색들이 펼쳐졌다. 서울식물원 온실은 지중해와 열대기후를 바탕으로 한 세계 12개의 도시 정원을 여행할 수 있다. 팁을 하나 주자면 온실 안은 겉옷을 입고 들어가면 더울 수 있다. 매표소 옆에 사물함이 있으니 가방과 겉옷을 이 곳에 보관하고 둘러보길 권한다. 
계절을 잊게 하는 이국적인 서울식물원
계절을 잊게 하는 이국적인 서울식물원 ⓒ김창일

열대와 지중해의 식물을 보니 오랜만에 이국적인 곳에 온 듯 느껴졌다. 서울시내에 위치해 어느 때고 방문할 수 있었던 서울식물원이었지만 어느새 코로나19 여파로 문 여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 
어린왕자와 바오밥나무
어린왕자와 바오밥나무

필자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어린왕자를 통해 ‘바오밥나무’를 알게 됐다. 2천년 이상을 살 수 있다는 바오밥나무는 몸통에 3톤 가량의 물을 보유할 수 있다. 아프라카 건기에는 수분을 확보하기 위해 바오밥나무에 꼭지를 달아 물을 빼낸다고 한다. 그래서 바오밥나무은 ‘생명의 나무’라고 불린다. 
선물꾸러미로 재탄생한 자작나무는 겨울에 더 멋스럽다.
선물꾸러미로 재탄생한 자작나무는 겨울에 더 멋스럽다. ⓒ김창일

온실 관람 후 주제정원으로 이동했다. 바람의 정원, 오늘의 정원, 추억의 정원, 사색의 정원 등 여덟 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주제정원은 온실 관람권으로 입장할 수 있는데, 현재 자작나무를 활용한 기획전시 ‘겨울 숲’이 진행 중이다. 눈이 내리면 흰색의 자작나무가 더 돋보일 거 같았다.
식물 나눔, 반려식물 컨설팅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원지원실
식물 나눔, 반려식물 컨설팅 등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원지원실 ⓒ김창일

서울식물원에서는 정원문화 공유를 위해 별도의 정원지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식물 나눔, 반려식물 컨설팅 등의 정보를 교류하고 싶다면 정원지원실을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겠다.

■ 서울식물원 관람 안내

○ 위치 :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마곡나루역4번 출구에서 29m)
○ 운영시간 : 주제관 매일 09:30 - 17:00 (동절기, 월요일 휴관)
○ 입장료 : 개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12세 이하) 2,000원
※제로페이 입장료 30% 할인, 온라인 예매·다둥이 카드 등과 중복감면 불가
○ 홈페이지 : http://botanicpark.seoul.go.kr/
○ 문의 : 02-120

시민기자 김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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