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무렵 '서울광장'으로 모이세요!
admin
발행일 2010.06.09. 00:00
해질무렵, 광장이 사람들로 북적인다. 잔디에 방석을 깔고 앉아 담소를 나누던 사람들은 7시 30분이 되자 하나 둘 무대로 모여들어 공연을 즐긴다.이는 지난 15일 ‘2010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이 시작된 후 20여일이 지난 서울광장의 모습니다.
오는 10월8일까지 계속되는‘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은 잔디휴식을 위해 월요일과 비 오는 날, 월드컵 응원과 같은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저녁 7시30분부터 9시10분까지 오페라, 뮤지컬, 음악회 등을 100분동안 공연한다. 야외공연 이지만 고감도의 음향과 조명 등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달에는 ‘사랑과 희망’을 주제로 클래식, 재즈, 오페라 등 총 11회의 공연이 진행돼 시민들의 큰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22일 '리틀엔젤스' 공연은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천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다. 부천에 사는 남진아씨는 "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이라 비가온다고 포기할 수 없었다"라며 " 저보다 함께 온 아이들이 더 감명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페라공연이 있던 날, 서울을 처음 찾아다는 독일인 관광객 토마스씨는 "야외에서 오페라가 울려퍼져 너무 감동적이다"라며 "세계 어디에서도 이렇게 훌륭한 야외 공연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놀라워 했다.
6월에는‘서울광장 춤을 추다’를 주제로 발레, 탱고, 재즈, 살사의 열정적인 댄스와 힙합, 락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와 한국 서커스의 자존심 ‘동춘서커스’를 만나볼 수 있다.
안승일 서울특별시 문화국장은 “서울광장은 문화복지의 가장 대표적인 사업, 모두를 위한 공연나눔의 장이며, 서울을 찾은 외국인과 방문객에겐 뜻밖에 만나는 좋은 문화선물이 되는 곳, 예술가에겐 시민과 만나는 소통의 무대가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홈페이지(www.cas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룸 허진,김홍준 PD
[제작 : 중앙일보/서울시공동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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