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일자리 얻으니 꿈만 같아요

하이서울뉴스 조미현

발행일 2011.03.03. 00:00

수정일 2011.03.03. 00:00

조회 3,598

3월부터 앞으로 4개월간 서울시내 440개 사업장에 시민 4,652명이 투입되는 '2011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이 진행된다. '지역공동체 일자리'란 자치구별로 지역 특성에 맞춰 발굴한 지역 밀착형 일자리로, 이로서 4,700여 명의 시민들이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서 일자리를 제공받게 됐다.

자치구별로 지역적인 특성을 십분 활용한 사업들이 눈에 들어온다. 의료관광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강남구에서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여성의 외국어 능력을 의료관광차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들과의 소통에 활용하는 '국제의료통역사 지원사업'을 발굴했다. 구내 다문화가정 여성 인력을 투입하려는 사업 아이디어는 금천구, 동작구, 중랑구 세 곳에서도 나왔다. 세 곳 모두 이주여성 영어교사사업을 실시한다.

광진구와 동대문구에서는 폐가전에서 나오는 금, 은, 동, 팔라듐 등 고가의 희귀금속을 자원화하는 ‘도시광산화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었다. 자원재활용을 극대화하고 환경오염 발생요인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으니 장기적인 전망도 좋은 사업이다. 금천구는 지역 내 어린이들의 등·하교길 안전사고 예방을 담당할 ‘포대기사랑 안전도우미 사업’을 시행한다. 백사실계곡 생태학습장 조성사업을 실시하는 종로구를 비롯하여 강서구와 도봉구 등 ‘도시공원 가꾸기 사업’이나 '주거환경이나 마을환경 조성사업'처럼 지역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도 많았다.

특히 금년에 실시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중 청년취업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사업은 가장 주목할 만하다. 서대문구에서 고안한 ‘문화창조기획단 신촌네트워크’가 대표적이다. 자치구 자체의 문화 마케팅 방안을 개발함으로써 청년실업도 해소하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문화기획 교육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해도 좋겠다. 구로구도 ‘IT희망나눔사업’을 내놓았다.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PC 사용자 교육 및 PC 보급과 무상수리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청년층의 취업을 위한 경력 쌓기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가 맞아떨어졌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연중 2회 실시되므로 올해 중 한 차례 더 모집 일정이 잡혀 있다. 6월 모집을 시작으로 7월 심사를 거쳐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될 하반기 사업에는 4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문의: 경제진흥본부 산업경제기획관 일자리정책과 02) 6321- 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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