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아이디어가 서울시 정책으로?
한국일보
발행일 2012.10.31. 00:00
"왜 서울시는 이런 정책을 채택하지 않는 걸까? 내가 시장이라면 당장 해볼텐데."
이렇게 평소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분들이라면 지금 서울광장으로 오세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정책토론축제가 열렸습니다.

지난 10월13일부터 14일까지 신청사 및 서울광장 일대에서 2012 희망서울 정책박람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민주주의 토론 문화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스웨덴 '알메달렌 정치박람회'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서, 시 공무원과 시민이 한 데 어우러져 활발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13일에는 서울시 신청사 개청식이 동시에 열려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을 함께 맞이했습니다.
2012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는 정책공유, 소통, 정책참여 3개 주제 아래 시민정책토론회, 중소기업 소통의 장, 시민참여 한마당 등 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선, 시민정책 아이디어마켓이 이날 개청식을 가진 신청사 로비에서 열렸는데요. 복지, 여성, 주택, 교육 등 분야별로 나뉜 18개 부스에서 정책 책임자들과 시민들이 일대일 즉석 만남을 가졌습니다.
"서울도 앞으로 천년 후를 대비해서 지하 도로를 건설해 명품도시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냈습니다."(정영균·강남구 일원동)
정책담당자들은 시민이 제안한 이이디어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현 여부 등을 상담했습니다. 특히 제안된 시민 의견 중 우수 아이디어는 희망서울 창의상 수상 후보가 되어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참여 한마당은 사전에 접수받아 선정한 41개 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별로 부스와 파라솔을 설치해 개인 및 단체와 시민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신청사와 서소문 청사 회의실에서는 테드(TED), 끝장토론,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의 시정정책토론회가 마련됐습니다. 시민 의견수렴이나 공론화가 필요한 7개 정책을 공유하고 행정담당자와 전문가, 시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습니다.
이 밖에 재미와 문화가 가미된 토크쇼 형식의 정책콘서트, 자격이나 주제에 제한 없이 10분간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는 중소기업 소통의 장, 마을 살이의 즐거움과 공동체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마을박람회 등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급식한마당, 순성놀이, 에코노트 만들기, 길거리 농구대회, 빅드림 등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펼쳐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서울시 정책을 말로만 듣는 게 아니고 직접 와서 눈으로 확인을 하니까 실감이 나고 서울시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양승협·성북구 길음동)
"다양한 정책과 관련해서 이렇게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그만큼 좋은 정책이 나오는거니까 이런 정책박람회와 같은 것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장희경·서대문구 홍제동)
서울시는 이날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담당자들이 검토한 후 서울시 정책이나 실천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정책의 수혜자 입장에 머물러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시민 여러분께서 서울시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게 된 것입니다. 소수의 시민들의 의견도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런 시민 참여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정수용 서울시 정책기획관)
시민들과 함께 정책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정책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의 주인의식 고취와 성숙한 토론문화 형성을 기대해봅니다.
이렇게 평소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분들이라면 지금 서울광장으로 오세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는 정책토론축제가 열렸습니다.
지난 10월13일부터 14일까지 신청사 및 서울광장 일대에서 2012 희망서울 정책박람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민주주의 토론 문화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스웨덴 '알메달렌 정치박람회'를 서울시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서, 시 공무원과 시민이 한 데 어우러져 활발한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특히 13일에는 서울시 신청사 개청식이 동시에 열려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을 함께 맞이했습니다.
2012 희망서울 정책박람회는 정책공유, 소통, 정책참여 3개 주제 아래 시민정책토론회, 중소기업 소통의 장, 시민참여 한마당 등 7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선, 시민정책 아이디어마켓이 이날 개청식을 가진 신청사 로비에서 열렸는데요. 복지, 여성, 주택, 교육 등 분야별로 나뉜 18개 부스에서 정책 책임자들과 시민들이 일대일 즉석 만남을 가졌습니다.
"서울도 앞으로 천년 후를 대비해서 지하 도로를 건설해 명품도시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냈습니다."(정영균·강남구 일원동)
정책담당자들은 시민이 제안한 이이디어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현 여부 등을 상담했습니다. 특히 제안된 시민 의견 중 우수 아이디어는 희망서울 창의상 수상 후보가 되어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참여 한마당은 사전에 접수받아 선정한 41개 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별로 부스와 파라솔을 설치해 개인 및 단체와 시민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습니다.
신청사와 서소문 청사 회의실에서는 테드(TED), 끝장토론,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의 시정정책토론회가 마련됐습니다. 시민 의견수렴이나 공론화가 필요한 7개 정책을 공유하고 행정담당자와 전문가, 시민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습니다.
이 밖에 재미와 문화가 가미된 토크쇼 형식의 정책콘서트, 자격이나 주제에 제한 없이 10분간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시민발언대,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소개하는 중소기업 소통의 장, 마을 살이의 즐거움과 공동체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마을박람회 등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친환경 급식한마당, 순성놀이, 에코노트 만들기, 길거리 농구대회, 빅드림 등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펼쳐져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서울시 정책을 말로만 듣는 게 아니고 직접 와서 눈으로 확인을 하니까 실감이 나고 서울시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양승협·성북구 길음동)
"다양한 정책과 관련해서 이렇게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그만큼 좋은 정책이 나오는거니까 이런 정책박람회와 같은 것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장희경·서대문구 홍제동)
서울시는 이날 시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담당자들이 검토한 후 서울시 정책이나 실천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정책의 수혜자 입장에 머물러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시민 여러분께서 서울시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게 된 것입니다. 소수의 시민들의 의견도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런 시민 참여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정수용 서울시 정책기획관)
시민들과 함께 정책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정책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의 주인의식 고취와 성숙한 토론문화 형성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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